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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라믹스 야광타일 ‘주목’
  • 편집부
  • 등록 2003-07-05 23: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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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개발후 원가부담과 인식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 겪어, 대구지하철 화재후 ‘주목’ 햇빛·형광등에서 90분 축광시 최대 8시간 이상 발광, 야간표지, 비상구 등에 적용 가능 (주)서울세라믹스(대표 이용재 www.seoulcera mics.co.kr)에서 지난 97년 개발한 야광성 타일 ‘Soulite’가 지난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을 계기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야광성 타일 제품을 지난 97년 시장에 선보였으나 당시 소비자의 인식 부족과 고가의 원료비용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지하철 관련 시설에 불연재 적용과 역사 내에 설치한 장애인 점자블록에 야광 기능을 보강하는 등 지하철 공사의 대책마련이 활발해지면서 안전시설물에 야광타일이 시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야광성 타일 ‘Soulite’ 제품은 기존 타일에 야광물질을 유약과 적당한 비율로 혼합하고 일반 타일 위에 입힌 후 이를 소성하는 과정을 거쳐 제조된다. 이 제품은 햇빛이나 형광등에서 90분 축광시 어두운 곳에서 최대 8시간 이상을 발광할 수 있어 도로의 경계, 야간표지, 계단복도, 비상구 등 야외 공간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회사 이용재 대표는 “10년전 까지만 해도 축광물질로 ZnS(황산아연)물질을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Sr(스트론튬)계통의 물질을 혼합해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재료에 비해 약 20배 이상 밝고 잔광시간이 매우 길다 또한 최근 야광 스티커, 페인트 등이 적용되고 있으나 화재시 가연성의 문제와 발광성에 있어서도 야광 타일의 적용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야광타일 제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야광타일은 자연광, 백열등, 형광등, 자동차의 전조등 빛이 조사될 경우에도 입사된 빛을 축광했다가 빛이 사라지면 발광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도 일정시간 빛을 발할 수 있는 효과를 갖는다. 또한 전등을 켜지 않아도 어둠 속에서 발광하는 축광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지하 건축물 또는 건물내부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을 때 비상구를 찾지 못해 인명피해가 발생 되는 곳에서 더욱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광고 대용품으로 사용할 경우 전력 절감 등의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이 대표는 “EC국가들의 경우 1994년 7월 1일부터 축광 재료를 이용한 비상탈출경로를 건축법에 명시하여 의무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소방법에 비상탈출경로에 축광을 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앞으로 의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회사에서는 타 재질의 야광 제품에 비해 안전성, 반영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야광타일 제품이 일반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적 감각을 살릴 수 있는 장식용 타일에도 적용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의)02-555-4311 李大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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