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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스와 식문화 - 도자기 - 2005 도자산업경영자워크숍 개최
  • 편집부
  • 등록 2006-03-15 15:37:54
  • 수정 2010-01-09 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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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도자산업경영자워크숍 개최
12월9일~10일 수안보파크호텔, 도자산업현황 및 발전전략 발표
각 분야별 발표와 토론, 산자부 관계자와 활발한 질의응답 이어져

 

2005 도자산업경영자워크숍이 ‘도자산업현황 및 발전전략’에 대한 주제로 지난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수안보파크호텔에서 개최됐다.
문주남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의 인사말과 요업기술원 최의석 박사의 행사 소개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도자기 산업이 바라는 산학연의 활동 △위생도기 산업의 현황과 발전전략 △점토벽돌의 발전전략 △타일 마케팅 전략 △도자기·타일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의 발표와 ‘글로벌 경제와 CEO의 자세’란 주제로 산업자원부 허범도 차관보의 강연이 이어졌다.

각 분야별 발전전략에 대해 발표
(주)모디 박계혁 부회장은 ‘도자기 산업이 바라는 산학연의 활동’ 발표에서 “업체가 힘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산학연의 협동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산학연의 활동과 정부의 지원을 강조했다. 또한 업체는 폐쇄적인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기술협력과 정보교류에 주력하고, 조합 및 연구소 등은 현장에 직결될 수 있는 사안으로 지원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계림요업(주) 장성도 이사의 ‘위생도기 산업의 현황과 발전전략’에서는 “앞으로의 위생도기 산업은 디자인과 마케팅에 주력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위생도기업계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지속되는 수입과 혁신활동 부진으로 국내 위생도기업계의 위기를 지적하며, 일체형 변기·고압성형기술 ·몰드 등에 대한 핵심역량을 키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주)공간세라믹 조백일 대표이사의 ‘점토벽돌의 발전전략’에서는 점토벽돌업계의 과당경쟁을 지적하며, 공존과 공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백일 대표이사는 “업계의 노력으로 원가이하의 출혈경쟁은 지양하자”며 “단체품질인증제도를 확립해 조합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공존과 공영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점토벽돌업체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공동구매와 일괄판매가 가능할 것이다”라며 공존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선경산업(주) 문창길 이사의 ‘타일 마케팅 전략’에서는 “아파트 외벽에 타일을 접목할 수 있는 제품기술개발을 이뤄 시장 개척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수요창출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으며,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이기정 전무는 ‘도자기타일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이란 주제로 사업추진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 전무는 중국산 수입타일 반덤핑 제소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난 11월 23일 무역위원회에서 중국 반덤핑에 관해 국내산업의 피해를 인정하는 예비 판정을 얻었다”며 “오는 2월 말경 우리에게 유리한 최종판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자원부 허범도 차관보의 ‘글로벌 경제와 CEO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허범도 차관보는 TPM 이론을 설명하면서 기술(Technology), 생산(Production), 마케팅(Marketing)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과 생산, 마케팅의 시간배분을 1:1:4로 제시해 마케팅과 시간배분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산업자원부 허범도 차관보 강연 후
활발한 질의응답 이어져
강연을 마친 후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엑세람머트리얼의 김준수 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 박람회 및 전시회에 참가하기가 재정적으로 부담이 간다”며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허차관보는 “현재 코트라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시 경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또는 해외진출시 지원하는 방안을 지속해가겠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우성세라믹의 이응원 회장과 모디의 박계혁 부회장은 “첨단산업에 편향되지 말고 전통세라믹에 대한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전통세라믹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공간세라믹 조백일 대표이사의 면세유 지원방안에 대한 질문과 박우영 여주도자기조합장의 인력수급 문제에 관해 허차관보는 “관계부처와 논의를 해보겠다”고 답변하며 질의응답을 마무리했다.
이후 산학연관의 협력방안과 정부 정책 건의 및 업계의 의견을 각 분야별로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업기술원 최의석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의는 도자기, 위생도기, 점토벽돌 등 각 분야별로 협력방안과 정부지원에 대한 의견을 쏟아냈다.
동서산업의 김진복 공장장은 “이제 각자의 정보와 기술, 노하우 등을 공유할 시점이 왔다”며 “관련 업체와 기관이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모임과 창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세라믹의 신재수 회장은 “앞으로 우리 업계에도 환경에 대한 문제가 부각될 것이다”라며 “유해물질 사용 규제와 계획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한C1의 이동열 사장과 박우영 여주도자기조합장은 관련 업계에 정부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산업자원부 박기원 사무관은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기술개발을 꾸준히 하는 것도 수요창출을 위해 중요하다”며 “무조건적인 정부지원보다는 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제시해, 그에 합당한 정부지원이 뒷받침되는 것이 옳다”라고 지적했다.
토의가 끝난 후 둘째날 가천의대 오재환 교수의 ‘경영자의 건강관리’와 성균관대 박철원 교수의 ‘현금흐름과 당기순이익의 전략적 이해’ 강연을 끝으로 1박 2일의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워크숍은 세라믹의 각 분야별 참가자들이 각자의 산업동향과 발전전략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했다는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행정당국의 실무자 참가로 기업과 정부의 직접적인 논의가 이뤄져 실무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의견이다.
요업기술원의 김형태 박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산학연의 임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업과 연구소, 조합의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류호성 기자>

사진1. 산업자원부 허범도 차관보 발표장면
사진2. 참석자 단체 사진
사진3. 업계간 협력방안 토의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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