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戶製鋼所는 900HV(빅커스)로 철강재료 가운데 최고 수준의 경도를 가진 신형 내마모 주철 ‘엔듀어 900’의 실용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가장 단단한 철강제품의 생산이 실현되게 된다. 내마모성이 현재 주류인 27Cr 주철의 약 1.5배로 높아 철강재 반송 롤러 등에 사용하면 장수명화를 꾀할 수 있어 원가절감 효과를 전망할 수 있다. 가격은 27Cr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수명이 길기 때문에 실질적인 경제 단가는 1.4배가 된다. 전기로나 건설기계, 특수부재 등에 판매한다.
지금까지는 27Cr 주철의 750HV, 냉간공구강인 SKD11의 830HV 등이 철강재료의 최고 경도로 알려져 왔다. 새 주철은 크롬을 중량비로 15% 포함하는 15Cr주철. 담금질성이 높아 중심부까지 900HV의 고경도로 가하고, 27Cr 주철과 동등한 인성을 확보했다. 담금질에서 생성되는 Cr탄화물 주변의 결정구조인 멀텐사이트의 경도를 높였다는 것이 포인트. 복수 원소를 첨가하여 양이나 투입 타이밍 등 재료설계기술을 연구, 멀텐사이트를 개량하여 실현했다. 철광석을 투입하는 사일로의 보강판이나 막대강 반송 롤러로 실증했다. 보강판의 경우는 종래의 27Cr 주철에 비해 내마모 수명은 2.4배라는 결과가 나왔다. 주물제품 제조 그룹회사, 高周波鑄造(靑森縣 八戶市, 사장 相川英彦) 이 양산체제를 정비하고, 월 수 톤의 규모로 생산한다. 300밀리미터까지의 두꺼운 판이나 롤러 등 대형 부재로 마무리하여 전기로 메이커 등에 제안, 27Cr, 주철의 대체를 겨냥한다. 건설기계 등은 멘터넌스 원가삭감 요망이 강하여 고강도에 의한 장수명화가 요구되고 있다. 27Cr이나 표면을 코팅하는 용사법이 일반적인데 경도가 부족하거나 원가가 비쌌다. 神鋼은 내열성과 내식성이 높은 주철개발도 끝낸 상태로 ‘엔듀어’시리즈로 특수부재의 용도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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