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eramic Art : Issue

2006 Archie Bray International

글 알렉스 크레프트  번역 및 편집 김학균 _ 도예가  사진제공 이바 샴페인, 홀터박물관, 아취브레이재단

지난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몬타나주 헬레나Helena, Montana에 위치한 아취브레이에서는 <2006 아취브레이 인터네셔날2006 Archie Bray International>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준공된 데이비드 & 앤 샤너 체류작가를 위한 스튜디오The Bray’s David and Ann Shaner Resident Artist Studio Complex 제막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었고 4일간의 심포지엄 기간에는 다양한 전시, 강연, 옥션 그리고 워크샵이 이루어졌다. 첫날 환영식에서 앤 샤너는 아취브레이의 변모와 역할 그리고 그녀의 남편 데이비드 샤너(아취브레이 디렉터 1964~1970) 와 함께한 이곳에서의 경험들을 진솔하게 전해 주었다.

행사장 내 3개의 주요 전시였던 체류 및 초대 작가전, 비공개 옥션, 그리고 아취브레이 소장작품전은 브레이 갤러리 곳곳에서 소개되었고 이밖에 체류작가들의 작업실을 공개해 최근 그들의 작업을 여러 방문객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세계각지에서 초대받은 13명의 도예작가가 브레이에 모여 3주 동안 작업과 번조를 하고 각국의 고유 도자문화를 소개, 상호교환하는 자리였다. 13명의 초대작가들은 여선구, 이강효(한국), 루오 싱사오핑Luo Xiaoping, 샤오 준야Shao Junya(중국), 자넷 맨스필드Janet Mansfield(호주), 세르게이 아이수포우Sergei Isupov(우크라이나), 수완니 나테왕Suwanee Natewong(태국), 구웬 헤니Gwen Heeney(웨일즈), 진 니콜라스 제라드Jean-Nicholas Gerard(프랑스), 에스델라 다구아Esthela Dagua, 밀리암 바거스Miriam Vargas(에콰도르), 마이클 자하비Michal Zehavi(이스라엘), 바바 와구 다이카이트Baba Wague Diakite(말리)이다.

특히 홀터박물관Holter Museum of Art에서 열린 6개의 전시에 많은 관심이 주목되었는데 전시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개인전형식으로 열린 루디 오티오Rudy Autio의 <무한한 형상전The Infinite Figure>, 준 가네코Jun Kaneko의 <접시전Platters>, 존 메이슨John Mason의 <조각전Sculpture>, 커트 와이져Kurt Weiser의 <55개의 찻잔전 55 Tea Bowls>과 더불어 마빈 스위트Marvin Sweet가 기획한 <Yixing Effect: Echoes of a Chinese Scholar>은 이싱주전자에서 영향받은 현대조형주전자들을 소개했다. 이들 작품 중 대부분은 리차드 너킨Richard Notkin과 알랙산더 우터프Alexander Uthoff의 개인소장품에 출처를 두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아취브레이 소장작품들 중 일부가 공개되었다.

