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훈의 석고캐스팅 작업은 완성된 형태의 빛에 의한 음영효과를 동반하면서 관람객의 시선을 교묘하게 환각으로 이끌어 나간다. 직선과 곡선 육면체와 구 그리고 다른 기하형의 조합, 표면의 질서정연한 요철 등은 종래 작품들의 형식을 견지하고 있으며, 수직 육면체의 측면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자유로운 기하형과 확장된 선들을 도입하는 것은 작품에 공간감을 더한다. 이를 통해 빛에 의한 음영의 효과를 보다 드라마틱하게 전개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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