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원적외선·음이온의 시장동향
江 川 芳 信 일본원적외선응용연구회 전무
1. 일본에서의 원적외선 이용의 역사
최근, 일본에서는 원적외선을 이용한 제품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원적외선이 많은 산업분야에서 그 이용효과를 장기간에 걸쳐 실험적으로 확인되어온 결과이다.
세계적으로 볼 때, 원적외선 이용의 역사는 1938년 미국의 포드 자동차 회사가 도장건조에 이용한 것이 최초라고 말할 수 있다. 그때쯤 일본에서도 일부의 회사가 원적외선 히터를 수입하여, 실험적으로 그 이용효과를 검증하고 있었지만, 아직 원적외선 이용은 미개척 분야였고 연구자도 극소수였다.
그러다가 1973년 오일쇼크를 계기로 에너지 절약 계획이 추진되어, 미약에너지가 국책사업으로서 중요한 테마가 되었고, 그것을 기회로 공공연구기관이나 민간연구소등에서 원적외선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게 되었다. 즉, 많은 연구자들이 에너지로서의 열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복사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당초의 연구는 미약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이 주된 목적이었지만,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게 되었다. 예를들면, 원적외선을 식품산업의 가열, 건조에 이용하면 식감의 향상, 품질의 안정 등에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도장건조에 이용하면 도장시간이 단축되고, 얼룩 등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예상 밖의 성과가 학회나 연구회에서 보고됨에 따라, 원적외선의 실용화 연구가 급속히 진행되게 되었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즉, 원적외선의 이용범위는 가열, 건조공정으로의 이용에 멈추지 않고 상온에서의 사용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가 인정되었기 때문에 바이오 분야, 수처리 분야, 더욱이 섬유제품에 이르기까지, 그 이용 범위는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2. 원적외선의 주된 용도
일본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원적외선의 이용이 추진되고 있다. 일반 산업에서의 가열·건조로의 이용, 식품가공에서의 가열·건조 또는 식품의 신선도 유지 뿐 아니라, 의료, 섬유, 센서 등의 다종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일반소비자의 견지에서 볼 때, 섬유제품 즉, 속옷이나 양말, 스타킹, 붕대, 복대 등의 다종다양한 원적외선 관련 제품들이 개발되었다. 또한 가정용 온열 조사기나 가정용 원적외선 사우나도 많이 시장에 출품되었다.
의료분야에서도, 요통 등에 효과가 있는 의료용 온열 치료기나 암 치료에 효력을 발휘하는 면상발열체를 이용한 암 치료기도 국민적 관심사이고, 많은 의료기관에서의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이 암 치료기에 의한 치료는, 현재에는 의보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하지만, 장래에 의보 대상이 되면, 보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3. 원적외선 미약에너지 이용의 주된 상품과 효과·효능
최근 신문에 원적외선 관련 상품·제품들 중 미약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는 냉장고, 융설장치 등의 제품들이 소개된 적이 있다. 즉 열적 이용이 아닌 비열적 이용이라고 하며, 상온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상품들이다. 이들 비열적 원적외선 관련 상품은 실제로 판매되고 있고, 이들의 효과 또한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제품에 미약에너지의 효과가 활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이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약 700사(社) 정도이나, 판매만의 기업까지 합하면 5,000사에 달하고 있다.
4. 식품에의 이용 예
미약에너지 또는 품질의 향상을 생각 할 때, 가장 이용가치가 높은 분야가 식품가공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식품분야에서 원적외선의 이용이 그다지 진척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식품산업이 매우 보수적이어서, 새로운 가공법의 도입을 기피하기 때문일 것이다. 전력회사 등이 선도적으로 원적외선 가열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실태는 그다지 진척되고 있지 않다.
