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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경기도 공예품대전 대상 도예가 나용환씨 「등잔」 수상
  • 편집부
  • 등록 2006-08-02 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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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경기도 공예품대전 대상 도예가 나용환씨 「등잔」 수상

금상 섬유분야 박현주 「옛 주머니의 쓰임」 단체상 총 170점 입상한 안성시가 차지

지난달 열린 <제36회경기도공예품대전>에서 도자분야로 출품한 나용환씨의 「등잔」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새로운 지역 공예품의 개발촉진으로 상품화를 유도하고 민속공예기술을 전승해 우수공예품의 수출 및 판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실시했다. 대회에는 도자·초자분야 137종을 비롯해 목·칠분야 86종, 금속·보석분야 52종, 섬유·피혁분야 23종, 기타분야 82종 총 380종의 공예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지난 6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진행됐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89종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인 홍익대학교 김재열 교수는 “심사기준은 한국의 전통미와 독창성, 기술수준, 수출가능성 등을 우선으로 두고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상품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고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나용환씨의 「등잔」은 총 10개의 분청상감등잔으로 “서민적인 이미지의 분청자기로 다양한 전통상감문양을 잘 표현했다. 특히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가격도 저렴해 공예품대전 개최 목적에 부합한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나용환씨는 현재 경기도 이천시에서 ‘태원요’를 운영하고 있는 도예가다.
금상은 섬유분야 박현주씨의 「옛 주머니의 쓰임」이 수상했으며 은상은 목칠분야 정병훈씨의 「삼각보석함」과 도자분야 박옥경씨의 「단청문」이 각각 수상했고, 동상은 목칠분야 장춘철씨의 「모시보석함」과 임영률씨의 「마음」, 도자분야 하주용씨의 「당초문 합과 촛대 및 향꽂이」, 금속분야 임동욱씨의 「매화」, 기타분야 김은자씨의 「응접실과 식당용품 세트」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장려상 10명, 특선 25명, 입선 45명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단체상은 총 170점이 입상된 안성시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입상작에는 도지사 상장이 수여됐다. 상금은 정부의 ‘지자체 주최 대회 상금수여 금지 정책’에 따라 책정되지 않았다. 단, 특선 이상의 우수작품 44종은 제36회 전국 공예품대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품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경기도 대회의 출품작은 지난달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전시장에서 전시됐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1 대상 「등잔」나용환 작 
2 금상 「옛 주머니의 쓰임」 박현주 작 
3 은상 「삼각보석함」 정병훈 작
4 은상 「단청문」 박옥경 작 
5 동상 「모시보석함」 장준철 작
6 동상 「마음」 임영률 작
7 동상 「당초문 합과 촛대 및 향꽂이」 하주용 작
8 동상 「응접실과 식당용품세트」 김은지 작
9 동상 「매화」 임동욱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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