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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타원형 및 사각형 성형 제형물레 개발!
  • 편집부
  • 등록 2005-10-18 15:17:07
  • 수정 2010-10-14 11: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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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메크


세계최초 타원형 및 사각형 성형 제형물레 개발!

3년간 연구, 자전과 공전 원리를 이용한 복합형 제형물레 개발
수출에 주력, 내년에 열리는 세계 요업기자재박람회 출품 예정

 

세라메크(대표 조현권, www.ceramech.com)는 일본과 독일 등 선진국의 개발시도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던 타원형과 사각형 성형 제형물레를 세계최초로 개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라메크의 조현권 사장은 “원형의 그릇만 생산할 수 있던 기존 제형물레들과 달리, 원형·타원형·사각형 모두 하나의 기계로 생산할 수 있는 복합형 제형물레 개발에 성공해, 시연회를 거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타원형과 사각형 제형물레는 그동안 일본과 독일 등 선진기술을 보유한 국가에서도 개발에 실패한 성형기계이어서 이번 개발성공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전과 공전의 원리, 복합형이 가장 큰 장점
복합형 제형물레의 원리는 자전과 공전이다. 기존 제형물레는 중심축이 자전만 하며 돌아 원형그릇의 생산만 가능했지만, 복합형 제형물레는 자전하는 중심축 주위에 공전하는 회전축이 돌아가면서 타원형 및 사각형의 모양이 그려진다. 그 위에 성형을 위한 틀과 재료를 놓으면 타원형과 사각형의 제품이 생산되는 것이다.
도자기를 10년 동안 만들어 왔다는 조현권 사장은 이 원리를 발견한 뒤 본인이 직접 사용할 목적으로 기계를 만들었다가 기계자체가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 특허를 출원하고 판매를 위한 기계개발에 들어갔다.
조현권 사장이 개발한 복합형 제형물레는 지름 70cm 이하 원형 성형뿐만 아니라, 긴지름 70cm 이하의 타원형, 대각선 70cm 크기의 정사각형 그릇 성형이 가능하다. 70cm 이상의 크기는 특별 주문을 통해 성형이 가능하다. 조현권 사장은 “그릇생산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원형, 타원형, 사각형 그릇의 생산을 이 복합기 한대로 해결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기존 원형제형물레는 복합형 제형물레로 대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원형을 제외한 모양의 성형은 흙물을 주입하는 압력주입방식으로 이뤄졌다. 물레방식과는 달리 압력주입방식은 석고형틀에 흙물을 주입하여 건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의 건조시설이 필요하며, 건조시간 역시 물레방식보다 길어 제품 생산 소요시간이 많이 소비되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수분을 많이 흡수하기 위해 석고형틀이 두껍고 무거워 많은 노동력이 소모됐다. 또한 흙물을 만들기 위해 투입하는 규산소다 등의 gory제가 석고형틀의 흡수기능을 위해 필수적인 석고기공을 막아버려 불량률을 높이고, 석고형틀의 교체주기를 단축시켜 비용증가의 단점이 존재했다.
한편, 물레방식은 흙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규산소다를 사용하지 않아 규산소다로 인해 연이 끼는 문제점 등이 없으며, 건조가 빨라 기계를 재사용할 수 있는 사이클 주기를 앞당길 수 있어 생산성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위 시간과 노동력 당 생산량도 많아서 비슷한 크기의 원형그릇을 원형제형물레에서 생산할 경우에 비교하여 80% 정도의 생산효율로, 압력주입방식에 비해 상당히 앞선다.
만들어지는 그릇 또한 압력주입방식에 비해 보다 치밀한 소지와 매끈한 표면을 확보할 수 있으며, 보다 얇은 두께의 성형이 가능하다. 원형그릇 성형 역시 압력주입방식으로도 생산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물레방식으로 생산이 이뤄지고 있음은 곧 물레방식이 압력주입방식에 비해 우수한 성형방식이라는 증거이다.
조현권 사장은 “이러한 물레방식의 장점뿐만 아니라 복합형 제형물레 사용방법이 일반 제형물레 사용방법과 유사해 기존 숙련공이 부담없이 기계를 다룰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리트다”라고 말했다.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복합형 제형물레는 상품성을 위해 출시 시기가 미뤄져왔다. 수출시장에 주력하고자 상품 요건인 성능·안전성·내구성·디자인 등에 많은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조현권 사장은 “3년 동안 연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착오와 실패를 거듭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으나 급히 출시해 또 다른 문제로 고생하는 것보다 완벽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시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현권 사장은 복합형 제형물레를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최대 요업기자재 박람회 ‘2003 CERA
MITEK´를 참관하고 온 조현권 사장은 “성형용 요업기계들이 컴퓨터와 연계된 로봇생산시스템으로 점차 첨단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았으나 고가의 거대 시스템으로 소수 대기업만 채택 가능한 시스템 설비였고, 액상주입물을 사용하는 방식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전통적인 설비에서는 눈에 두드러진 신제품이 없었으며, 전통적 설비에 대한 개발과 개선은 한계에 다다른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조현권 사장은 전통적 방식으로 다루기 쉬운 복합형 제형물레는 로봇성형시스템보다 저렴하고, 전통적방식의 생산방식과 유사해 조작법이 쉬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규모 이하의 업체가 대부분인 업계의 시장상황도 그의 판단에 더욱 믿음을 주고 있었다.
또한 조현권 사장은 “정밀가공과 개발 비용 때문에 복합형 제형물레가 기존 제형물레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이다”라며 “기존 제형물레와 비교하려는 고객에게는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에 국내시장보다는 국제시장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성능과 수익성을 고려하면 비싼 것이 아니라며, 값에 걸맞는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조현권 사장은 “9월초 국내시연회를 거친 후 내년에 유럽에서 열리는 CERAMITEK 2006에 복합형 제형물레와 추가로 개발 중인 직사각형 성형기를 출품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타원형과 사각형 성형기를 중심으로 원천기술을 갖춘 특수요업기계 개발전문회사로 세계시장을 선점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문의 031-886-4663


류호성 기자

조현권 세라메크 대표


물레성형특유의 줄무늬


다보에 장착된 석고 형틀


성형된 사각합



타원성형기의 회전지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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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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