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화물

2006년 내화물 수출 증가 
업체별로 전년 비해 30~60% 가량 늘어

중국 합자공장 생산물량 안정화·근거리지역 시장 확대가 원인
2007년 내화물 수출목표는 10%~35% 신장

2006년의 내화물 수출은 2005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전체 수출량은 2005년에 비해 약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의 내화물 품목별 수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내화물 수출은 1천8백58만3천달러로 2005년의 1천4백52만2천달러 보다 28% 증가했다. 
내화물 업체들은 2006년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원인에 대해 ‘중국내 합자공장의 생산물량 안정화’를 꼽았다. 업체 관계자들은 중국 내 합자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일본과의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2006년의 수출이 2005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내화물 업체의 2006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2005년 동기대비 약 30%~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 비해 약 50% 가까이 수출이 증가했다는 업체의 관계자는 “2005년에는 약 1400~1500만달러를 수출했지만, 2006년에는 약 2200만달러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의 관계자는 “2005년에는 약 80억원, 2006년에는 약 107억원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수출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시장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일본이나 동남아 등 물류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근거리 지역의 시장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이처럼 2006년 내화물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내화물 업체들은 2007년 역시 수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업체별로 수출목표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내화물 업체들은 2007년 수출을 10%~35%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체별로 중국에 세운 OEM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 증가로 인한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50%이상 수출신장을 달성했던 2006년에 비하면 다소 미약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들은 “지속되고 있는 원화절상 때문에 중국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자꾸 밀리고 있다”라며 “2006년과 같이 폭발적으로 수출을 늘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계자들은 중국과의 가격 경쟁 이외에도 중국 정부의 증치세 환급 취소로 인한 원료가 상승 등의 시장 상황이 수출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화물 업체들은 수출 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원가 절감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내화물 수입, 2005년 대비 31.5% 증가
올해 내화물 수입 지난해보다 약 16% 증가 전망
2006년 내화물 수입도 2005년에 비해 30%이상 증가했다. 관세청 내화물 수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내화물 품목별 수입은 1억9천2백십6만달러로, 2005년의 1억4천6백2만달러 보다 3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료를 포함한 내화물 제품의 수입은 2006년에 비해 약 16%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내화 관계자는 “작년 최대 수입물량이 가량 3만톤이었는데 올해는 약 3만5천톤 가량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아웃소싱 사업은 국내에서 생산을 할 수 없는 제품 위주로 이루어진다”며 “중국내 합자공장의 물량이 국내에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원재료를 포함한 2006년의 수입은 2005년에 비해 약 55% 증가했다”고 밝힌 뒤 “내화물 원료는 절대적으로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원재료에 대한 의존이 높은 만큼 2007년에도 내화물의 수입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선진 기자

2006년 내화물 수출입 현황             (단위 : 천달러 )

            2006                 2005            증감률
   수출      수입        수출     수입    수출   수입
 18,583   192,160   14,522   146,020   28%   31.5%

(자료 : 관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