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Benjamin Schulman 경희대학교 도예과 객원교수
현재 나는 경희대학교 예술 디자인대학 도예학과에서 객원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국제적 도예 교육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이 특별한 기회는 화가와 교육자의 측면에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기회로 미국과 한국의 교육에 있어서 비슷한 점도 많지만 많은 차이점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이런 차이점들을 배움으로 인해 나의 교육 철학에 보다 도전적이고 자극적인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작가로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학생으로서 우리는 끊임없는 변화의 상태에 있다. 우리는 항상 배우고, 더욱더 높은 도전을 위해 그 경험의 지식들을 우리의 삶에 포함시키고 있으면서, 한국에서 가르칠 수 있다는 이 놀라운 경험으로 인해 교육자로서 나의 믿음과 스타일을 강화하고, 그것이 미국에 있는 나의 학생들에게도 커다란 도움이 됐으면 한다.
교육자로서, 나는 나의 철학과, 테크닉, 그리고 경험들을 한국 대학생들과 나누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학생들과의 접촉은 나에게 촉진제, 즉 자신의 목소리와 시야를 찾을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나는 학생들이 개념적 표현과 시각적 표현의 주관적 관계를 발달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많이 한다. 나는 한국 학생들의 호기심을 발달시키고 그들이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로써 난 그들이 작업과 노력으로 보답해 주길 바란다. 우수한 작업은 일에 대한 강렬한 도덕체계를 갖고 있는 사람의 손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목표를 높게 잡고 도예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는 추진과 헌신이 필수적이다.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테크닉적이고 개념 예술적인 기량이 새롭고 다양한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각각의 단계는 중요하고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인 도예과 교수로서 나는 초보학생들에게 테크닉적인 표현과 과제를 통한 경험을 기초부터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이 시간을 통해 점토에 대한 정보와 내용을 설명해주면서 동시대의 미국 도예와 동양의 역사적 도예 작품도 감상한다. 학생들이 그들의 목적에 닿기 위해서는 대상을 굳게 파악하고 원리를 이해하며 실패의 두려움을 경험하는 것을 절대로 무서워해서는 안된다. 한국의 많은 도예과 학생들이 기초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만 독창성의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난 그들에게 실수를 통해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울 때가 있다고 알려주려 노력한다. 도예는 어렵고 도전적인 수단일 수도 있지만 예술가가 점토의 무한함을 발견해 나가면서 집중적인 공부와 노력을 기울이면 그만한 보답이 있을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만들면서, 그들은 자신이 만든 것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되고, 또한 왜 그걸 만들었는지 알아야 한다. 이것은 개념적인 도전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하는 테크닉적인 작업을 통해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예술의 역사와 동시대의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 다녔던 여러곳의 박물관, 전시회, 도서관 등에서도 나오는 것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작업에 관해 스스로 결정을 내릴 때, 아이디어와 관심의 정보적 언어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 언어를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나는 종종 학생들에게 다른 화가들의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보고 그 과정을 필적해보라고 한다. 이를 위해, 나는 학생들과 나누려고 전 세계의 도예 작품 슬라이드를 가져왔다.
배우고 싶거나 자신의 작업에 포함시키고 싶은 어떤 용기나 조각품의 특질이 있다면, 그런 새로운 아이디어로 경험하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된다고 학생들에게 말해준다. 다른 화가의 작품을 경험하면서, 놀랄 수도 있고, 그 형태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작업에 더더욱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이런 단계를 거치는 동안, 학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세우고 그들의 작품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의 차이 때문에, 나의 수업에서의 의사소통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난 작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평을 위해서 공부하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요해준다. 촉진자로서 나는 이런 생각들을 명확히 표명하기 위해 적당한 언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평론 도중에, 학생들의 작업을 객관적인 견해로 바라보지만 그들이 어떻게 그 작품을 해나갔는지 상상해보고 왜 그들이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나의 객관적 신념, 독창적 경험, 아이디어, 그리고 철학으로 그들의 작업의 완성을 위해 나의 주관성을 평가한다. 도예 교육을 마치면 학생들이 재료, 역사와 동시대의 이미지, 그리고 제작과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지길 바라며, 기술적, 개념적으로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감과 성숙함을 획득하였으면 좋겠다.
필자약력
펜실베니아 대학 B.F.A
타일러아트스쿨 M.F.A
아취브레이 강사
아르카디아대학 강사
아취브레이 재단 . SOFA. 시카고전
Clay on the Cusp. 벌티모어 외 다수의 그룹전.
현.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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