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 : 월간도예·나라투어, 일정 : 5/4~5/7 3박4일, 참가비 : 99만원
4월 20일까지 선착순 30명 모집
월간도예에서는 (주)나라투어와 함께 일본 아리타도자기축제를 비롯한 큐슈지역의 도자기 문화 전반을 견학하고 답사하는 ‘일본 아리타 축제·도자기문화 참관단’을 모집한다
일본 큐슈의 유명한 도예촌 아리타에서는 매년 도조 이참평의 제사일(5월 3일)을 기해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아리타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올해 101회째 열리는 아리타 도자기 축제는 명실공히 일본 최대규모 도자기 축제로 그 역사성과 규모, 내용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축제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 30억엔(원화 300억원)의 매출규모로 축제기간에는 아리타의 중심가 약 4km를 따라 가설점포를 포함해 약 650개의 점포가 들어선다.
아리타 도자기 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최초(1616년)로 자기질 백자를 제작한 조선인 도공 이참평을 기념하는 도산신사에서 제를 올리는 것으로 행사의 절정을 이룬다. 이참평은 일본에서 수년간 자기제작이 가능한 흙을 찾아 헤매다가 이곳 아리타에서 풍화되지 않은 카오린 돌산을 발견하고 채취해 자기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후 400여년간 아리타 도자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참평의 13대손과 14대손이 현존하며 유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참평의 자석산 발견 후 도예가들이 인근지역으로 모여 도예촌을 형성하게 됐으며 이곳의 도자기는 이마리항구를 통해 유럽으로 수출돼 일본 경제 부흥의 발판이 된다.
참관일정은 5월 4일 현지에 도착해 축제의 중심이 되는 아리타 도자기 상가와 도산신사, 이참평 묘비, 큐슈도자기 미술관을 관람하는 등 전일 아리타 도자기축제를 견학한다. 둘째날인 5월 5일은 17세기경 아리타 도자기의 수출로로 알려진 이마리지역을 방문한다. 아리타의 도자기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통해 유럽으로 수출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가라쓰의 조선도공 후손들이 운영하는 나카자토 다로에몬 가마와 도자기 매매가 성행하는 오부코 농수산물시장을 견학할 계획이다.
이후 오이타현의 도자기마을 온다로 이동한다. 온다는 전세계 도예마을 중 구성이나 운영방법의 모범이 되는 곳으로 세계 각 지역 도자기마을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지역이다. 1705년 조선도공들에 의해 도자제작기술을 갖춘 이후 지금까지 수력발전으로 자석을 다지고 물레를 돌린다.
셋째날인 5월 6일은 일본의 큐슈와 혼슈를 잇는 관문대교를 관광하고 야마구치현 하기시로 이동해 빼어난 다완들을 수장하고 있는 이시이다기박물관을 견학, 400년 도자기 기술을 자랑하는 하기도예촌의 오름가마와 하기도자기 자료관 등을 견학한다.
넷째날인 5월 7일은 하기 제일의 자랑인 요시가 다이비 기념관과 후쿠오카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관광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친다.
다소 빠듯한 일정으로 일본의 도예문화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투어의 목적은 조선의 도자기가 일본에 전해져 성황을 이루고 있는 현장을 몸소 체험하는 데 있다. 4월 20일까지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전일정 전용버스와 한국어가이드가 동행한다. 또 매일밤 일본의 온천욕을 즐기며 빠듯한 일정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참가신청 및 문의
월간도예 02-3487-9985(담당 : 서희영 기자)
나라투어 02-777-8711(담당 : 박휘찬 실장)
월간도예 서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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