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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계 뉴스
  • 편집부
  • 등록 2006-11-03 16: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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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원경환 교수 도자벽화 「금광의 사계」 설치

홍익대학교 도예유리학과 원경환 교수의 도자벽화작품 「금광의 사계」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의 래미안아파트 주차장 입구에 설치됐다. 이 도자벽화작품 가로 13미터 세로 6미터 크기의 대형 환경조형물로 제작기간은 총 10여개 월이 소요됐다. 각 도판들은 21개의 석고틀에 의해 544장이 수제작 됐으며 외부에 설치되는 만큼 고화도 경질 조합토 위에 고화도 발색안료와 투명유약을 발라 1270℃의 고화도로 번조한 후 설치됐다.
작품 「금광의 사계」는 남한산성과 함께 자혜공원, 황송공원 등이 위치하고 있는 성남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구상됐다. 작품이 설치될 벽면을 하나의 화면으로 상정하고 이곳의 지명이자 아파트의 이름이기도한 ‘금광’의 한글 이니셜을 기본 구성요소로 하고 있으며 사계의 이미지를 패턴과 색상으로 표현했다. 또한 나무 산 태양 꽃 바람 향기 등의 서정적 요소들을 반추상화해 간결한 기하학적 패턴으로 형상화 했다. 화면구도를 더욱 강조하기 위한 원색조의 구성은 사계절 내내 화려하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존재하게 된다.
21개의 패턴은 상하좌우, 또는 독립적으로 위치하고 있다. 같은 패턴임에도 색상을 달리해 드라마틱한 화면을 구성하고 있으며 고부조에서 오는 중압감을 탈피하고자 각 패턴마다 저부조로 표현해 태양의 위치에 따라 음영의 효과가 다양하게 연출되도록 한 것이 독특하다. 야간에는 인공조명으로 인해 자연빛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도자벽화 「금광의 사계」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패턴과 색상으로 남녀노소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줄 차별화된 환경도자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제11회 강진청자문화제 개최

제11회 강진청자문화제가 오는 10월 14일부터 10월 22일까지 9일간 전라남도 강진군 고려청자도요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 문화관광부 전라남도 한국관광공사 KBS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흙, 불 그리고 인간≫이다. 국제청자공모전 한중일청자학술세미나 국제도예작가워크숍 등의 주요행사에서 보듯 올해 행사는 청자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준비되고 있다.

제11회 강진청자문화제에는 기획 전시 체험 공연 부대행사로 구분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대부분의 기획전시행사가 최근 강진군에서 다각도로 진행 중인 <청자와 청자문화의 세계화>라는 목표에 맞춰 준비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기획중인 주 행사로는 《제6회국제청자공모전》을 비롯해 《한중일청자학술세미나 : 삼국의 도예교류의 장》, 《제8회전국대학생물레성형경진대회》, 《국제도예작가워크숍》, 《프랑스리모쥬도자기특별전》, 《국제(한중프)도자기비교전》 등이 있다.
이밖에 상설물레체험, 청자도판찍기체험, 청자파편모자이크체험, 청자문양탁본체험, 청자흙만들기, 외국인다도체험, 화목가마불지피기체험 등의 풍부한 체험행사와 다양한 공연 및 부대행사 등도 마련돼 관람객을 맞는다.
행사를 주관하는 추진위원회측은 “강진의 청자 「청자상감용봉국화문개합」은 최근 2005 APEC정상회담 국빈선물용으로 증정되었으며, 올해에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강진전>행사로 그 진가를 확인한 뒤 청와대 식탁에까지 올라 천년비색의 청자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까지 8월의 더운 날씨에 개최되었던 것을 가을로 옮겨 청명한 가을 하늘빛을 닮아 푸르른 청자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다.
강진청자문화제는 5년 연속 국가지정 집중육성축제로 선정돼 왔으며 고려청자의 우수성과 독창성 및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가을을 맞아 열리는 청자축제와 함께 남도의 자연이 쏟아낸 싱싱한 재료로 차려진 남도한정식은 그 풍미를 더한다. 또한 남도답사일번지인 무위사, ‘모란이 필 때까지’의 김영랑 시인의 영랑생가, 다산초당에서 다산학당체험, 백련사, 전라병영성 등의 연계관광지도 함께 둘러본다면 진정한 남도의 한국의 멋과 여유를 느끼게 될 것 이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
061-430-3228, www.gangjinfes.or.kr


