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는 독일 아헨 응용과학대학의 게하트 아토만 교수와 공동으로 공기청정기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프라즈마 클러스터 이온’이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는(불활화) 메커니즘을 해명했다. 실험에 의해 이 이온이 세균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을 파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단백질을 가진 세균에 널리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이 이온은 플러스 이온(수소, H)과 마이너스 이온(산소, O). 공중에 떠다니는 세균에 부착하면 결합하여 활성력이 강한 OH래디컬이 된다. 이 OH래디컬이 세균의 표면세포막의 단백질을 파괴하여 기능을 흔들어서 불활화한다는 것을 알았다.
용적 4리터의 박스를 이용해 세균에 이 이온을 조사하는 실험을 한 결과, 표면세포막의 단백질이 없어졌다. 60종류 이상의 단백질에서 같은 효과가 있었다. 한편, 세균 내부의 디옥시리보 핵산(DNA)를 손상하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 살균처럼 암을 유발할 위험성도 적다.
샤프는 00년에 공중의 물 분자에 프라즈마 방전을 가해, 수소와 산소를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장치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공중의 곰팡이 균이나 감기 바이러스, 알레르겐을 불활화하는 효과를 실증, 공기청정기, 에어컨, 자동차 등 폭넓은 상품에서 응용하고 있는 메커니즘의 해명은 이번이 처음.
(일간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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