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 2006’ 개최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나노기술’주제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려
6개국 116개 기관 및 업체 참가, 나노신제품과 신기술 선보여, 세라믹 관련업체 참가 부진
´나노코리아 2006´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킨텍스(KINTEX,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4회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나노기술(Ultimate Technology, Nano Imagineering)’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 일본, 독일, 미국, 대만, 스위스 등 6개국 116개 기관 및 업체에서 참가해 나노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전시회 참가 업체에서는 측정, 분석 관련 기기와 나노 공정장비, 소재 등 나노 관련 제품을 총망라하여 전시했으며 연구기관 등은 나노 관련 연구 개발 현황과 기술에 대한 내용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의 2기가 원낸드, LG화학의 나노 은입자를 이용한 PDP전극용 페이스트, 잉크테크의 RFID용 전도성 나노잉크인쇄기술, 일진나노텍의 CNT 제품 등이 특히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또한 전자부품연구원의 초정밀 가공기술,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의 반도체 소자, 장비,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의 구면수차보정 전자현미경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라믹 관련업체 석경A&T, 제이에스테크 등 참가
한편 세라믹관련 나노업체들의 전시회 참여는 이전 대회에 비해 다소 부진한 편이었다. 눈에 띄는 세라믹 관련 업체는 석경A&T, JS테크, 나노에이지, 송암교역 정도였다. 석경A&T는 초미립자 무기산화물 및 메탈분말을 전시했으며 JS테크는 소재 분쇄처리기기 등을 전시했다. 이밖에 나노에이지는 새집증후군용 나노 제품 등을 선보였다.
이번 나노코리아 2006에서는 전시회와 함께, 국내외 나노기술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시상식, 나노기술 공개 강연,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요시오 니시 교수 등을 포함해 6개국에서 45명(국내 34명, 해외 11명)의 연사가 참가해 나노 관련 소자 및 소재, 공정 및 장비, 화학, 물리, 바이오 및 국가지원 R&D프로젝트 성과 등을 발표했다. 또한 나노코리아 시상식에서는 삼성전자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나노물리 및 나노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의 씨즈 데커(Cees Dekker)교수와 조직공학용 다공성/생분해성 고분자 지지체를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 박태관교수 등은 나노연구혁신상(부총리겸과학기술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LG화학, 일진나노텍, 잉크테크 등 수상자 13명에게는 나노산업기술상(산업자원부장관상)이 수여됐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전시회에 대하여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 참여가 늘어나면서 국제행사로의 틀을 잡아가고 있으며 기업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도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과학기술부에서는 나노코리아가 나노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동안의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선 기자
‘나노코리아 2006’이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