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타일 디자인 어려움 호소
  • 편집부
  • 등록 2007-03-06 16:42:27
  • 수정 2009-08-05 16:18:02
기사수정

디자인

타일 디자인 어려움 호소

타일시장의 수요와 가격으로 인해 설비에 투자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
창의력과 기술력 갖출 수 있도록 디자이너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이에 각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부족한 기술력과 설비 등 여러 가지 여건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일반적인 소지와 자기질 소지를 비교해 볼 때 현재의 생산 환경에서는 같은 원료일 경우에도 그 표현이나 효과에 있어서 선진국 보다 질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타일제조업체들은 타일시장의 수요나 가격으로 인해 자기질 타일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에 투자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 밝혔다. 이어 “이 때문에 기발한 디자인을 구상하더라도 해외 제품과 똑같은 품질을 기대하는 어렵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다른 디자이너는 “인테리어 열풍과 더불어 타일업계도 트렌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마감재인 타일의 경우 현재 트렌드가 아닌 1~2년을 앞선 디자인을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다”라고 호소했다. 사실상 제조업체들은 트렌드를 분석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타일 성격상 한계가 있었다.
관계자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밋밋했던 식상한 디자인 패턴 보다는 독특하거나 화려한 제품을 요구하고 있지만 막상 내 놓으면 전시용만 된다”며 “타일은 한번 시공하면 교체가 쉽지 않아 결국 무난한 디자인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그 정도’를 찾기란 쉽지 않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디자이너들은 이 때문에 창의성 보다는 비슷비슷한 제품들이 출시될 수밖에 없는 현 실정을 지적하며 창의적 디자인에 대한 씁쓸함을 표현했다.
또한 디자이너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디자이너들의 경우 주로 다양한 박람회를 통해 소재를 얻고, 그 소재를 이용하여 타일에 옮기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내 디자이너들의 경우 Bologna Tile Fair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양한 경험이 있을 때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피력했다.

다양한 장소에 시공가능한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 개발이 시급
한편 타일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발코니 확장과 함께 바닥타일의 경우 상당히 그 수요가 감소된 상태”라며 “드레스 룸이나 기족실 등과 같은 곳에 마감재로 타일을 대체할 수 있다면 집에 타일이 차지하는 공간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공간에 타일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 몰두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업체 디자이너는 “타일은 다른 디자인 보다 제약이 많다는 점에서 어려움은 있지만 최근 인테리어 붐과 함께 예전 보다는 다양한 시도가 많이 되고 있다”며 “새로운 소재나 디자인을 창출하기 위해 관련 전시회 뿐 아니라 다양한 박람회를 통해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한 뒤 디자이너가 능동적인 자세로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monthly_cera
세로형 미코
03미코하이테크 large
02이삭이앤씨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