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금형재료로 전기가 통하는 유리 개발
환경관련기기를 개발하는 東海産業(東京都 調布市, 사장 竹內淸)은 近畿大學의 西田哲明 조교수와 공동으로 식염수와 비슷한 전기전도를 갖는 유리재료를 개발했다. 신 재료는 이온빔을 사용한 미세가공을 하기 때문에 1마이크로미터 정도 되는 렌즈의 금형 등 미세한 금형 재료에 이용할 수 있다.
개발한 ‘NT글라스’는 산화바나듐을 주성분으로 산화바륨이나 산화철 등도 사용하여 전자가 재료 안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했다.
유리로 된 금형은 보통 구리, 알루미늄 등의 금형에 비해 가공면이 부드러워서 단시간에 가공하기가 쉽다. 그러나 범용 유리는 절연체이기 때문에 금형으로 할 때 이온빔으로 가공하면 전기가 도망갈 곳이 없어 여러 곳에 갈라짐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신소재는 이 문제의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
카메라 부착 휴대전화나 DVD(디지털 다용도 디스크)의 픽업 등에 사용할 렌즈의 제조에는 미세한 가공이 필요하다.
개발한 유리 소재를 금형에 사용함으로써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고 품질이 균일한 미세 렌즈의 제조가 가능하게 된다.
종래의 금형재료 경우는 렌즈는 직경 100마이크로미터 정도가 한계이기 때문에 금형을 사용하지 않는 생산방식이 주류였다. 개발한 유리 소재를 사용하면 동 1마이크로미터 정도의 렌즈의 금형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東海産業에서는 개발한 유리 재료를 발광다이오드의 전극재로 이용하는 것도 상정하고 있다. 금속제 전극에 비해 잘 산화되지 않고, 수명이 오래 가는 다이오드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西田 조교수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東海産業이 금형 등에 대한 응용을 연구하여 개량하였다. 유리 재료의 제조는 외부 메이커에 위탁한다. 이 회사는 이 재료를 3.5센티×7센티×0.7센티의 크기로 10만 엔 이상의 가격에 금형 메이커 등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東海産業은 2000년도에 설립해 2004년도 3/4분기 매출은 6천만 엔을 기록했다. (일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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