한국큐레이터연구소 주최·삼한C1 후원
4월26일~5월10일, 인사동 문화마당, 삼한C1 점토벽돌 4만장·진행비 협찬
점토벽돌 소재 새로운 예술장르 창출·다양한 조형작품 표현, 미술계 ‘화제’
점토벽돌제조업체인 ㈜삼한C1(대표 한삼화 http://sam
hanbrick.co.kr)에서 후원하고 한국큐레이터연구소(소장 한미애)가 주최한 ‘벽돌로부터의 확장-환경친화를 위한 대안전’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문화마당과 공연마당에서 개최됐다.
삼한C1은 총 3,0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건축자재인 점토벽돌로 예술조각을 창출한 이번 야외 조형전에 벽돌 4만장과 함께 진행비 일체를 협찬했다.
이 전시는 환경친화적 건축자재인 점토벽돌을 소재로 새로운 예술장르를 창출하고 다양한 조형예술작품으로서 표현, 인사동 화랑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한국큐레이터연구소 한미애 소장은 “현대미술의 발전과정을 여러 측면에서 말할 수 있지만,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도 그 흐름 중 하나”라며 “이번 전시의 소재인 점토벽돌이 70년대 발전의 상징인 시멘트에 눌려 그 빛을 잃어가다가 최근 환경문제나 점토벽돌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이를 미적인 감각으로 승화시켜 미술에서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며 전시의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19명의 젊은 작가들이 점토벽돌을 소재로 한 10개의 설치미술 작품을 통해 무한한 미술 재료의 범주와 다양한 사물의 속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하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면서도 그 존재감에 대해 소홀히 다루어져 왔던 점토벽돌을 미적인 감각으로 승화, 자연친화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 중에 ‘악의 축이라는 캠프’는 벽돌로 쌓은 봉분모양의 갈라진 틈에 철조망이 처져 있고 그 안에 접시와 머그잔이 뒹구는 구조로 신선한 시각적 느낌을 주고 있으며 ‘STILL LIFE’는 벽돌을 캔버스로 활용해 바닥에 벽돌을 낮게 깐 후 그 위에 현대인을 상징하는 두 인물을 그려 넣는 등 독특한 구조가 인상적이다.
삼한C1의 한삼화 대표는 “점토벽돌을 이용해 환경친화적인 조형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젊은 작가들의 시도가 참신해 지원했다”며 “건축재료가 이렇게 예술품이 돼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의)053-755-0051
李大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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