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 김성헌 
Life is Endless Desire
글 안토니 크라브 _ 영국 노팅험트렌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우리는 복제양 Dolly를 만드는 예술가를 상상할 수는 없지만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작품 활동을 하듯 많은 과학자들도 그들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인식할 수는 있을 것이다. 예술가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과학자들은 그들의 작품을 숨겨진 진실에 대한 추구로 본다. 비범함에 대한 추구는 그들이 평범함에서 배웠던 매력적인 모든 것들을 의미한다. 그런 추구는 재료와 기술에 대한 자유로운 실험법과 관련돼 있다. 그런 발견은 종종 자발적으로 드러나는 것들에 의존한다. 예술가와 과학자들은 그러한 매력적인 신념들이 일반인들의 간섭이나 불쾌감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들의 입장에서 대중은 종종 과학자들과 예술가들을 사회적으로 부조리한 자들, 즉 무모한 전문가들 그리고 대단한 심미가들 쯤으로 여긴다.
이 설치작업 마스크들의 작은 차이점은 유전공학의 세계에서 개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더 넓은 통찰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조각가 김성희 작가의 남동생이자 도예가인 김성헌 작가의 작품에서 반향적인 주제는 소위 개성으로 정의되는 경험의 범위를 바라본다. 그러나 복제인간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만약 근본적으로 다른 삶을 경험했다면 우리는 그 복제인간들이 매
우 다른 인격을 가지게 될것이며 사회적으로도 각기 다른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다시말해서 우리의 삶은 유전적인 알고리즘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우리의 신념과 감성에 의해 더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착안은 모든 부모들이 유전과 자녀에게 바라는 그들의 바램사이에서 겪는 자연설과 양육설에 대한 전통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유전에 의해 고쳐진 자녀의 천성에 대해 얘기하는 부모들을 상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그런 부모의 바램이 그들 자녀가 부모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해주게 될 것이다. 예술도 어느 정도는 동일하다. 과학처럼 사회에 어떤 의제들을 제시해주지는 않지만 그러한 의제들을 관람객들이 수정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을 추구해 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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