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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식기 판매 ‘호황’
  • 편집부
  • 등록 2007-07-02 18:10:36
  • 수정 2009-07-22 13: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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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식기 판매 ‘호황’

2006 유리식기 내수 2만6천124톤으로 30.1% 증가, 신제품 적극 공략·환경호르몬 영향 커
삼광유리 판매 마케팅에 전력 다해, 두산테크팩 식기사업 정리, 엇갈린 두 업체 주목

친환경 소재로 유리가 부각된 가운데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유리식기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유리식기 생산은 2만6천593톤으로 전년대비 7.1% 감소한 가운데 내수는 2만6천124톤으로 오히려 30.1%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고 또한 24.1% 감소된 14만9천813톤이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유리식기시장에 새로운 제품의 등장과 소비자들이 웰빙 등으로 친환경 소재의 식기를 적극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생산이 줄었음에도 내수의 증가가 높은 것은 유리식기가 그만큼 많이 팔렸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삼광유리에서 밀폐가 가능한 ‘글라스락’ 신제품 출시 이후 대대적으로 제품을 홍보하며 소비자에게 공략하였고, 이와 더불어 환경호르몬 등의 방송 방영 이후 유리식기의 판매가 급격히 증가되기도 하였다. 삼광유리 관계자는 “유리의 단점을 보완한 내열강화유리로 만들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 “유리는 장기간 보관해도 냄새나 음식물이 들지 않아 오랜 사용이 가능하고,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부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선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광유리의 경우는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5.51%, 149.67%가 증가되었고, 매출액영업 수익률도 6.25% 증가된 것으로 조사돼 유리식기 판매의 증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두산테크팩 측도 “유리식기의 판매량이 많이 늘어 난 것은 자사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환경호르몬에 관한 방송 방영 이후 본사에 직접 문의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돼 판매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고, 브랜드 정리설 이후에도 판매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유리식기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두산테크팩은 생활용품사업부를 정리한다고 밝혀 주목이 되고 있다.
여러 가지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두산테크팩 관계자는 “유리식기 부분은 정리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며 “하지만 파카(Parka)브랜드 네임과 나머지 사업부분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제품 등이 좋은 판매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그 판매 증가율이 수익개선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라며 “판매가 늘었다고 해서 수익성이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식기사업부분을 정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삼광유리의 경우 방송광고, 홈쇼핑, 각종 공모전 등의 이벤트 등을 통해 더욱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삼광유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식기의 라인업을 갖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식기를 제공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올 초 미국 월마트 진출을 바탕으로 천만달러 이상의 수출 목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두 업체가 서로 다른 방향의 갈림길에 놓인 가운데 앞으로 유리식기 판매가 계속 증가를 이룰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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