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한국초전도학회
2005년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KSS2005) 개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용평에서 열려, 총 102건 강연 및 발표
고온초전도체를 ‘선재화’시키는 연구발표 증가, 학생 참여도 돋보여
한국초전도학회 2005년도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KSS2005)가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용평 타워콘도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발표회에는 순수기초분야, 전자응용분야, 전력응용분야, 재료개발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초청논문 16건, 국외발표 5건, 대학원생을 위한 강습강연 2건, 일반발표 74건 등이 이뤄졌다. 또한 일본 Hokkaido 대학의 Masayuki Ido 교수와 Toyohashi 대학의 Saburo 교수, 미국 University of Dayton Research Institute의 Pani Varanasi 박사, Oak Ridge Natioanl Lab의 Amit Goyal 박사, 일본의 Sumitomo Electric Industiries, Ltd.에 Kazuya Ohmatsu 박사가 초청되어 참여했다. 미국 Universi
ty of Dayton Research Institute의 Pani Varanasi 박사 초청강연으로 시작한 첫째날은 8건의 강연과 38건의 포스터발표가 있었으며, 둘째날인 19일은 오전 11시부터 TUTORIAL SESSION이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또한 발표회 마지막인 20일은 5건의 강연과 35건의 포스터 발표를 끝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초전도학회 이규원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새로운 고온초전도체를 ‘선재화’시키는 연구발표가 많았다”며 “세라믹화 되어 있던 기존 고온초전도체의 상용화를 위해 선재화시키는 연구발표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총무이사는 “미국초청연사 2명, 일본초청연사 3명의 발표가 해외연구동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내연구진을 비롯해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발표회에 참여한 전남대 방윤규 교수는 “그 어느해 보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며 “4~5년 후 연구진의 주축이 될 수 있는 학생들의 연구내용과 참여성이 보기 좋았다”라고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현재 고온초전도에 대한 연구경험과 기술축적이 많이 진보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고온초전도물질에 대한 상용화 단계가 임박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초전도학회 부회장인 포항공대 이후종 교수는 “초전도 분야가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도 연구비 지원이 줄고 있는 추세”라며 “1986년 고온초전도체 발명 후 초전도 연구 붐이 이제는 거품이 빠지면서 점차 지원까지 줄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교수는 “응용연구 등 일부에만 지원이 치우친 현재로서는 젊고 새로운 연구 인력의 유입이 어려운 상태”라며 “이번 학술발표회의 참여인원은 많았지만, 연구 인력의 증가와 연구 규모의 확대가 어려워 학술발표회의 규모 확대에도 애로사항이 있다”라고 밝혀 고온초전도분야의 정부지원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문의 042-868-5184
류호성 기자
※학술발표회 프로그램은 http://kss.super.or.kr/kss2005/kss2005.ht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초전도학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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