최근, 미약에너지 기기의 이용 촉진의 일환으로 식품가열로의 원적외선 기기의 도입 기업에 대해서, 정부는 세금혜택을 발표하였다. 이후부터는 매우 빠른 속도로 식품산업에 보급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 가정용 조리기에 대해서는 큰 기업의 가전 메이커가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보급 되어있다. 상품으로서는, 전기밥솥, 토스트기 등이 있다.
5. 원적외선 관련 시장의 현황과 장래 예측
이 예측은 민간연구기관에 의한 것으로, 우리들의 예측과 비슷하기 때문에 신뢰성은 확인된 것이다.
정부통계자료에 의하면 1996년의 전체 시장 규모는 24,123억엔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중, 원적외선 시장은 4,594억엔에 이른다. 이 통계자료로부터, 산업용 가열·건조장치에 원적외선의 이용이 진척되고 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축열·보온성을 갖는 원적외선 관련 섬유제품류도 시장에서는 그다지 보급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것은 위의 품목들이 많이 진전할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2005년의 시장을 살펴보면, 전체 시장 규모는 26,811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원적외선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금액은 7,783억엔으로, 약 30%가 원적외선 제품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996년의 비율, 약 20%에서 볼 때, 10%정도 신장율을 보이는 것이다.
개별의 제품을 볼 때, 난방장치·기기가 1,785억엔으로 전체의 약 48% 정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석유 스토브, 전기 스토브, 전기 모포, 전기 카페트, 바닥·벽면난방에서 원적외선 이용 제품의 점유율이 높다고 말 할 수 있다.
가열·건조·배전기기에서는, 전자렌지의 높은 점유율이 눈에 뛴다. 이 진전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의문이 있지만, 어쩌면 전자렌지의 내부 구조체에 원적외선 가공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산업용 배전 장치에서는 눈에 뛰는 원적외선 이용은 없지만, 도장건조, 전자부품건조, 레이져 이용장치에서 시장규모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축열·보온에서는, 전체적으로 원적외선의 점유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불, 시트, 더욱이 운동복에서의 진전을 알 수 있다. 축열·보온의 전체시장 11,775억엔에 비해 원적외선 섬유의 점유율은 20%이지만, 금액으로 원적외선 섬유는 2,408억엔으로, 상당히 큰 시장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센서·계측은 이후 크게 신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05년에는, 원적외선이 이용된 센서류의 시장 규모는 금액으로 1,490억엔에 이르러, 1996년 대비 약 200%정도의 신장을 예측하고 있다.
음이온
1. 주목을 모은 「음이온」상품
2002년 6월 11일자 일경유통신문에 발표된 2002년 상반기 히트 상품 순위에 의하면, 동의 橫綱1)에 ‘축구 월드컵’, 서의 橫綱2)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각각 선정되어 2002년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되었다. 그 다음으로 동의 小結3)의 순위에 ‘음이온 발생기능 부착 가전제품’ 에어콘, 선풍기, 안면용 스티머(松下電工사) 등이 선정되었다. 그 다음 순위로 西大 4)에 ‘사진찍는 휴대전화’, 同 脇5)에 ‘대화면 PDP’, 그리고 同前頭6)에 ‘한신 타이거즈’가 그 다음 순위로 각각 선정되었다.
