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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타일 시장 부활하나
  • 편집부
  • 등록 2007-11-01 15:13:33
  • 수정 2008-12-26 10: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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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스 건자재


외장타일 시장 부활하나


동서산업, 일본 이낙스와 제휴해 마이크로가드 처리한 외장타일 출시할 계획
타일전용접착제 함께 사용해 방오·방수·단열 효과 높아, 업계선 단가 문제 등 회의적


국내 주요 타일 제조업체들이 건물 외벽용 등으로 사용되는 외장타일 생산을 중단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장타일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나선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최근 동서산업(주)이 일본의 이낙스와 제휴해 국내에 외장타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서산업의 관계자는 “외장타일을 쓴 건물들이 대부분 오래돼 인식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석재보다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돼 그 시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외장타일이 외면 받고 있는 이유는 백화작용·탈락현상 등이 발생해 지저분하게 보이고, 낙하시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단점 때문이다. 또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의 이기정 전무는 “시공시 높은 곳에 매달려 장시간 작업을 해야 하는 위험 때문에 인력도 부족하고, 타일은 3~4년이 지나면 동일한 컬러와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개보수의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석재, 유리, 법랑 등 대체재들의 개발 및 사용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대리석 등의 석재는 고급스런 이미지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유리는 가볍다는 이점을 인정받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외장타일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터널 시공에도 시범적으로 법랑이 사용됐다”면서 “외장타일 산업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석재는 건식으로 붙이기 때문에 속이 비어 있고 내부 보드에 녹이 생기기 때문에 떨어질 위험이 있다”며 “법랑도 풍화작용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어 언젠가 다시 타일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장타일 저렴하고 내구성 좋아… 화재 위험도 감소
도자기타일조합의 이 전무는 “외장타일이 석재보다 저렴하면서도 내구성이 좋아 시공만 잘하면 반영구적이고, 물청소가 가능해 청결을 유지하는 데도 용이하다”며 “화재의 위험도 적다”고 말했다. 동서산업의 관계자는 “일본은 지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아파트 등 거의 모든 건물에 외장타일을 사용한다”며 “타일은 자체가 친환경적이고, 시공이 간편한 편이며, 석재 컷팅에 비해 가공성도 편하다”고 자랑했다. 한 타일 제조업체 관계자도 “타일의 크기를 대형화하면서도 경량화를 동시에 이루고, 광촉매 등을 이용해 자가cleaning효과 등의 기능성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이 나온다면 시장에서도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서산업은 곧 출시할 타일이 마이크로가드(표면코팅) 처리를 한 제품이고, 시공 시에도 기존의 몰탈 대신 외장타일 전용 접착제를 사용해 마감하면 방오·방수는 물론 단열까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첨지가 그물 네트의 색과 동일하므로 매지 작업이 필요 없어 작업의 효율성도 오르고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타일 업계 종사자들은 여전히 외장타일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 유통업체에서는 “일본의 이낙스 제품은 우리 제품들보다 3배 정도 비싸 단가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주 기자

오염 문제가 발생한 외장타일 시공 사례
외장타일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시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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