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 디스플레이용 기판유리 전문 제조업체인 신안SNP(대표 안경철 www.snpkorea.com)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인듐산화막(ITO) 및 메탈 코팅유리 양산에 착수, 국산 대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OLED 코팅유리는 그동안 일본의 지오마틱, 아사히 등에서 전량 수입돼 왔다.
이 회사의 송규호 이사는 “이달 OLED용 ITO 코팅유리를 1만5000장 양산할 예정”이라며 “일부 OLED 업체에 양산품을 소량 공급했으며 양산성 검증 기간이 끝나는 내년 3월부터는 대규모 공급도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OLED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리 원판에 인듐 산화막을 코팅한 코팅유리를 활용해 각종 금속과 유기물을 입혀야 하며 코팅유리 품질에 따라 수율이 크게 좌우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인라인 코팅 장비를 구축했으며 셋업 기간을 거쳐 양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의 인라인 코팅 장비는 산화규소막(SiO)과 ITO 및 메탈 코팅유리를 인라인 방식으로 370×470mm 사이즈를 월 3만장까지 코팅할 수 있으며 최대 730×920mm 크기까지의 기판유리를 코팅할 수 있다. 특히 ITO층의 성막은 이온플레이팅 방식을 채택, 기존 스퍼터링 방식과 비교해 우수한 막특성과 표면품질을 나타낸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샘플을 공급한 업체로부터 청색 특성과 막의 균일성이 타 제품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었다”며 “여러 사이즈의 유리를 코팅할 수 있는 유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신안SNP는 올해 예상 매출 270억원 가운데 OLED 부문에서만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출도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007년에는 450억원 규모의 OLED 코팅유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안SNP는 현재 “화이트 OLED 핵심소재 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산업자원부 지정 우수 제조 기술연구센터(ATC:Advanced Technology Center)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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