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코, 엔이씨와 MOU 체결
환경·바이오소재 전문업체로의 도약 발판 마련

연구개발과 생산·판매·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제휴
씨엠코는 기술연구와 개발 담당, 엔이씨는 제조와 영업 담당하게 될 듯

환경·생체세라믹 신소재업체인 (주)씨엠코(대표이사 박관대, www.cmkor.com)가 최근 엔이씨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친 양사간의 포괄적 제휴 계약이라고 한다. 씨엠코는 이번 엔이씨와의 기술제휴계약을 통해 그 동안 개발해 온 환경, 바이오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엠코의 김영균 실장은 “우리 회사는 기술 개발과 어플리케이션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엔이씨는 제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씨엠코는 유통분야가 취약한 반면 엔이씨는 재료 분야가 취약하다. 따라서 두 회사가 제휴를 맺고 취약한 분야를 보완해 나가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씨엠코는 환경, 생체 소재 관련 기술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고 엔이씨는 제조와 영업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씨엠코, 환경·바이오 세라믹 기술분야로
특화된 기술집약형 벤처기업
씨엠코는 환경 세라믹 신소재 기술분야와 생체 세라믹 기술분야로 특화된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으로 지난 99년 설립되었다. 이 회사의 환경 세라믹 제품은 기술개발과 실용화에 성공하여 현재 연평균 15억원 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오폐수 처리용 세라믹 Media를 개발, 실용화에 성공했으며 대기정화용 미생물 세라믹 Media는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여 현재 환경 관련업체에 납품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전자펄스 방식 다분자 이온산소 발생장치와 수중내장용 광촉매 물 살균기, 친환경 건자재, 전열교환기, 화인콜, 세라믹 납골 보존 캡슐 등 다양한 환경 제품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
생체 분야의 연구개발과 실용화에서도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의 생체 소재 개발은 치과재료와 골드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치과재료로는 치열교정 브라캣을 개발, 시판 중이며 치주는 개발을 완료하고 시판을 준비 중이다. 또한 현재는 임플란트를 개발하고 있다. 골드분야에서는 서울의대, 요업기술원 등과 공동으로 수행한 ‘하이브리드형 인공고관절’ 국책과제를 통해 인공고관절, 비구소켓 등을 개발했고 현재는 양상공정을 위한 파이로트를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환경 생체 분야에서의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지난 2000년 설립한 CM환경기술연구소가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소는 공학박사 1명, 공학석사 2명 및 환경시설업에서 풍부한 경험과 경력을 갖춘 우수한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고 수준의 성능평가 장비와 분석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씨엠코는 이 같은 연구개발 인프라와 축적된 경험에다 이번 엔이씨와의 MOU 체결로 영업 부분이 보강되면서, 앞으로 국내 유수의 환경, 생체 소재 전문업체로 도약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미선 기자

<사진>씨엠코의 환경세라믹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