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외선|기술논단
원적외선 암반욕과 해독효과(2)
고미 쓰네아키 고미클리닉 원장
이 논문은 제12회 한일원적외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것입니다.
‘발한건강법’으로서의 암반욕
암반욕은 ‘발한건강법’이다. 암반욕은 앞으로 몇 년간 붐이 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 이유는 현대인은 냉방과 에어컨의 보급으로 땀을 충분히 흘리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은 땀을 충분히 흘리지 않으면 냉방병을 비롯해 자율신경실조 등 다양한 병이 생기게 된다.
그럼 ‘인간은 왜 땀을 흘리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해 보자. 인류의 문명은 땀을 흘려 얻어진 결과물이다. 인간은 뇌를 진화시키면서 문명을 발달시켜왔다. 하지만 이 뇌세포는 간장, 심장, 근육이라는 조직과 비교해서 온도의 변화 특히 높은 온도에 매우 취약하다. 감기에 걸려 체온이 평소보다 2도 상승해 39도가 되었을 경우 회사에 어떻게든 출근을 하더라도 하루 종일 멍하게 있거나 잘못하면 일은 커녕 죽을 수도 있다.
따라서 뇌가 진화한 인간은 그 뇌세포를 지키기 위해서 체온의 상승을 억누르는 장치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 때문에 인간은 냄새전용인 아포크린샘을 체온조절전용인 에크린샘에 개량함으로써 뇌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가 있도록 해왔다. 인간의 체온 중에서도 뇌의 온도가 가장 중요한데, 똑같이 땀을 흘릴 경우에도 뇌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며 땀을 흘려야만 한다.
여기에서 사우나에 들어갈 때와 암반욕에 들어갈 때 땀을 흘리는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 살펴보자. 써모그래피(thermo
graphy)로 보면 사우나에서는 우선 피부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며 피부표면은 빨갛게 변하더라도 몸속도 결국 따뜻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암반욕은 피부뿐만 아니라 몸속도 거의 동시에 빨갛게 변한다. 결국 몸 전체가 균일하게 남김없이 온열효과가 고루 미치는 것이다.
이것은 생선을 구울 때와 같은 이치다. 생선을 가스렌지로 구우면 표면은 탈정도로 구워지지만 속은 아직 익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숯불로 구우면 속까지 남김없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숯에서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암반욕을 ‘인간 숯불구이’로 연상하면 되지 않을까?
땀을 흘리는 방식의 차이점은 ‘표면부터 뜨거워지는지 아니면 몸속부터 따뜻해지는지’이다. ‘땀을 흘려라’하고 지령하는 온도센서는 인간에게는 피부와 뇌에 해당하며, 바깥 기온의 급격한 변화에는 피부온(皮膚溫)이 대응하며,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은 심부온 즉 뇌의 센서로 대응해 땀을 흘리도록 지령한다.
따라서 인간의 이성적인 땀은 피부센서보다 뇌의 센서로부터 지령을 받아 흘리는 땀이다. 암반욕은 그 뇌의 온도를 우선시한 땀을 흘릴 수 있게 한다.
사우나는 급격히 뜨거워진 피부온에서의 지령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한 순간에 구슬과 같이 큰 입자의 땀을 흘린다. 그러한 큰 입자의 땀에는 혈액 속 중요한 미네랄 성분이 포함되어 나온다. 따라서 땀이 줄줄 흐르게 되어 사우나 후에 샤워를 하지 않으면 불쾌감과 피곤함을 느낀다. 그래서 사우나 후에는 수분보급과 함께 미네랄도 필요하다.
암반욕으로 흘리는 땀은 뇌의 온도센서로부터 지령을 받아 몸속의 온도를 차분히 조절하는 땀이다. 최소한의 땀이 효율 있게 천천히 나오기 때문에 몸의 중요한 미네랄이 상실되지 않는다. 혈장의 염분 등이 그다지 포함되지 않은 물에 가까운 맑은 땀을 흘린다. 땀을 핥아 맛을 보아도 짜지 않다.
결론적으로 암반욕을 해서 나오는 땀은 ‘건강한 땀’이다. 땀을 흘리지 않는 오늘날의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좋은 땀을 흘리는 것만으로도 ‘자연치유력’이 높아져 땀을 흘려 얻는 건강법이 될 것이다.
암반욕과 면역력에 대해서
‘암반욕이 면역력을 높인다’는 사실을 최근 우리들의 연구에서 밝혀내 여기서 보고하고자 한다. 우리들은 캡슐식 개인 암반욕을 제조하고 있는 JMEC라는 회사와 면역전문 오다클리닉의 오다 하루노리원장의 협력으로 암반욕이 면역계에 어떠한 변화를 미치는지 실험을 했다.
