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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기 포스텍 신임총장
  • 편집부
  • 등록 2007-11-01 14:11:28
  • 수정 2008-12-26 10: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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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백성기 포스텍 신임총장


포스텍 비전 2020 실현, ‘교육’기관으로서의 승부수 던질 것
투명한 도덕성,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신뢰’ 받는 리더 역할 수행


지난 9월 4일, 포스텍 제5대 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취임식에서 백성기 포스텍 신임 총장은 “지금은 포스텍의 국가적 책임이 막중하다”며 “맞춤형 소수 영재교육, 산업발전 지향교육과 연구, 지역사회와의 연계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백성기 총장은 2011년 8월까지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취임식을 마친 백성기 총장을 만나 신임 총장으로서의 소명과 포스텍의 비전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로 개교 21주년을 맞이한 포스텍은 국내 정상의 이공계 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포스텍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청년기에 접어든 포스텍의 총장으로 선임되어 영광입니다만, 한편으로는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가적으로 창조적인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이 시기에  이공계 교육의 첨단에 서있는 포스텍의 사명은 막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포스텍이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포스텍의 현안과 새로운 위상 정립을 위한 과제는 무엇입니까?
포스텍은 박태준 설립 이사장의 ‘교육보국’이라는 비전에 의해 설립된 특별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스텍은 사립학교이지만, ‘이공계 교육의 선진화’라는 국가적인 미션을 가지고 태어난 대학입니다. 서구형 연구 중심 대학을 표방하며 연구 중심의 교육을 도입한 결과 국내 정상급 이공계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정상에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건학 이념을 위해서는 ‘제2의 도약’이 필요합니다.
‘제2의 도약’이란 ‘교육기관으로서의 승부수’를 던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유학률이 높은 것은 대학 교육의 후진성이라는 측면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선진국형 교육제도를 정착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포스텍 비전 2020’을 실현하기 위한 선진국형 교육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포스텍 비전 2020’은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진입하겠다는, 포스텍의 발전 전략입니다. 세계20위권 내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려면 교육 정책적인 측면에서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의 유수한 교수들을 초빙하여 학부와 대학원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일 것입니다. 학생들의 활동도 국제화하여 국제 연구 활동 및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2020년까지 세계20대 연구대학으로 발돋움하려는 포스텍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리더십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리더로서의 각오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대학교는 20대 초반의 학생들부터 60대 노교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공부하는 곳입니다.
또한 다양한 전공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특수조직이므로 이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여러 계층의 의견을 수용하고 반목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리더’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리더는 ‘대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구성원들이 서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신뢰성’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합니다. 투명한 행정과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총장님께서는 2008년 한국세라믹학회 수석 부회장 및 2009년 차기 회장으로 당선되기도 하셨습니다. 본격적인 국제 사회의 진출을 앞두고 있는 포스텍과 한국 세라믹학회의 교점은?
한국세라믹학회는 저의 학문적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2008년 수석부회장 및 2009년 차기회장직을 수행하려고 합니다. 한국세라믹학회는 창립50주년 전환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원천기술을 수입하여 정착, 중흥시키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하는 시기입니다. 지금 도약을 하지 않는다면 중국으로 시장이 넘어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저는 학회가 논문 발표의 장을 넘어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세라믹학회처럼 학회는 기업을 선도하고 신지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세라믹학회 회장이 된다면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입니다. 기업인들에게 학회 활동을 개방하고, 기업과 대학 소속의 회원들이 1년간 번갈아 회장을 맡을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겠습니다.
포스텍 역시 미래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기업형 대학으로 키우려고 합니다. 기업의 핵심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지식생산기지로 만들겠습니다.   

이공계 후배를 위해 한마디 해주신다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이노베이션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은 결국 학생 개인이 ‘기본 소양’을 얼마나 충실히 쌓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물리, 화학, 수학, 영어 등 기초 학문을 충실히 닦는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포스텍은 이공계 영재들이 세라믹과 소재과학이 재미있고 중요한 분야라는 인식을 갖도록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정선진 기자


백성기 총장 약력

 학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 금속공학 학사 
  Cornell University (Ithaca, New York, U.S.A.),
  재료공학 박사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소 (KIST) 연구원
  Cornell University, 박사연구원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Oak Ridge, TN, U.S.A.), 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Cornell University, 방문교수
  포항공과대학교 부총장
  포항가속기연구소 소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첨단산업측정연구그룹 초빙연구원
 주요연구분야 
  고기능성 세라믹 재료 개발, 
  강유전체 나노, 박막 재료 개발 및 응용
  Microware 유전재료 개발, 방시광 응용 신소재 개발 및 분석
 주요학술활동 
  한국세라믹학회 평생회원, 평의원, 이사, 대구경북지부장,
  수석편집위원장
  미국세라믹학회 회원, Fellow
  미국재료학회 회원,
  World Academy of Ceramics 회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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