강진청자문화제 가는 길
서울 → 강진 호남고속도로 → 광주TG → 비아 IC → 나주 → 영암 → 강진 → 대구도요지(5시간)
서해안고속도로 → 목포IC → 영암(삼호) → 영암학산 → 강진 → 대구도요지(4시간 30분)

부산 → 강진 남해안고속국도 → 광양 → 2번국도 → 강진(5시간)

광주 → 강진(1시간 20분), 나주 → 강진(40분), 목포 → 강진(40분)

 


 제6회 강진청자공모전 대상 지복식씨 「청자상감칠보운학문매병」 수상

지난 9월 14일 강진청자박물관은 제6회 강진청자공모전의 최종 입상작 총 33점 중 최고의 영예인 대상에 지복식(46,경기도 이천시)씨의 「청자상감칠보운학문매병」을 선정했다. 대상 작품은 고려시대 초기의 매병 형태를 재현하였고, 둥근 원이 반복적으로 겹쳐진 칠보문 사이에 서로 마주보고 있는 쌍학雙鶴을 촘촘하게 상감하여 뛰어난 조각기술을 선보인 점과 뛰어난 물레성형으로 크기에 비해 무게가 가벼운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우수상은 조태환(50, 경기도 광주시)씨의 「청자상감당초문호」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이상림(66, 강진군 대구면 효광요)씨의 「청자용문도등」이 수상했다. 최우수 작품은 현대적인 형태에 전통적인 당초무늬를 상감하여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었으며, 우수 작품은 높이 1.4m에 달하는 크기와 용무늬 조각을 붙여 만든 세부표현이 높이 평가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와 아이디어로 제작된 작품들이 일반부와 학생부 각각 특선 5점, 입선 10점씩 선정됐다. 우수상 이상 입상작에 대한 시상은 청자문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10월 14일에 실시되며, 시상금으로 대상은 문화관광부장관표창과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은 전라남도지사표창과 상금 500만원, 우수상은 강진군수표창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받게 된다. 입상작은 강진청자문화제 기간동안 청자박물관 1층의 기획전시공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우수상 이상 입상작은 도예문화원에 귀속되어 문화원 전시실에 영구 전시된다.

1 대상 지복식 작 

2 최우수상 조태환 작
3 우수상 이상림 작 

4 공모전 심사장면

 

제6회 강진청자공모전 수상자 명단
  
              작가명                작품명          상금
 대 상      지복식 청자상감칠보운학문병 1000만원
 최우수상 조태환 청자상감당초문호        500만원
 우수상    이상림 청자첨화용문등           300만원
 특 선         일반부 5명, 대학부 5명 각 50만원
 입 선         일반부 10명, 대학부 10명 상 장
 

 제8회 전국대학생물레성형경진대회 실시 대상 100만원, 접수 10월 11일까지
<제8회전국대학생물레성형경진대회>가 10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자문화제 행사장내에서 실시된다. 올해 8번째 열리는 이 대회는 전국에서 도예전공 대학재학생들이 모여 물레실력을 겨루는 경연장이다. 이 대회는 강진군내 대학인 성화대학 도자기공예과에서 주관한다.
시상내용은 최고상인 대상 1명에는 100만원의 상금과 전남도지사상이 수여되며 우수상 남녀 각 1명씩에는 50만원의 상금과 강진군수상, 금상 남녀 각 1명씩에는 상금 30만원, 은상 남녀 각 2명씩에는 상금 20만원, 동상 남녀 각 3명씩에는 상금 10만원씩이 각각 수여된다. 이밖에 장려상 10명과 특별상 4명에도 각각 1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되며 단체상 1개교에는 50만원의 상금 수여와 부상으로 우승기가 제공된다.
참가대상은 전국 4년제 및 2년제 대학도예전공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신청은 오는 10월 11일까지 성화대학 홈페이지 www.sunghwa.ac.kr에서 받는다. 참가자들은 물레성형에 필요한 도구 및 물품은 각자 준비해야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중식 및 기념 T-셔츠가 제공된다.
061-430-5280
성화대학 아동조형미술보육과


 

2006년 전국 공예품대전 대구에서 성황리 개최

지난 9월8일부터 10일까지 대구EXCO에서 <2006년 전국공예품대전>이 열려 성황리에 막을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221점의 본선진출작 중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황순석의 「청자목단문 다기와 나눔기」를 비롯해 도자부문에서만 입상자 14명, 특선자 33명이 선정돼 공예계 내 도예인들의 저력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관심을 모았다.

<2006년 전국 공예품대전>이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개최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고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36회째를 맞아 행사이래 처음 지방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가 컸다.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공예산업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인식의 확대를 도모했으며 전국 공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되었다.