위와같이 혼미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 산업계에 있어서, 밝은 화두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음이온’관련 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음이온 관련 시장은 수천억엔을 넘는 규모로까지 성장하였고, 이미 세라믹 시장을 앞질렀다고 평가되고 있다. ‘음이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그것을 사용하지 않을 때의 상품가격의 수배의 가격으로 잘 팔리고 있는 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일부 음이온 관련 상품에서는 파동까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2. 금년 상반기에 출시된 상품·기술 예
그래서 금년 상반기의 각 신문과 잡지(일본경제신문, 일경산업신문, 일경유통신문, 일간공업신문, 기술정보지 등)에 게재된 음이온 관련 상품(신상품 중심), 기술을 소개한다. 음이온 발생기기와 공기청정기기가 같이 11건으로 정상을 점했고, 문구와 봉제인형 상품류가 6건, 제전기(除電器), 소제기(掃除機), 의류건조제습기기가 각 4건씩 소개되어 있다. 그 외에 미용기구 3건, 제습기 3건, 드라이 2건, 헤어 아이론 2건, 음이온 정보센터 2건, 선풍기 2건, 화장실 2건, 가습기 모듈 2건, 건강기구 2건, 자동차용 필터 2건, 측정기 2건, 가정용 샤워, 청소 용수 생성기, 항균·탈취, 건강 주택, 스탠드, 방취(防臭)장치, 캡슐호텔의 매트, 이동 쿨러, 세탁 볼, 음이온 발생 네트, 섬유제품, 반도체 가공기술, 음이온 발생 분말, 신선도 유지장치, 필터, 공기 활성화 장치, 도료용의 발생 첨가제, 자동차용 음이온 발생기, 육모(育毛) 기능수, 활수기, 이온 도입기, 욕조용 기포발생기, 청량음료수, 폴리머 필름, 다기능 필름, 전위치료기, 정활수(淨活水) 카트리지, 균(菌) 브러시, 전자식 교반봉, 에어콘, 마사지 의자, 소취(消臭) 겔 등이 소개 되어 있다.
3. 통신판매와 신문광고 사례
계속하여 신문이나 카다로그 등에 게재된 상품을 소개한다.
- 침구, 매트, 속옷, 복대, 토르마린 원석, 장신구, 건강 상품, 크림, 인테리어, 무릎 보호대, 베개, 애완동물용 매트·브러시, 에어콘용 필터, 테이프, 욕조용 온욕기, 공기청정기,
음이온 발생기, 시계, 수액 시트, 활성 포트, 전위치료기, 냉풍기, 선풍기, 뜸, 균 브러시, 구두의 탈취구(脫臭具)
다음으로 신문의 광고를 발췌하였다.
- 가발, 드라이, 활수기, 토르마린, 음이온 발생기, 전위치료기, 제전기(除電器), 음이온 발생 네트, 측정기, 음이온 발생 세라믹, 문구, 모포, 음이온 체험방, 기포발생기, 음이온 발생 책, 에어콘, 공기정화, 음이온 발생 모듈
전면 광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sharp가 1월 27일에 일간공업신문에 공기청정기, 6월 18일에 일반 각지에 음이온 발생기 탑재의 가전제품, 松下전기산업이 6월 22일에 일반 각지에 냉장차, ダイド ドリンコ가 4월 9일의 일경유통신문에 청량음료수, アテックス가 1월 29일에 일경유통신문지상에 전위치료기를, 각각 게재하여 기업이나 소비자를 향해 어필하고 있다.
4. 신문기사의 발췌
금년 상반기 신문기사로부터 발췌한 제품 몇 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오사카의 泉佐野署와 地元의 타올 취급 관련회사 21개 사로 이루어진 ダイワ타월협동조합에서 개발한 타올지로 만든 sheet belt cover(700엔)이 泉佐野교통안전협회로부터 발매.
- Gfk Japan(東京都中野區)이 5월 13일~19일의 주에 걸쳐 전국가전 양판점의 POS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제습기 상위 10상품 중, 음이온 발생기능을 장착한 것이 7기종, 그 중 6종류가 1~6위를 점유.
- 日立제작소의 ‘イオンケア’드라이가 누계 10만대를 돌파하였고, 추가로 3만대의 수주 실적을 올린 상태이다. 松下電工의 헤어 드라이나 헤어 브러시 ‘イオニティ’ 시리즈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현재의 시장점유율 14%를 18%(년간 평균)로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판매목표는 전년 대비 40% 증가.
- sharp는 가전제품에 부착할 음이온 발생장치의 생산량을 배로 증가하였다. 타사로 40만개 정도의 공급을 개시하여, 작년도 100만개를 넘어 200만개로 증가할 예정. 내년도에는 외판율을 30%로 높일 계획.
