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이 LCD 백라이트유닛(BL U)의 핵심 부품인 확산판 사업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고순도 아크릴수지(PMMA)를 이용한 확산판을 개발, 구미 공장에서 최근 양산을 시작하고 일부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확산판은 고순도 아크릴수지(PMMA)를 이용한 것이어서 현재 이를 원료로 하는 도광판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LCD TV 수요 확대와 도광판 라인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 확산판 사업에 진출했다”며 “빠른 시장 대응과 고품질 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광 램프에서 나온 빛을 확산시켜 LCD BLU 전체에 균일한 밝기를 유지하도록 해주는 확산판은 지금까지 필름 형태의 제품이 주로 쓰였으나 LCD TV의 등장과 함께 PMMA 확산판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향후 제일모직은 △도광판 △컬러레지스트 △이방도전성필름 △CMP슬러리에 확산판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