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남서울대학교 국제 유리조형 워크숍’ 개최
6월27일~7월3일 남서울대학교 제1, 2유리조형연구소, 유리 산학연 관계자 참가
한국·일본·중국·체코 유리공예 한자리에 모아,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일주일동안 남서울대학교 제1, 2유리조형연구소에서 ‘2005 남서울대학교 국제 유리조형 워크숍´이 개최됐다. 남서울대학교와 (사)한국공예가협회가 주최한 이번 워크숍은 유리관련 학계, 업계, 유리작가, 재학생 등이 참여해 Blowing Demonstration, Lampworking, Laminating, Kiln Casting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2005 남서울대학교 국제 유리조형 워크숍’은 유리조형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유리공예의 활성화 및 예술의 중심에 설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남서울대학교 공정자 총장은 인사말에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일본의 코유세이 에이코 교수의 ‘일본의 공방유리’, 중국의 경대해 교수의 ‘블로잉 기법에 관하여’, 체코의 안더쉬 교수의 ‘Why Glass/Why not Glass´ 등 외국작가들의 특강세미나가 돋보였는데, 특히 한국, 중국, 일본, 체코의 유리공예의 다양성 및 기술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제 유리조형 워크숍의 위상을 더했다. 이외에도 고성희, 김형종, 김정석, 이재경 교수 등의 유리 기법에 대한 구체적인 시범과 강의도 이뤄졌다.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한국공예가협회 유리분과 21명의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와 동시에 남서울대학교대학원 유리조형학과의 졸업생과 원생의 작품들로 구성된 혜윰전 등의 전시회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보다 규모가 줄었긴 했지만 작품 구성면에 있어 지난해 못지 않은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워크숍은 회를 더할수록 구체적이면서도 전문적인 강의 프로그램으로 유리조형 워크숍의 전문성과 동시에 국제 워크숍으로의 고무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비해 여전히 워크숍 자체 홍보의 미비로 인해 소수의 인원으로 강의가 진행된 점이 아쉽다.
고성희 교수는 “지금까지 워크숍 참가 인원수에 신경쓰기보다는 소수의 인원이라도 그들이 워크숍을 통해 기획을 정확히 할 수 있는 실전에 강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힘써왔다”며 “내년 워크숍에서는 다채로운 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유리공예를 알리기 위해 힘써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성희 교수는 “이번 워크숍에는 중국, 일본의 작가를 특별히 모셨는데 이는 일본의 유리기술의 노하우를 배우고 중국의 유리기술현황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의 젊은이들이 자극을 받아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남서울대학교는 국내 최초의 유리미술관 및 도서관을 설립해 유리공예 및 유리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윤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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