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세계주전자전이 열리고 있는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 연일 1,130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세계주전자전에는 미국, 영국 등 전세계 16개국에서 조형 및 산업주전자류 118개 작품이 출품됐는데 특히 ‘함께해요’, ‘겨울의 동화’ 등의 작품이 관람객의 인기를 얻고 있다. ‘함께해요’는 중국의 현대 도예가 ‘구 메이 춘’이 제작한 작품으로 하나의 주전자의 구성부분이 중국의 이싱주전자의 다양한 형태와 색채를 담고 있다. 손잡이는 도너츠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주구는 흙의 질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공춘주전자의 형태로 되어 있고 주전자의 몸체는 다채로운 색을 지닌 자준자가 장식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또한 벨로루시의 도예가 ‘야후헤니 아드치노찬카’의 작품 ‘겨울의 동화’는 작가 특유의 드립핑(Dripping) 기법을 사용해 마치 동화속의 아름다운 눈(雪)의 결정 모양을 주전자로 변형시킨 느낌을 준다. 세계주전자전은 실생활이나 서양 동화의 소재에서 따온 것들이 많아 일반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주전자전은 4월 23일부터 6월 1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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