지역거주 작가들의 작업실이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행사의 묘미를 더 했으며 워크샵은 국제작가들에 의해 행사장 작업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들 중 에콰도르 작가 에스델라 다구아Esthela Dagua와 밀리암 바거스Miriam Vargas는 아마존분지지역의 고유표면장식기법인 섬세한 선을 기물에 장식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또한 작가들이 머무는동안 진행되었던 장작가마는 심포지엄기간 중 요출窯出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고 환원가마에서 요출된 이강효의 커다란 김치 항아리는 많은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24일에는 올해의 피터 볼커스 초대 작가상을 수상한 존 메이슨John Mason과 루디 오티오Rudy Autio의 슬라이드 강연이 진행되었다. 또한 릭 뉴바이Rick Newby의 사회로 진행된 페널토론에는 자넷 맨스필드Janet Mansfield 외 3명의 패널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Clay& Globalization : Impacts on Tradition, Cultural Identity and Individual Artist>>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주제는 세계화에 상관된 현 도예의 현상들을 전통적, 문화적, 작가적 측면으로 토론하는 것이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수년간 디렉터로의 생활을 마감하는 죠시 드위스Josh Deweese의 페회사로 행사를 마쳤으며 그동안의 이곳 브레이에서의 인연과 추억에 감사를 전했다.
공개옥션은 그레이트 노던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많은 수집가들과 작가들이 참석하였으며 저녁식사와 함께 옥션을 통해 작품을 구입 할 수 있었다. 옥션 이후 베이스 연주가이며 도예가인 베스 로Beth Lo와 그녀의 밴드 살사로카Salsa Loca band 공연이 마련돼 행사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공개옥션을 통해 브레이재단은 스튜디오, 체류작가, 행사를 위한 펀드를 마련 할 수 있었다.  
필자가 본 이번 행사는 흙이라는 공통된 원인으로 브레이에 규합한 미국작가뿐만 아니라 전세계 도예작가들의 회합이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만들었음을 기억하며 흙의 다양한 가능성을 다시한번 경험 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 참고로 아취브레이 홈페이지를 소개한다. 이곳에는 아취브레이의 전반적인 사업과 행사 및 체류작가들이 소개돼 있으며 이번 행사에 초대된 작가의 작품 및 양력 그리고 비공개 및 공개 옥션에 참가한 전체 작품들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www.archiebray.org

헬레나 일대 갤러리 및 대체공간 32곳에서 개인전 및 그룹전이 있었는데 이들 중 몇몇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필자는 더그라스 블러드윈Douglas Baldwin의 작업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그의 작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수 많은 오리로 채운 경기장이 바로 그 것이었다. 밝고 화려한 색채의 사용은 그의 작업에 익살스러움을 더 했다. 헬레나 지역은행에서는 클라우슨Chip Clawson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3개로 섞여 짜인 기둥형태에 강렬한 색채 와 유기적인 형상의 표현으로 조화를 이룬 작품이었다. (작가 홈페이지는 www.dougbaldwin-ceramicart.com / www.chipclawson.com)

헤리스 갤러리Harris Gallery에서는 많은작가들의 실용 및 조형작업들이 소개되었다. 갤러리 입구에서 볼 수 있었던 딘 아담스Dean Adams의 작품은 화려한 색채와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된 수탉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이것은 남성의 성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테드 엘더Ted Adler의 항아리와 이형주입으로 제작된 컵들은 장작번조에서의 우연한 변화로 억압되지 않은 성性을 표현했다. 

행사장 내 3개의 주요 전시였던 체류 및 초대 작가전, 비공개 옥션, 그리고 아취브레이 소장작품전은 브레이 갤러리 곳곳에서 소개되었고 이밖에 체류작가들의 작업실을 공개해 최근 그들의 작업을 여러 방문객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세계각지에서 초대받은 13명의 도예작가가 브레이에 모여 3주 동안 작업과 번조를 하고 각국의 고유 도자문화를 소개, 상호교환하는 자리였다. 13명의 초대작가들은 여선구, 이강효(한국), 루오 싱사오핑Luo Xiaoping, 샤오 준야Shao Junya(중국), 자넷 맨스필드Janet Mansfield(호주), 세르게이 아이수포우Sergei Isupov(우크라이나), 수완니 나테왕Suwanee Natewong(태국), 구웬 헤니Gwen Heeney(웨일즈), 진 니콜라스 제라드Jean-Nicholas Gerard(프랑스), 에스델라 다구아Esthela Dagua, 밀리암 바거스Miriam Vargas(에콰도르), 마이클 자하비Michal Zehavi(이스라엘), 바바 와구 다이카이트Baba Wague Diakite(말리)이다.

