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 Preview

2006 East & West Clay Works Exhibition - Seoul
2006.12.6 - 2006.12.12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전시관

다양한 예술적 대비와 문화적 표현

한국과 미국현대도예의 발전적 현상과 변화를 위해 대학간 학·예술적 교류를 지속해온 <East West Ceramic Artist’s Association>(회장 한길홍)의 한국전시가 오는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문화진흥원 2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한국과 미국의 도예작가들의 협력과 우정에 의한 공동의 노력을 배경으로 지난 99년 미국 뉴욕 소호지역의 <SOHO20갤러리>에서 가진 첫 교류 전시로 시작돼 2002년에는 뉴욕 첼시의 <Viridian갤러리>, 2004년 뉴욕 롱아일랜드의 <Space World갤러리>로 이어져 왔다. 올해 전시는 교류시작 이후 한국에서는 처음 갖게되는 전시로 올해는 특히 일본 작가 4인도 동참해 동서문화의 점진적 교류와 확산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미국의 롱아일랜드대와 라티란 밸리대, 몬클레어 주립대, 프린스톤대, 크랜브룩대 교수로 재직 중인 웬디 포스터Wendy Foster, 쉘리 제콥슨Shellie Jacobson, 이흥복, 윌리암 맥크리스William C. McCreath, 강종숙, 제임스 젠마James D.Jansma, 리나펠렉Rina Peleg, 마드퓌 수브라마니안Madhvi Subrahmanian 등 8명과 한국의 서울산업대, 경희대, 건국대, 국민대, 성신여대, 인하공전 교수와 강사로 재직 중인 이명아, 류남희, 김시만, 권영식, 김종현, 박유나, 박선우, 서병호, 김승욱, 한길홍, 브레드 테일러ter 등 11명, 일본의 유명작가 카메이 코이치Koichi Kamei, 타나하시 준Jun Tanahashi, 하타노 마사노리Masanori Hatano, 코이에 료지Ryoji Koie 등 4명 총 23명이 참여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미국 측 참여 작가인 제임스 젠마 프린스톤대학 교수의 워크숍과 세미나가 서울산업대학교 조형대학 도자문화디자인학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대해 미국 ‘아메리칸 세라믹스’의 편집장인 로날드 엔드류 쿠차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모든 정보가 열려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이 시점에서 작품의 형태와 이미지가 명백하게 전통적인 작업인 작품들을 제외하고는 국적을 정확히 추측해 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다.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다문화적인 인류사회와 특정 작가들의 개인적 탁월함에 이제는 그 경계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와 같은 의미에서 <East and West>의 작가그룹이 보여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와 공모전들에서 급속히 퇴색되어져 가고 있는 지역적 전통이나 ‘쓰임새를 위한 도자’등의 특성을 나타내기 보다는 작가 개개인의 미적 성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작가들을 조명하고, 국적이 다른 다양한 예술가들에 의한 대비되는 문화적 표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치 있는 행사로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번 서울 전시는 <East West Ceramic Artist’s Association>이 주최하고 서울산업대 도자문화디자인학과가 주관하며 문화관광부와 한국공예문화진흥원, 한국공예가협회, 한국현대도예가회 등의 후원으로 열린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