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3.6%·수입 37.5% 증가, 중국진출과 중국산 제품 수입이 원인 저렴한 중국 수입품의 시장 잠식 우려, 수출 비중 높여 중국산에 대응 지난해 내화물 수출과 수입이 2003년과 비교하여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2003년에 비해 수출은 23.6%, 수입은 3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는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와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제품 수입이 증가해 중국에 대한 수출입이 모두 증가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 탄화규소 또는 지르콘질 벽돌의 수출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출은 253.3%, 수입은 1828.5% 증가해 수입품목 중에서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도가니(알루미나, 실리카)는 수출에서 1100% 증가해 수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조선내화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수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지난해는 수출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내수 중심으로 움직였지만 지난 몇 년간 수출 활로를 뚫기 위해 고생한 만큼 점차 수출에 대한 비중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출의 금액적인 비중이 높은 염기성 벽돌이 수출에서 감소한 것은 모든 품목의 수출이 호황이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품목 중 규산질 벽돌의 경우 수출이 45.2%나 감소해 수출 품목 중 가장 감소율이 컸다. 한편 내화물 수입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품목 중 감소한 것은 5개 품목에 이르지만 수입 품목 중 감소한 것은 3개 품목 밖에 지나지 않으며 감소폭도 그다지 크지 않아 수입 증가의 우려를 나타냈다. 이유는 중국의 저가 제품 수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선내화 관계자는 “수입의 80% 이상은 중국 제품이다”라며 “저렴한 가격 때문에 중국 수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소비자는 제품에 이상이 없으면 저렴한 중국 제품을 쓰려고 하기 때문에 국내 업계가 중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에 맞서기가 쉽지 않다”라고 밝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국내 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게다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원료가격까지 인상돼 내화물 업계는 심한 중국의 견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중국 내화물의 수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얼마전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건설이 확정됨으로써 우리나라의 내화물 수출 길이 또 한번 열리게 돼 수출 역시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내화물이 잠식해 가고 있는 국내시장의 어려움을 수출로 극복하려는 업계의 노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류호성 기자 2004년 내화물 수출입 현황 (단위:천불) 년 도 2004 2003 증감률 품 명 수 출 수 입 수 출 수 입 수 출 수 입 내화시멘트 197 1,827 93 1,384 111.8% 32% (캐스터블) 내화모르터 1,433 4,179 1,474 3,190 -2.8% 31% 기타부정형 362 10,139 546 8,872 -33.7% 14.3% 규산질 벽돌 223 2,880 407 2,633 -45.2% 9.4% 염기성 벽돌 4,218 26,541 4,850 26,968 -13% -1.6% 점토질 고 2,603 31,920 2,387 18,697 9% 70.7% 알루미나질 벽돌 탄화규소 또는 159 4,667 45 242 253.3% 1,828.5% 지르콘질 벽돌 기타내화물 5,047 37,306 2,058 22,309 145.2% 67.2% (내화갑 등) 도가니(흑연, 탄소) 23 1,613 24 1,876 -4.2% -14% 도가니 12 412 1 263 1,100% 56.7% (알루미나, 실리카) 노즐 1,657 1,013 781 1,404 112.2% -27.8% (알루미나, 실리카) 탄화규소 또는 124 14,872 35 11,561 254.3% 28.6% 지르콘질 기타도가니 394 1,766 229 1,766 72.1% 0% (유리용 등) 계 18,456 139,135 14,933 101,165 23.6%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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