특히 홀터박물관Holter Museum of Art에서 열린 6개의 전시에 많은 관심이 주목되었는데 전시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개인전형식으로 열린 루디 오티오Rudy Autio의 <무한한 형상전The Infinite Figure>, 준 가네코Jun Kaneko의 <접시전Platters>, 존 메이슨John Mason의 <조각전Sculpture>, 커트 와이져Kurt Weiser의 <55개의 찻잔전 55 Tea Bowls>과 더불어 마빈 스위트Marvin Sweet가 기획한 <Yixing Effect: Echoes of a Chinese Scholar>은 이싱주전자에서 영향받은 현대조형주전자들을 소개했다. 이들 작품 중 대부분은 리차드 너킨Richard Notkin과 알랙산더 우터프Alexander Uthoff의 개인소장품에 출처를 두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아취브레이 소장작품들 중 일부가 공개되었다.

지역거주 작가들의 작업실이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행사의 묘미를 더 했으며 워크샵은 국제작가들에 의해 행사장 작업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들 중 에콰도르 작가 에스델라 다구아Esthela Dagua와 밀리암 바거스Miriam Vargas는 아마존분지지역의 고유표면장식기법인 섬세한 선을 기물에 장식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또한 작가들이 머무는동안 진행되었던 장작가마는 심포지엄기간 중 요출窯出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고 환원가마에서 요출된 이강효의 커다란 김치 항아리는 많은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24일에는 올해의 피터 볼커스 초대 작가상을 수상한 존 메이슨John Mason과 루디 오티오Rudy Autio의 슬라이드 강연이 진행되었다. 또한 릭 뉴바이Rick Newby의 사회로 진행된 페널토론에는 자넷 맨스필드Janet Mansfield 외 3명의 패널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Clay& Globalization : Impacts on Tradition, Cultural Identity and Individual Artist>>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주제는 세계화에 상관된 현 도예의 현상들을 전통적, 문화적, 작가적 측면으로 토론하는 것이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수년간 디렉터로의 생활을 마감하는 죠시 드위스Josh Deweese의 페회사로 행사를 마쳤으며 그동안의 이곳 브레이에서의 인연과 추억에 감사를 전했다.
공개옥션은 그레이트 노던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많은 수집가들과 작가들이 참석하였으며 저녁식사와 함께 옥션을 통해 작품을 구입 할 수 있었다. 옥션 이후 베이스 연주가이며 도예가인 베스 로Beth Lo와 그녀의 밴드 살사로카Salsa Loca band 공연이 마련돼 행사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공개옥션을 통해 브레이재단은 스튜디오, 체류작가, 행사를 위한 펀드를 마련 할 수 있었다.  
필자가 본 이번 행사는 흙이라는 공통된 원인으로 브레이에 규합한 미국작가뿐만 아니라 전세계 도예작가들의 회합이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만들었음을 기억하며 흙의 다양한 가능성을 다시한번 경험 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 참고로 아취브레이 홈페이지를 소개한다. 이곳에는 아취브레이의 전반적인 사업과 행사 및 체류작가들이 소개돼 있으며 이번 행사에 초대된 작가의 작품 및 양력 그리고 비공개 및 공개 옥션에 참가한 전체 작품들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www.archiebray.org

필자 알렉스 크레프트Alex Kraft는 미국 몬타나대학교에서 도예전공(MFA)하고 북아리조나대학교에서 도예전공(BFA)했다. 몬타나대학교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 아취브레이 여름 체류작가로 활동 중이다. 3d-artist@2d.com
번역자 김학균은 서울산업대학교 조형대학 도예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레지던트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서울산업대와 대구예술대, 경일대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몬타나대학 도예전공 MFA 과정 및 강사로 활동 중이다. Whitecera@hotmail.com

1,2,3 아취브레이 전경 및 데이비드 & 앤 샤너 체류작가 스튜디오  
4 이헌정 작  
5 「Cocktwo’s」 Dean Adams 작 
6「The Infinite Figure」 Rudy Autio 작
7,8「Yixing Effect : Echoes of a Chinese Scholar」 
9  Esthela Dagua 작  10 「항아리」 이강효 작
11 쥴리아 갤러웨이 작

12 알렉스 크레프트와 김학균

<더 많은 사진자료는 월간도예를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