주요 행사는 공모된 우수공예품에 대한 시상과 전시 판매 등으로 지난 4월부터 지역예선과 본선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공예품을 시상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전상도 이정복씨의 목칠작품 「인제목기를 이용한 테이블웨어」가 차지했으며, 국무총리상에 황순석 씨의 「청자목단문 다기와 나눔기」와 천재희씨의 「데스크 소품」이 선정됐다. 대상수상작인 「인제목기를 이용한 테이블웨어」는 전통생활용품인 인제목기를 응용 현대적인 감각과 인제의 군화인  철쭉모양과 태극문양을 적절히 조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개인상에는 총 211종이 시상됐으며, 단체상으로는 경기도가 최우수상으로 대통령기를 수상, 경상북도와 경상남도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 수상자에게는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전통공예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의 전시행사로는 시도판매관, 역대수상작전시 해외우수공예품전시 등이 열렸다.

또한 행사기간동안 일반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하는 <공예체험교실>과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퓨전 전통공연>, <공예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공예체험교실에는 대구 경북공예조합을 비롯한 9개의 부스가 마련돼 도자 목공 한지 염색 비즈 칼라믹스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서희영 기자 rikkii@naver.com


 

 

제3회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 수상자 발표

금상 도자 김세열 외 4명 공동작품 「고구려의 아침」 수상
총 356명 출품 130명 수상 직지 등 전통 이미지 활용 상품 돋보여

대상 목칠공예가 이종수 「전통악기와 직지를 활용한 데스크 디자인」 수상


<제3회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에서 지난 8월 28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청주시가 주관, 청주시문화사업진흥재단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우리 고유의 삶과 멋》이라는 주제로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모두 356명이 출품했다. 이 중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30여개의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목칠분야로 이종수의 「전통악기와 직지를 활용한 데스크 디자인」이 차지했다. 금상은 도자분야에서 김세열 외 4명의 「고구려의 아침」을 비롯해 금속분야 서애진의 「은수공예 장신구」, 섬유분야 이정수의 「만향」, 기타분야 김순임의 「한국의 색」이 선정됐다. 은상에는 도자분야에 이홍경의 「조각보 액세서리」와 금속분야 박해민의 「복福을 기원하며」, 목칠분야 이희만의 「궁중 신선로를 활용한 그릇세트」, 섬유분야 남재경의 「태극기를 응용한 문화상품」, 기타분야 이소현의 「춘하추동」이 수상했으며 동상에는 도자분야 유용철의 「그네들의 외출」, 금속분야 배수인의 「감사하는 마음」, 목칠분야 장세환의 「전통문양의 함」, 섬유분야 김미경·이학선의 「직지 패션상품」, 김희선의 「전통 호롱세트」 등이 선정됐다.
도자분야를 심사한 조정현 도예가는 “심사의 주된 관점은 상품성, 생산성, 실용성, 심미성이었습니다. 금상을 수상한 「고구려의 아침」은 고구려의 이미지를 도자제품으로 적절히 조화시킨 수작으로 보여지고 은상은 상품성을 위주로 제작된 장신구로써 핸드페인팅 기법을 적절히 가미한 상품으로 생각됩니다. 예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다양한 기법의 도자제품이 출품되었고, 재료 또한 토기, 분청, 백자, 본차이나 등 현대감각에 부합하는 다양성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타 전시회에 출품하여 입상한 상품이 재출품하는 것은 재고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라고 평가했다.

10월12일 청주한국공예관에서 시상
이번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의 상금은 대상 1명에게 1000만원이 주어지며 금상 4명에게 각각 500만원을, 은상은 분야별 1명에게 각 300만원이, 동상은 분야별 1명에게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은 오는 10월 12일에 청주한국공예관 4층에서 열린다. 이번 공모전에는 북한에서 금속공예가로 활동했던 귀순작가 신현우와 국내에서 작업 중인 외국인 아그마토바 라이쿨(섬유, 구소련 출신)도 입선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입선작 중 금속활자본 ‘직지’를 응용한 문화상품이 30%에 달해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와 디자인을 응용한 상품들이 대세를 이뤘다. 섬유작품 등 일부는 곧바로 시제품 생산이 가능해 청주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상품 개발 및 마케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명태 공주대학교 영상대학장은 “상품성과 생산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를 했기 때문에 입선작 대부분이 상품화될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이번에 입선된 작품 중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상품개발에 나서 서울 인사동 매장을 비롯해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직지문화상품 개발에 나서 연간 3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한편 직지의 세계화와 청주의 이미지 마케팅에 기여해 왔다.
이연주 기자 maigreen9@naver.com

