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신소재공정팀 박사는 태양전지의 재료가 되는 ‘다결정 실리콘웨이퍼 소재’를 기존보다 5배 이상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결정 실리콘웨이퍼 소재는 전지에 쓰이는 반도체 소자의 재료가 된다. 이 소재는 태양전지 제조원가의 70%를 차지할만큼 중요하지만 생산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산요, 교세라 등 해외 전자업체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문 박사팀이 3년여 걸친 연구활동을 거쳐 개발한 이 기술은 전자기력을 활용해 실리콘과 주조용 도가니가 서로 붙지 않고 떨어진 상태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과거에는 실리콘을 도가니에 넣고 녹이면 실리콘이 도가니와 서로 붙어 불순물이 섞인 웨이퍼가 생산된 경우가 많았다. 또 도가니도 실리콘으로 인해 지저분해져 한번 작업하면 폐기해 비용이 많이 들었다. 문 박사는 전자기력을 이용해 실리콘과 도가니가 붙지 않도록 하며 도가니를 재사용하게 해 비용 낭비를 줄였다. 또 생산에 드는 공정도 최소화해 시간당 생산량도 많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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