방법은 JMEC가 만든 ‘힐링코쿤’이라고 불리는 캡슐식 암반욕을 오다클리닉으로 가져가 암반욕을 체험한 전후와 11일 후의 면역기능 변화를 클리닉 직원과 환자 전부 합쳐서 8명의 피시험자를 선정해 측정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면역기능의 지표가 되는 ‘NK 세포(natural killer cell)의 활성’이 암반욕을 한 후에 놀라울 정도로 높아져 암반욕이 ‘면역력을 높인다’라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예를 들면 A씨는 ‘43%→72%’로, B씨는 ‘55%→78%’로, C씨는 ‘39%→57%’로 게다가 고령인 D씨는 겨우 23%였는데 20세인 사람의 평균을 상회하는 52%까기 각각 상승했다. 또한 암반욕을 한 번 체험한 효과는 하루 지난 뒤의 측정에서 A씨와 C씨에게서는 암반욕 전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
그러나 암반욕의 어떠한 효과가 이러한 NK 세포의 활성화를 일으켰는지는 명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 원적외선의 온열작용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되지만 나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의 상승작용’이 아닐까 추측된다.
단지 원적외선이 면역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이미 성마리안느 의과대학의 쿠라모치교수가 쥐를 사용한 실험에서 T세포와 항체 혹은 다른 T세포를 만드는 세포군의 증가를 확인했다. 그러나 자연면역이 목표인 NL세포의 활성화가 암반욕에서 높아짐을 확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따라서 암반욕 시설 관계자분들께 부탁한다. 이번과 같이 판명된 의학적 데이터를 이용해 ‘암반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 ‘아토피에 효과가 있다’, ‘화분증에 특효약이다’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암반욕은 ‘치료법’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발한건강법’이기 때문이다. 즉 이용법이다.
암반욕의 해독효과에 대해서
디톡스(detox)라는 말의 기원은 영어 detoxication(해독)을 생략하여 생겼다. 우선 ‘독소의 전의’부터 생각해 보자. 나는 해독을 ‘체내독소’와 ‘체외독소’ 두 가지로 나누었다.
체내독소는 인간이 생활활동에서 생긴 대사산물(代謝産物)로 몸속에 생긴 노폐물을 일컫는다. 여기에는 피로물질인 유산, 요산과 암모니아 등이 포함된다. 장속에서 발생한 인돌(indol), 스케톨(skatole), 유화수소(硫化水素) 등의 냄새나는 성분도 체내독소라고 말해도 무방하다.
체내독소는 음식물과 함께 외부에서 몸으로 들어오는 유해금속을 일컫는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수은이고, 그 밖에 카드뮴, 알루미늄, 납과 카레사건으로 유명하게 된 비소(砒素) 등이 있다.
일반 서적에서는 이 두 가지를 구별하지 않고, 그냥 ‘독소’라고 부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두 가지를 명확히 구별하지 않으면 암반욕의 올바른 독소배출작용을 알 수 없게 되어 체내독소와 체외독소는 엄밀히 구분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체내독소의 배설은 본래 신장의 역할이며 땀에는 배설작용이 갖추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땀은 소변처럼 ‘배설물’이 아니다.
우연이라고 말해야 되는지 아니면 뜻에 반한다고 말해야 되는지 체외독소 즉 유해금속의 대부분은 신장보다 오히려 땀으로 배출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태고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으면 안된다.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끊임없이 뇌세포를 발달시켜왔다. 그 뇌세포는 열의 상승에 매우 약하며 뇌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인간은 아포크린샘이라는 냄새전용 땀샘을 에크린샘이라는 체온조절전용 땀샘으로 개량하면서 진화해 왔다. 결국 뇌의 진화는 땀샘의 진화와 서로 협력하여 성취되었다. 따라서 인간의 땀샘은 모든 기관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완성된 조직이다. 다른 표현으로는 가장 ‘미숙하며 미완성된 기관’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그 점은 땀 속에서 혈장의 성분이 포함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땀은 혈액의 혈장이 원료인데 그 속의 물만을 땀으로 내 보낼 수가 있다면 증발하기 쉽도록 체온을 조절하는 게 가능하다. 실제로는 아직 미완성이기 때문에 일단 땀에서 배출된 혈장의 미네랄 등의 성분을 전부 다시 혈액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채 소량의 나트륨과 칼륨 등의 미네랄 그리고 미량의 유산 등의 노폐물도 같이 땀으로 포함되어 나온다. 그 이유는 땀샘관에서 ‘재흡수’라고 일컬어지는 여과작용이 아직 충분히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천 만년 전 인간의 신장이 지금처럼 형태가 완성되었을 때 ‘환경오염’은 없었다. 결국 그 당시의 인간은 수은과 비소 같은 금속이 자연계에 있어도 인간의 몸에 들어온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 신장은 그러한 금속을 배출할 필요성을 가지지 못한 채로 성장해 버리고 말았다. 유해금속 등을 배설하는 역할이 부여되지 않은 채 오늘날에 이르렀기 때문에 신장에게 있어서 이러한 금속을 밖으로 배출하는 작업은 당연히 어렵다.