1 대상 이종수 작(목칠) 

2 금상 김세열 외 4명(도자)
3 금상 서애진 작(금속) 

4 금상 김순임 작(기타)
5 금상 이정수 작(섬유)
6 은상 이홍경 작(도자) 

7 은상 남재경 작(섬유) 

8 은상 박해민 작(금속) 

9 은상 이소현 작(기타) 

10 은상 이희만 작(목칠) 

11 동상 유홍철 작(도자) 

 


2006한국도자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지역과 도자공예문화> 주제로  국내외 학자 22명 토론 발표

<2006한국도자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9월 8일 수원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도자학회가 주최하고 한국학술진흥재단과 수원대학교, 한국공예문화진흥원, 대림요업의 후원으로 열렸다. 본 학술대회는 1부 개회식 및 주제발표와 제 2부 연구논문발표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도예가를 비롯해 도예관련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참석, 연구논문발표를 참관하고 질의시간을 가졌다. 1부 개회식에서는 김명란 한국도자학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윤동선 수원대학교 부총장의 환영사와 권오인 한국공예문화진흥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도자공예문화의 비젼과 발전을 위한 《지역과 도자공예문화》 주제아래 발표의 장을 열었다. 미야자키 키요시Miyazaki Kiyosi 치바대학교 부학장의 「일본의 공예문화와 지역만들기 운동」을 시작으로 황슈훼黃世輝의 「대만의 공예문화와 지역특구」, 가와구치 유지川口雄司의 「일본 시가라키Shigaraki 도자산업과 공기관의 역할」, 최영무 (재)세계도자기엑스포 지역협력매니져의 「경기도 도예2020 비젼과 전략」이 발표됐다. 발표는 각 주제에 따른 연구자료와 슬라이드, 사진자료 등을 활용해 진행했으나 해외발표자의 경우 원서의 사용으로 참가자들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  
2부는 지역도자기, 자유주제, 외국의 지역만들기로 주제별 섹션을 구분한 연구논문 발표가 세 곳의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지역도자기를 주제로 한 섹션section1은 임진호 강남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김현식 동부산대학 교수의 「울산옹기축제」, 강성곤 호남대학교 교수의 「강진지역 청자의 특성과 발전방안」, 명재현 동아인재대 교수의 「영암 구림리 도기」, 윤정훈 도예가의 「계룡산 도자기촌」, 허민자 제주대 교수의 「제주도자의 변천과정과 발전방향」, 진성자 강원대 교수의 「강원 공예문화 연구소」가 순서대로 진행됐다. 섹션section2의 자유주제에서는 김승욱 경희대 교수의 진행으로 최연수 한국공예연구소장의 「미국인 한인사회의 도자식기 사용실태조사」, 김종성 대림요업타일개발부 차장의 「산업용 도자기 유약의 발색 특성」, 브래드 이반 테일러Blad Evan Taylor 건국대 교수의 「Art, Ceramic, Environment, and site Specificity」, 홍승인 거보세라믹 대표의 「경기지역 도자문화상품」, 이세용 도예가의 「여주, 광주, 이천 도자기 현황과 실태」, 최병건 남서울대 교수의 「디지털도구와 도예교육」, 서동희 건국대 교수의 「도자조형연구 ‘강변’」이 이어졌다. 섹션section3은 외국의 지역도자기 만들기로 츠지 코지로Tsuji Kojiro 이낙스 타일 박물관 디렉터INAX Tile Museum directer의 「이낙스 타일 뮤지엄INAX TILE MUSEUM과 지역문화」, 오카미 타쿠미Ookami Takumi도예가의 「이타미 공방 센터ITAMI CRAFT CENTER와 도예공방」, 치하루 나가이Chiharu Nagai의 「도예와 지역문화」, 우에다 아키라Ueda Akira 치바대학교 조교수의 「도자기 산업과 지역만들기 고찰」이 발표됐다. 「이낙스 타일 뮤지엄INAX TILE MUSEUM과 지역문화」에서는 이낙스INAX의 역사와 현재의 이낙스, 이낙스가 위치한 도코나메의 역사, 현재 도코나메에서의 활동 등 역사적 도시와 도자업체간의 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강연해 눈길을 끌었다.
학술대회가 끝난 후에는 참석한 이들의 격려와 미래 한국 도자공예문화의 발전을 기약하는 리셉션을 마련했다. 한국도자학회의 현재 회원은 200여명이며 각 지부별로 지부장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가입조건은 도예계에서 활동하는 대학원 졸업 이상자이다. 회장 김명란 수원대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공예를 통해 각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비롯해 전통공예의 생활화, 공예관광화 등을 함께 공유하고자 했다. 앞으로는 타일업체를 비롯, 요업재료업체, 마게팅업체 등의 분야로 확대, 회원들간의 폭넓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연주 기자 maigreen9@naver.com

