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리공업(주), 자정유리 ‘바이오클린’ 출시…광촉매 적용한 자정기능 유리
KCC, 고기능성 소프트 코팅유리 출시…에너지 절약기능 갖춘 친환경적 복합기능성 유리
한국유리공업(주)
한국유리공업(주)(대표이사 이남근 www.hanglas.
co.kr)은 최근 한글라스 자정유리, ‘바이오클린’을 출시했다. 회사측은 “최근 건축물에 광촉매를 적용하는 경우가 활발해 짐에 따라 광촉매 물질인 TiO2(산화티탄)를 이용해 유리 표면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자정(Self cleaning)효과를 지닌 ‘바이오클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클린’은 광촉매를 이용한 자정유리로 유리표면에 TiO2를 코팅해 태양의 자외선과 빗물을 이용해 스스로 깨끗함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 이 제품에 사용된 TiO2는 태양광의 자외선과 반응해 유기물을 분해하거나 유기물들의 결합을 분리시켜 빗물에 쉽게 씻겨지도록 하는 자정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TiO2용액을 표면에 뿌리는 기존의 방법은 유리표면 전체에 균일하고 동일한 두께로 코팅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더욱이 투명한 유리의 경우, 불균일한 코팅은 육안으로도 쉽게 발견될 뿐 아니라 코팅막 두께에 따라 자정효과도 일정하지 않아 얼룩이 지기 쉬운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출시한 ‘바이오클린’은 유리의 생산과정 중에 대기에 노출되지 않은 높은 온도의 공간에서 TiO2막을 코팅하기 때문에 미세하면서도 균일한 코팅막을 형성해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유리공업의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오클린’은 일반 스프레이 방식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반영구적인 자정효과를 지닌다”며 “태양의 자외선을 받으면 유리표면에 코팅된 TiO2막에서 강력한 산화, 환원력을 가진 활성산소를 생성해 유리표면에 붙어 있는 결합력이 강한 유기성 먼지의 결합을 끊어버리거나 약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자외선을 받은 TiO2코팅막은 유리가 친수(親水)특성을 띠도록 만들어 주어 비가 오게 되면 유리표면에 수막이 형성되고 그 수막이 아래로 흘러내려 이미 유리와 결합이 깨진 먼지를 닦아낸다고 한다. 또한 물이 마른 후에도 일반 유리에 물방울 자국이 남는 것과는 달리 수막 전체가 증발되면서 표면에 어떤 자국도 남기지 않는다고 한다.
이 제품은 색상이나 반사율 등이 일반유리와 거의 흡사하므로 일반유리가 쓰이는 대부분의 용도에 사용 가능하다.
‘바이오클린’은 물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 청소에 드는 비용 및 노력을 덜어 주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080-706-6282
KCC
KCC(대표 김춘기 www.kccworld.co.kr)가 고기능성 소프트 코팅유리를 출시, 본격적인 생산에 나섰다. 회사측은 “최근 세계 판유리 산업은 유리의 단순한 용도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 복합기능성 유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고기능성 유리, 소프트 코팅유리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 코팅유리는 플로트 판유리 원판에 금속 물질 코팅을 통하여 가시성, 채광성 등 유리의 기본 특성 이외에 빛의 투과율, 반사율을 조절하고, 단열성능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기능성 제품이다.
소프트 코팅유리는 물성을 바탕으로 특성에 따라 반사유리, 로이유리, 복합기능성 유리 등으로 구분되어 출시됐다. 먼저 반사유리는 유리의 반사율을 조절하여 건축물의 외관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여름철 뜨거운 태양열 차단 및 사생활 보호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KCC는 이 같은 소프트 코팅유리의 일종인 반사유리를 ‘선마일드(SUNMILD)´와 ‘선하드(SUN
HARD)´라는 두 가지 브랜드로 나누어 출시했다. 특히 ‘선하드(SUNHARD)’는 코팅 후 강화 가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로이유리의 브랜드인 ‘이글라스(E-GLASS)´는 일반유리의 단점인 단열성능을 향상시켜 유리표면 결로를 예방하고, 겨울철 난방비 및 여름철 냉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다.
이외에도 KCC에서 가장 내세우고 있는 품목인 복합기능성 유리 ‘이맥스(E-MAX)´는 반사유리의 장점인 여름철 태양열 차단성능과 로이유리의 장점인 겨울철 우수한 단열성능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특히 복합기능성 유리는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건축 자재로 해외에서는 이미 판유리 시장의 중심에 있다고 한다.
KCC의 관계자는 “고기능성 소프트 코팅유리 생산은 단순한 용도로만 쓰였던 유리에 기능성을 부여하여 고부가 가치를 이끌어 냈다는 점과 고품질 유리를 국내 판유리 시장에 유통하게 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KCC측은 “소프트 코팅유리는 주상복합 및 상업용 건물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아파트 발코니 시장 등에 로이유리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80-022-8200
윤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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