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스 건자재｜판유리

한글라스, 신제품 잇따라 선보여

세라믹 프린트유리, 건물의 다양한 외관뿐 아니라 열파손이 발생하지 않아 내구성도 우수
에버라이트 슈퍼, 단열성능 더욱 높이고 빛의 유입량 늘려 고효율·고기능의 로이유리 장점 살려

한글라스가 세라믹 프린트유리와 로이유리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글라스는 커튼월 방식이 유행되면서 유리의 대부분이 건축물 외관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음을 고려해 빌딩의 외관을 다채롭게 장식할 세라믹 프린트유리를 내 놓았다고 밝혔다.
세라믹 프린트유리는 한국가공유리(주)에서 기존의 스팬드럴유리 생산 노하우를 되살려 새로운 자동생산라인을 구축, 본격적으로 생산을 가동할 것이라고 한다. 세라믹 프린트유리의 종류는 건물의 층간(spandrel) 부위를 효과적으로 마감할 스팬라이트(SPANLITE)와 빛의 투입량을 조절하면서 외관의 장식성을 높이는 세라라이트(SERALITE)로 구성되어 있다.
스팬라이트와 세라라이트는 판유리의 한쪽 면에 판유리와 성분이 거의 같은 세라믹질의 특수도료를 코팅하여 고온에서 융착시킨 뒤 반강화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태양열에 잘 견뎌 열파손이 발생하지 않는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또한 생산라인에서는 2,400×3,60mm의 대형사이즈 세라믹 프린트유리를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크스크린 성능이 뛰어나 양질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팬라이트는 그린계열, 블루계열, 그레이계열 등 총 18종을 기본색상으로 생산하고 기타 주문색상도 생산 가능하다. 세라라이트 또한 18가지 기본 문양 이외에도 다양한 주문 디자인이 가능하다.
이에 한글라스는 새롭게 세라믹 프린트유리를 생산함으로써 외장용 복층유리와 함께 스팬라이트나 세라라이트까지 원스톱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단열성능 및 태양열 차단성능을 동시에 갖춘 고효율적인 제품 출시
한편 한글라스는 2007년부터 대형빌딩과 공공건축물에 ‘에너지 소비 총량제’가 도입되고, 건축물 단열 등 에너지 절감 기준을 지금보다 10% 강화방안이 추진되는 등 특히 기능성 제품이 요구됨에 따라 새로운 로이유리제품을 내 놓았다.
한글라스 관계자는 “건설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고유가 시대에 대응한 건물 부문 에너지 이용 합리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한글라스에서는 에너지 절약형 고효율 로이유리인 ‘에버라이트 슈퍼’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에버라이트 슈퍼’는 기존 저반사 로이유리인 ‘에버라이트’의 장점을 더욱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한글라스 관계자는 “특수 로이 코팅막으로 단열기능을 더욱 향상시켰으며, 냉방부하를 줄여주는 기존 반사유리가 가시광선 유입을 어느 정도 막는다는 점을 감안, 가시광선 유입을 최대한 늘려 좀 더 밝고, 환한 실내를 유지시켜 준다”며 “단열성능 및 반사유리의 태양열 차단성능을 동시에 갖추면서, 단열성능을 더욱 높이고 빛의 유입량까지 늘려주는 고효율, 고기능유리”라고 강조해 말했다.
또한 “열관류율이 1.7W/㎡K로 고효율 등급이 필요한 주거용이나 상업용 건물에 적합하며, 가시광선 투과율과 냉난방 효과를 함께 높이고 싶은 건물의 외관에 사용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글라스의 ‘에버라이트 슈퍼’ 역시 한국가공유리(주)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반드시 복층유리로 사용해야 한다.
두께구성은 24mm(6+12+6) 또는 26mm(8+12+6)이고, 최대크기 2,438×3,658mm로 현재 싱가포르의 ‘History museum’ 프로젝트에 적용되었으며, 최고급 주거용 건물인 ‘The Sail’에도 적용되어 시공될 예정이다.
문의 : 02-3706-9457,
       032-580-0400
김현정 기자

Singapore History Museum(에버라이트 슈퍼)

아셈컨벤션센터(세라라이트)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스팬라이트, 층간 스팬드럴 부위에 사용됨)

The Sail@Marina Bay(에버라이트 슈퍼, 싱가포르 최고급 주거용 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