 


2006국제공예박람회 개최

<2006국제공예박람회>가 문화관광부 주최 (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 한국관광공사 공동주관으로 오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가장 한국적인 공예품과 국제공예의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교역의 장을 펼치게 될 이번 행사의 주제는 《New Wave Craftsmanship》이다.

<2006국제공예박람회>에는 도자기를 비롯해 금속, 섬유, 유리, 한지, 목공예 등 업체와 공예가, 단체 등 총 55개 부스가 참가해 공예관련 인테리어소품, 문화관광상품, 출판물, 재료 등을 전시 판매하게 된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다양한 기획전시와 세미나도 진행된다. 기획전시로는 해외명품공예브랜드들의 비교전시인 와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공예 인력을 육성하고 홍보하기위해 공모 선정한 작품을 선보일 <젊은 공예디자이너 발굴 ‘Boutique Hotel’>, 대중들에게 공예의 소중함과 친근한 이미지 전달 교육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공예공방체험전>, 공예관련 사연을 담은 사진을 통해 공예문화를 공감하고자 공모 선정된 <대한민국 공예사진대전>, <제9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수상작이 선보이게 된다.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코엑스 세미나실에서는 공예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예, 마케팅, 디자인이 하나의 프로세스가 될 수 있도록 각계전문가들을 초청하는    <특별세미나>도 열린다.

는 오랜 기간에 걸쳐 공예문화 부흥과 산업화에 성공한 리얼 스토리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공예관계자들을 독려하고 앞으로 나가갈 방향을 제시하는 전시행사다. 웨지우드와 로얄달튼, 에르메스 등의 유명 브랜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영국 Craft Council 소속 스타디자이너들을 비롯해 일본과 프랑스, 러시아의 유명 공예디자이너들이 개발한 디자인브랜드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젊은 공예디자이너 발굴 ‘Boutique Hotel’>은 주최 측에서 새로운 공예바람을 일으킬 젊은 공예인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 선정해 일반에 선보이는 전시다. 전체작품의 컨셉은 호텔과 Boutique에 어울리는 공예품으로 참신하고 감각 넘치는 젊은 공예작가들의 창의력이 담긴 공예작품을 전시연출을 통해 보여주게 된다. 선정 참여작가는 김현종(목공예) 박남영(섬유) 양병용(옻칠) 심진아(금속) 김수령(도자) 박송희(금속) 이보람(도자) 권진미(한지) 지희승(한지) 김성실(믹스미디어) 10명이다.
<특별세미나>는 공예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 교육이다. 주도적인 진흥 정책으로 공예산업화에 성공한 영국공예청의 관계자들을 통해 그 과정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실사례를 벤치마킹해 우리 현실에 접목시켜볼 만한 대안을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공예공방체험전>은 박람회장을 찾은 일반인들에게 직접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공예의 소중함과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한다. 또한 국내 무형문화재에 대한 영상물을 제작, 상영함으로써 디자이너와 공예가들에게도 보다 흥미로운 정보교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대한민국 공예사진대전>은 이번 박람회 중 색다른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행사이다. 전통공예품의 제작과정과 작품관련사진 또한 각 지방의 특색 있는 공예품 등의 사진을 통해 공예에 대한 홍보 및 자료화가 함께 이뤄지는 행사가 될 것이다.
<제9회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은 각 시도별 예선을 통해 올라온 총 438점의 작품 중 본선심사를 거쳐 선별된 110여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수상작전시관은 수상업체홍보전시관과 시도홍보전시관, 한국관광명품관으로 구성돼 다양한 관광기념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 측은 “우리 역사의 훌륭한 공예문화를 현대화, 실용화한 공예품을 실생활 속으로 끌어들이고, 세계시장에 경쟁력 있는 우리 공예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한 행사입니다. 역량 있는 공예작가에게는 작품소개의 장과 해외 공예문화의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며 행사이후에도 지속 확대 지원해 공예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 지속적인 한국공예산업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2006국제공예박람회 추진처(한국공예문화진흥원)
02-733-9040~2, http://craftfair.kcpf.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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