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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 유리 기술 발전의 주역 ②
  • 편집부
  • 등록 2006-03-09 15:27:01
  • 수정 2010-08-17 15: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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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기술 발전의 주역 ②

 

김상영 공학박사 - 삼광유리 인천공장 생산팀장

제품 경량화 등 새로운 기능을 부여한 제품 경쟁력에 힘써야 할 때”


친환경적 소재인 유리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유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유리는 플라스틱 등 유해물질의 대체 상품으로 거론되고 있는 요즘 유리 관련 기술생산 연구에 여념이 없는 삼광유리 김상영 팀장을 만나 유리기술 개발과 현황 및 자사 기술 방향 등에 대하여 들어 보았다.
유리공장 건설 및 생산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해 온 김상영 팀장은 약 20년 전 프랑스 SAINT-GOBAIN사에서 판유리 기술 연수를 시작으로 미국 TECO, 독일 SORG, 영국 KTG, 일본 아사히글라스 등을 수차례 오가며 우리나라의 유리 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삼광유리에 근무하고 있는 김상영 팀장은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 간사를 맡고 있다.


판유리 공장에서만 17년을 있었다는 김상영 팀장은 지난 86년 KCC에 입사한 후 현재 근무 중인 삼광유리 인천 공장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유리 사랑으로 더 나은 기술 향상을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아무래도 저는 유리를 떠나서 살 수 없죠”라고 말문을 연 김상영 팀장은 첫 입사 후부터 신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많아 동료 기술자 뿐 아니라 외국 선진 기술자들에게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며 “제가 운이 좋은가 봅니다”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지었다.
지금은 용기유리 생산을 담당하고 있지만 항상 신기술에 대한 갈망은 끊이지 않는다는 김상영 팀장은 주로 용해로 건설, Heating-up 작업, 신제품 개발, 초기 공정 안정화, 공장 자동화를 위한 선진 생산 설비 도입 그리고 원가 절감을 위한 업무를 담당했다.
“판유리에 비해 병유리 공장은 생산 설비가 낙후 된 편이어서 개선해야 될 부분이 많은 실정이다.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생산 설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리는 PET용기나 플라스틱 재료에 비해 환경친화적이고 인체에 해롭지 않는데다 재활용도 가능하여 그 어떤 재료보다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 상황은 유리보다 가벼운 소재인 플라스틱에 밀리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능성 제품개발, 생산성 향상 그리고 원가 절감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팀장은 “제품 경량화를 하기 위해 공정중 온도 균일화와 그에 관련된 설비 개선 연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리 제품 경량화는 Gob 온도 균일화와 정교한 Machine control, 그리고 금형의 표면 연마 상태에 달려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재 삼광유리가 주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생산설비 확충을 완료하고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는 미적 감각을 살린 경량 유리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소비자가 유리를 보다 안전하고 쉽게 쓸 수 있도록 제품의 중량을 줄이고, 전자렌지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또한 “얼마 전 파유리 중 이물질을 자동으로 선별해 낼 수 있는 ‘자동 선별 시스템’ 도입과 유리 용융시 기포를 줄여 유리의 품질력과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는 ‘바닥형 전기 부스터(Electric booster)’를 용해로 가동 중에 설치하여 생산량과 품질을 보다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광유리에서는 품질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며 “지난해엔 생산 설비 확충과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여 생산량을 높이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하지만 덩치를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과 새로운 부가 가치 창출이 중요하므로 화장품 병이나 일반병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Design과 생활용품 및 식기 제품에 대한 고품질 인쇄 기술을 적용한 Decoration 제품을 개발하는 등 제품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대한 삼광유리의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산이 판을 치고 있는 요즘 유리산업의 실정에 대해선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대부분이 대기업을 상대로 이루어지고 있어 중국산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북경올림픽으로 인해 중국 공장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기술 발전이 이루어 질 것으로 추측된다. 때문에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저가의 다수 제품이 들어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므로 어느 정도의 대비책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업 환경이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요즘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한 제품과 그와 관련된 직접 기술을 개발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점이 많은 유리가 다른 대체품에 밀리지 않도록 끊임없는 개발과 연구는 계속될 것이고, 아직도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김상영팀장에게서 유리에 대한 깊은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끊임없는 유리 사랑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유리 기술자들이 있기에 앞으로 우리나라 유리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정 기자>

사진1 김상영 삼광유리 인천공장 생산팀장
사진2 삼광유리의 자동화 생산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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