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이오밍 대학의 門上洋一 객원교수(분자생물학)가 주재하는 門上硏究室(北海道 函館市)과 플랜트 설계 ·제조의 赤松工業(兵庫縣 赤穗市, 사장 赤松政忠)은 종래의 활성탄이나 탄화면에 비해서 유해물질의 흡착능력이 높은 ‘고활성 탄화면’을 개발했다. 소성 전에 약품처리를 하여 흡착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다른 활성탄보다 가볍고 저가로 연료전지나 바이오필터에 대한 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탄화면은 셀룰로오스(섬유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목면을 섭씨 800~900도에서 소성한 활성탄의 일종. 목면의 이중 셀룰로오스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유연성과 강도도 유지할 수 있다.
종래의 탄화면은 흡착에 관계되는 것이 목면섬유의 표면부분뿐이었으나 섬유를 가늘게 풀어서 탄화하면 섬유의 심부까지 흡착에 관여하여 흡착능력이 높아진다고 판단해 소성하기 전에 약품으로 처리하는 공정을 가했다.
그 결과 유해물질인 벤젠의 경우, 종래 활성탄(야자나무 껍질)이나 탄화면은 1그램당 0.025그램 넘었던 흡착량이 고활성 탄화면은 동 0.07~0.1그램 이하로 증가했으며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이라고 하는 포름알데히드의 경우는 0.01그램 전후였던 것이, 0.08~0.1그램까지 상승했다. 門上객원교수는 “지금까지의 활성탄에 없는 높은 흡착성을 살려서 수소흡장의 연료전지나 레어메탈의 회수소재 등에 대한 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일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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