그렇지만 땀샘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미숙한 기관이어서 혈장 속에 유해금속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면 일단 배출된 금속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는 채 그대로 땀과 함께 밖으로 배출시킨다. 땀샘은 그러한 배출행위를 의도하지 않은지만 미완성인 덕택에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체외독소’에 관해서는 신장보다 땀샘 쪽이 배출력이 우수해 많은 땀을 흘리면 그만큼 많은 독소가 배출되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암반욕의 해독효과에 관해서는 큰 의문점이 생겼다. 앞에서 언급한 암반욕은 몸속부터 따뜻해져 천천히 땀을 흘린다는 점에서 좋은 땀을 흘린다. 좋은 땀은 혈장성분이 적어서 물에 가까운 맑은 땀이다. 그러나 유해금속은 많은 땀을 흘리면 그만큼 많이 배출된다. 즉 암반욕으로 좋은 땀을 흘리면 유해금속은 그다지 배출되지 않아 암반욕의 독소 배출효과는 낮아지게 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모순은 아니다.
실은 땀에서 유해금속의 배출작용은 암반욕의 특권이 아니다. 어떠한 땀이라도 보다 많은 땀을 흘리면 금속은 땀과 함께 보다 많이 배출된다. 이것은 사우나에서도 스포츠에서도 같은 원리이다. 오히려 사우나처럼 단숨에 땀을 많이 흘리는 쪽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그럼 암반욕의 해독효과가 적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작용은 땀을 통해서가 아니다. 체외독소는 주로 피지선을 통해서, 체내독소는 주로 신장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우선 체외독소부터 설명하겠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유해금속은 물에 용해되기 어려워 지방(피지)과 결합해서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 그 피지가 암반욕으로 유효하게 피지선에서 배출된다.
암반욕의 원적외선은 그 공명진동작용으로 피지선의 분비기능을 활발히 한다. 동시에 음이온은 피지의 산화를 예방하고 피지선이 가득 차는 것을 개선시킨다. 이 두 가지의 작용으로 신선한 피지가 피부면으로 방출되며 유해금속 또한 함께 방출된다.
즉, 피지선에서 지방과 함께 배출되는 양과(좋은 땀에는 유해금속의 함유량이 적다고 말하더라도) 땀에서 배출되는 유해금속의 총계를 합계한다면 암반욕의 체외독소의 배출력은 매우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어서 체내독소이다. 암반욕에서 좋은 땀을 흘리면 대사가 활발해지며 대사력이 활발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전신의 혈액은 하루 총 50회 이상 신장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한다.(대사가 나쁘고 냉증인 사람에게는 이 야마노테선을 도는 전차의 수와 신장역을 통과하는 횟수가 적어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기 쉽다) 암반욕으로 대사가 활발해지며 혈액의 흐름이 좋아져 보다 많은 혈액이 신장이라는 역을 통과하게 되며 그때마다 승객이 내리듯이 노폐물이 소변으로 배출된다.
결국 암반욕으로 좋은 땀을 흘리면 보다 많은 노폐물이 소변으로 몸 밖으로 배출되어 신장의 본래 역할을 충분히 다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암반욕이 땀샘만 고생을 시키는 것은 아니다. 땀샘이 많은 땀을 흘리고 있는 사이 알게 모르게 피지선을 자극해 세차게 움직이게 하며 대사를 활발하기 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며 독소의 배출기능 또한 높인다.
좋은 땀을 흘려 대사를 활발히 하는 것은 땀의 역할이며 독소의 배출은 주로 피지선과 신장의 역할이다. 이상의 역할분담이 암반욕에서는 완벽하게 행해지고 있다. 이러한 독소배출시스템을 ‘해독’이라고 부르고 싶다.
암반욕 붐에 대한 경고
암반욕은 확실히 발한생리학 측면에서 ‘발한건강법’으로는 매우 효과가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단히 훌륭한 작용이 있을지라도 인간에게 있어서는 가공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이다. 내가 왜 지금까지 암반욕을 주장하느냐면 암반욕이 사우나처럼 보급되기를 바래서다.
현대인은 에어컨의 사용과 운동부족으로 땀을 흘리지 않아 땀샘이 퇴화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 결과를 이미 몇 번이나 설명했듯이 ‘저대사’, ‘저체온’, ‘냉증’, ‘자율신경실조’, ‘호르몬이상’, ‘면역력의 저하’ 등 만성병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나는 나의 병원과 그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암반욕은 땀을 흘려서 얻는 건강법으로 적합하다’라고 감히 주장해왔다. 나의 이득도 없지만 암반욕의 훌륭함을 다양한 미디어로 언급해왔다.