- 東急 ハンズ 新宿店(2월 19일 조사)의 꽃가루 증세(花粉症) 치료를 위한 상품 판매 1위에 ‘음이온 필터’(5매당 350엔) 등장.
- アンデス전기가 판매한 음이온 발생기는 6000~7000대/월이지만, 가정용의 거래가 증가하여, 7월 목표로 현재의 5배 이상인 3만~5만대로 증산하기 위하여, 휴면 상태인 삼택 공장을 재가동시켜 수요에 맞추고 있다. 판매는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움직이고 있고, 앞으로 大手통신판매회사에 의한 TV나 라디오 쇼핑도 시작하기 때문에, 증산 체제를 정비하여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 판매를 유지하여 하반기에는 음이온 발생기 사업으로 25억엔의 매상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5. 특허동향으로부터 본 음이온
평성 5년 이후의 특허·실용신안을 특허청의 특허전자도서관에서 음이온에 관한 동향을 살펴보았다. ‘음이온’의 키워드로 783건(특허 639건, 실용신안 144건:이하 특허는 특, 실용신안은 실로 표시) 이다. 그 783건 중 ‘토르마린’을 포함하는 것이 186건(특 147건, 실 39건), ‘광석’이 95건 (특 70건, 실 25건), ‘섬유’는 118건(특 96건, 실 92건), ‘방사선’은 25건(특 21건, 실 4건), ‘원적외선’은 169건(특 126건, 특 43건)으로 되어 있다.
덧붙여서 말하면 ‘부(負)이온’은 546건(특 515건, 실 31건), ‘음(陰)이온’은 6548건(특 6545건, 실 39건), ‘공기 이온’은 96건(특 85건, 실 11건), ‘토르마린’은 741건(특 582건, 실 159건), ‘원적외선’은 3956건(특 3075건, 실 890건) 이다.
4월에 조사를 한 때에는 698건이었던 것이, 100건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판명된다. 특허 출원하여도 굳이 심사청구를 하지 않은 기업도 많고, OEM이나 기술공여에 의해 특허출원에 관계될 필요가 없는 것도 있어, 실제 수는 한층 증가하고 있다.
가전 각사를 둘러보면, 松下전기산업이 13건, 東芝가 11건, sharp가 11건, 三洋전기가 6건, 日立제작소가 5건, 소니 2건으로 되어 있다. 기타로 NEC가 9건, 富士通이 2건을 점하고 있다.
6. 금후의 시장동향
앞서 본 바와 같이 ‘음이온’ 관련 시장은 확대경향이며, 수입하는 기업도 자연이 증가하고 있고, 금후로는 각 분야에서의 가격경쟁에 돌입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미 들어간 분야도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기존의 상품에 음이온 발생기의 기능을 탑재하거나, 소재에 혼입이나 도포하는 안이한 개발지향으로는 격렬한 경쟁을 이겨내는 것은 용이하지 않고, 특허의 침해(섬유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라는 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특허나 타사의 상황을 확인하면서 개발을 진행하고, 다른 분야와의 융합이나 완전히 새로운 발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새로운 분야로서는 세탁기의 잡균(雜菌) 발생문제, 24시간 공중 목욕탕의 레지오넬라 문제, 정수기의 잡균 발생문제 등 시장이 확대되어 나오면 국민생활 센터나 대중매체에서 비판하여 시장이 침정화(沈靜化)하려는 경향이며, 금후 ‘음이온’관련 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수입기업은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금후 이러한 것이 일어나지 않으면 순조롭게 음이온 시장이 확대되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문에 일본 기능성 이온 협회의 역할은 중대하며, 음이온의 정의나 측정방법의 확립, 인정, 생체로의 효능효과의 확인이란 작업은 급한 용무라 할 것이다. 일부의 무책임한 기업에 의해, 업계를 어지럽히는 것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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