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세라믹 인덕턴스·임피런스 특성 일본 제품과 동등한 수준, 수입대체효과 기대 국내외 EMI 규제 강화 추세 대응, 수출용 가전제품에 적용 가능 소프트 페라이트코어 전문업체인 이수세라믹(주)(대표 이상경 www.isu.co.kr/ceramics)에서는 최근 전자파(EMI) 필터용 Common Mode페라이트 코어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에서 이번에 개발한 EMI용 Common Mode코어는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일본 Kawatetsu사의 제품특성 비교 결과 인덕턴스와 임피전스 특성 등이 거의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국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대일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국산 페라이트 코어제품은 일본제품보다 임피던스 특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노이즈, 감쇄특성이 열세하여 해외수출용 인버터 타입의 가전제품인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에 적용이 어렸웠다. 그러나 이번 개발한 페라이트 코어는 현재 국내 가전사에서 수출용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EMI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산하 국제무선장해특별위원회 주도로 전자파 장해에 관한 규격을 엄격히 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전자파 내성(EMS) 규제에 대해 법으로 정해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수세라믹에서는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EMI필터용 페라이트 코어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수세라믹, 4년간 16억3천만원 개발에 투자 연간 1억2천만개 규모로 생산 계획 전자파 필터용 페라이트 코어의 가정, 사무기기, 산업, 의료기기 분야에 폭넓게 이용이 가능하다, 세계 시장규모는 약 4백억원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이수세라믹과 삼화전자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는 Kawatetsu Ferrite, TDK, Tokin, Ferooxcube 등의 업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Kawatetsu 제품이 노이즈 감쇄 특성이 가장 우수하여 EMI규정이 엄격할 경우 이 제품만을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수세라믹 연구팀은 이번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 99년부터 4년간 총 16억3천만원을 투자했으며, EMI Filter용 Mn-Zn 페라이트 조성 개발, 고 임피던스 및 고 인덕턴스를 위한 각종 첨가물의 영향 조사 등을 연구했다. 이수세라믹에서는 전자파 필터용 페라이트 코어를 연간 1억2천만개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朴美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