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업(세라믹)기술원 도자기기술교육센터에서는 지난 1월 9일부터 20일까지 도자기 전문가 교육 및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유약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유약실습교육에서는 도예 관련 학생 및 강사, 종사자 등 총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광성 교수가 유약실습 교육을 맡았다.
박광성 교수는 “현재 전통 도자기 소성 방법 이외에 여러 다양한 소성 방법이 발달되고 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전문적인 현장실습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9차 유약실습교육은 ‘유약의 기초 개념’ 소개를 시작으로 △유약용 원료의 특성과 사용방법 △무광택 매트유의 형과 그 특성 △투명유·불투명유의 발색산화물 투입실험 △무광택유의 Al2O3-SiO2계 기본 조성 실험 △Hand Painting을 위한 채색료 발색 실험 △매트 조성에 있어서 발색 산화물과 안료 투입실험 △유약의 용융반응 △유약의 조정과 시유 △장석유(소다유)의 실험 등의 이론과 실습으로 총 하루 6시간씩 10일 동안 진행되었다. 교육은 두 명의 교육생이 짝을 이루어 총 12조로 실습이 이루어졌다.
유약실습교육은 도자기 전문가 및 인력양성사업 교육프로그램의 산학연 실습 과정으로 산업현장기술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연 연계 신규인력 기본 교육 등을 목표로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유약을 시험하는 방법, 조성과 소재의 선택, 안료의 사용 등을 자세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실시하고 있어 관련 수강생들에게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을 주최하고 있는 요업(세라믹)기술원측에 따르면 유약실습교육은 전문적일 뿐 아니라 현장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과 풍부한 원료, 산환원 전자동 시스템으로 도자분야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한다. 또한 관련 관계자는 “교육비가 저렴할 뿐 아니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방식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접수가 빠른 시간에 마감됐다”며 “이 때문에 2월 중 제10차 유약실습교육을 바로 이어서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수강생이 몰려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에서 몇 학기 동안 배우는 전문 과정을 짧은 시간에 집결해서 배울 수 있어 더욱 주목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사진 아래 - 유약실습교육에 도예 관련인 24명이 참가하였다.
사진 위 - 요업기술원에서는 유약시편 전시서랍을 만들어 교육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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