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cm 도자주전자의 미학

<17cm-Christmas>  2006.12.20-12.26 공예갤러리 나눔

도자모임 ‘주전자회’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공예갤러리 나눔에서 <17cm-Christmas>전을 열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전자는 다른 어떤 기물보다도 복잡한 구조를 가진 물체라 할 수 있다. 주전자는 쓰임새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지닌다. 굳이 기능성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형태로 만들어질 수도 있으며 전혀 다른 기능을 지닌 물체로도 변모할 수 있는 것이 주전자이다. 주전자는 사용자와 그 용도가 다양한 만큼 많은 이야기를 갖고 있다. 형태에서 오는 미학적 즐거움 또한 무궁무진하다.
전시주제인 17cm는 주전자의 높이를 의미한다. 대중에게 친근히 접근하기 좋은 높이의 주전자를 오브제와 소품 등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개성 넘치는 표현으로 완성해 선보였다. 주전자회는 주전자를 주제로 전국 각 대학의 도예 관련학과를 졸업하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갖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이다. 1998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2005년까지 8년의 기간동안 7회의 전시를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순회전을 해왔다. <커피와 주전자>, <녹차와 다구>, <술과 주전자>, <상자가 있는 주전자>, <17cm-Christmas> 등의 매회 다른 주제를 선정하고 세미나를 통해 서로간의 생각을 나누는 창작의 열정이 넘치는 모임이다.

<참여작가>

 남정임 作
 이옥환 作
 이정훈 作
 장인경 作
 송문희 作
 최지현 作
 성문희 作
 박종현 作
 민세원 作
 장용만 作
 장호식 作
 서승현 作

<본 사이트에는 작품사진이 생략되었습니다. 월간도예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