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환경 규제들을 만족시킨 안전성 높은 친환경 제품
인체 무해성·우수한 단열효과·뛰어난 화학적 내구성 갖춰
KCC는 최근 친환경 제품인 ‘바이오 솔루블 세라믹 화이버(Bio-Soluble ceramic Fiber)’의 현장 검증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KCC 중앙연구소는 30년의 RCF(Refractory Cera
mic Fiber) 생산 기술노하우를 100%활용하여 ‘바이오 솔루블 세라믹 화이버’를 개발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바이오 솔루블 세라믹 화이버’는 KCC에서 내놓은 친환경 제품의 일환으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의 환경 규제들을 만족시킨 제품이라고 한다.
KCC측은 ‘바이오 솔루블 세라믹 화이버’는 인체 내에서 잘 녹아나는 특성을 이용해 만든 인공무기섬유로 ‘인체 유해성’ 관련 논란들을 잠재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무기성분은 인체에 필요한 필수무기성분과 유사하기 때문에 인체 내 체액으로 흘러 들어가도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더욱 안전하다고 한다.
KCC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오 솔루블 세라믹 화이버’는 고온의 환경 속에서도 기계적 강도, 변형에 대한 저항성과 화학적 내구성을 지니는 무기섬유상 내화단열재로써 기존의 세라믹 화이버와 같은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고온에서 열전도율이 매우 낮아 우수한 단열효과를 가질 뿐 아니라 밀도가 내화벽돌보다 작아 축적되는 열량이 적어 ‘로’재의 축열로 인한 열손실을 줄여준다고 한다. 인체 무해성을 인정받은 이 제품은 가볍고 유연성도 좋아 어떠한 곳에도 시공이 가능하고 우수한 단열효과로 연료비까지 절약할 수 있어 단열재, 내화재, 흡음재뿐만 아니라 충전재 등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KCC측은 ‘바이오 솔루블 세라믹 화이버’는 호흡기 독성시험으로 유명한 독일의 ITEM(Fraunhofer Institute of Toxicology and Experimental Medici
ne)시험에서 인체 무해성을 인정받음으로써 최상의 안전성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KCC 홍보팀 위상혁 과장에 따르면,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인공무기섬유에 대한 보다 엄격한 발암물질 분류기준이 새롭게 도입되었다”며 “이 제품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의 환경장벽을 뚫고 유럽시장 진출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위상혁 과장은 “유럽에서 제정한 ‘섬유 제품에 대한 안전성 규제’ 이후 바이오 솔루블 제품이 세라믹 화이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비율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친환경성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면서 앞으로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 제품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KCC무기섬유개발팀은 앞으로 ‘솔루블 세라믹 화이버’뿐 아니라 ‘바이오 솔루블 그라스 울’ 및 ‘미네랄 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제품은 국내 뿐 아니라 유럽, 호주지역에 특허출원 중에 있다고 한다.
윤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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