그러나 거기에는 ‘암묵의 양해사항’이 있다. 그것은 암반욕은 치료법이 아니라는 점이다. 철저히 생활법인 이상 ‘어디어디가 낫는다’, ‘어디어디에 효과가 있다’, ‘어디어디에 효능이 있다’라는 ‘의료효과’로 선전하지 않도록 암반욕이 붐이 되기 전부터 시종일관 충고해 왔다.
이러한 충고를 암반욕 관계자 분들이 아닌 암반욕과 관련된 ‘광석’판매자들은 이러한 점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도 암반욕 붐의 방상지인 훗카이도에서 말이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암반욕(암반욕에는 다양한 광석이 사용되는데)에도 일부 사용되고 있는 블랙실리카광석을 입욕제와 음료용으로 가공되어 ‘당뇨병과 피부염에 효능이 있다’라고 광고하여 판매한 혐의로 삿포로에 위치한 회사가 약사법으로 체포된 일이 있었다. 전국 암반욕시설의 경영자들은 이번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깊이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최근 내가 예상한 속도로 ‘암반욕붐’이 진행되고 있다. 그 속에는 고미클리닉의 HP 기재내용을 함부로 자신의 시설 PR지에 전용해 사용한다던가 나의 충고에 반해 병명을 사용하고 있는 업자가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과잉광고 상태가 지속되면 암반욕은 한 순간의 유행으로 끝나버릴 것이다. 이러한 사건으로 암반욕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사살상 이용되지 못한 채 붐이 끝나버릴 것 같아 땀 전문가로서 염려된다.
암반욕에 대해 강조해서 말하고 싶은 점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암반욕의 선언문에서 의학적 효능을 강조하여 말하고 싶으며, 또 한가지는 ‘저 광석보다는 이 광석’, ‘다른 시설의 광석보다 자신의 광석’이 보다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지금까지 나의 병원에 다양한 잡지사가 취재하러 왔었는데 나는 한번도 특정광석을 제일 좋다고 말한 적이 없다. 오히려 특정 광석이 ‘브랜드화’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의 회사에서는 일단 어떤 물건이 브랜드화 되면 모든 사람들이 그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암반욕 또한 그렇다. 암반욕은 ‘...석이 아니면’과 같은 브랜드 광고가 나가면 어떻게 될까?
암반욕에 관련된 사람들이 정정당당히 과잉선전을 하지 않고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면 암반욕은 머지않아 사우나처럼 널리 일반인들에게 인지되어 보급될 때가 올 것이다.
앞으로의 암반욕에 대해서
‘암반욕, 움트기 직전’인 지금,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언제까지나 양이 적은 자연광석에 구애되면 사우나처럼 보급화 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각 제조사들이 서로 경쟁해서 새로이 손쉽게 응용 가능한 암반욕 판넬을 제작하길 바란다.
암반욕은 아직 정식 정의가 없지만 널리 보급되는 날도 머지않았다.
이전에 어느 건강잡지 기자에게 들었는데 지금(2005년 1월 현재) 전국에서 ‘암반욕살롱’이라고 일컬어지는 체험장이 300~400개소 정도(현재 약 800 개소, 앞으로 더욱더 증가할 것이다)있다고 한다. 어느 쪽이든 이 숫자는 많은걸까? 적은걸까? 나는 그 효능의 훌륭함에 비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암반욕은 방사된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세균에 대한 살균작용이 있기 때문에 방치해두어도 실내의 청결이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크게 잘못된 점이 있다. 특히 습도를 높게 설정한 시설에서는 곰팡이와 잡균 등의 번식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가령 체험장 한 곳에서라도 암반욕의 이용에 기인한 감염성 병이 발생해 매스컴에서 보도된다면 지금의 암반욕 붐은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릴 수 있다는 점을 경영자들은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청결에 충분한 대책을 시행함과 동시에 청결도의 판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세균검사도 필요하다.
이상의 소견은 개인적 의견으로, 암반욕의 건전한 보급을 위해서는 개개의 경영자들이 자주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일은 보건소 측에서 지적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것에 의미가 있겠다. 그렇게 착실히 노력을 한다면 국민의 건강 증진책의 일환으로서 머지않아 행정에서의 후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학적 데이터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아직 암반욕에 대한 의학적 검증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암반욕의 보급을 위해서는 신뢰 가능한 인증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급선무겠다.
암반욕은 단지 누울 뿐이라 왠지 모르게 소극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실은 매우 심오한 일본이 낳은 고도의 문화이다. ‘전골’ ‘가라오케’와 더불어 ‘암반욕’이 세계에서 통용될 문화로 보급되기를 바란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