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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유리병 판매 전년대비 약 8.8% 감소 전망
  • 편집부
  • 등록 2007-11-01 16:27:38
  • 수정 2008-12-26 10: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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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유리병 판매 전년대비 약 8.8% 감소 전망


상반기 판매량 전년대비 3.1% 증가한 37만6천3백79톤, 맥주·소주병↑ 청량·건강음료병↓
옥수수수염차 등 차음료 인기로 PET가 대세, 하반기 생산 감소 예상, 소주 소비 추이 주목


한국유리공업협동조합의 2007년 상반기 유리병 생산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자동제병 8개사의 판매량은 37만6천3백79톤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지난해 수준에 머물거나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올 상반기 유리병 판매량 증가 수준에서는 주류병, 약병 등의 판매량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3만5천7백85톤으로 집계된 맥주병의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1만8천1백18만톤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조합 관계자는 “올 여름 비가 잦긴 했지만 폭염이 계속돼 맥주의 소비가 늘어난 데다 수명이 다한 폐병의 교체 시기가 맞물렸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맥주의 출하량은 전년대비 5.0%가 증가했다. 삼광유리 관계자는 “생산시기가 빨라진 것일 뿐 수치만큼 폭발적인 판매 증가는 아니다”라면서도 “맥주 신제품 출시가 소비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소주병의 판매량은 9만6천4백44만톤으로 전년대비 17.2%가 증가해 주류병의 상승세에 동참한 반면, 양잡주병의 판매량은 3만5천5백63톤으로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주)두산테크팩BG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소주업계의 저도수화 경쟁으로 소주 소비가 증가한 것이 양잡주 소비 감소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약병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증가한 4만2천2백28톤이 판매됐다. 조합 관계자는 “저조했던 바카스의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동아제약이 공급능력을 초과해 외주가 증가하기도 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청량음료병과 건강음료병, 식품조미료병은 웰빙과 PET의 바람을 호되게 맞고 있다. 청량음료병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51.3% 감소했고, 건강음료병의 판매량도 전년대비 9.7% 감소한 11만4천5백56톤에 머물렀다. 조합 관계자는 “청량음료는 웰빙 추세 때문에 감소할 수밖에 없고, 건강음료에 속하는 비타음료도 옥수수수염차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장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삼광유리공업(주)의 관계자는 “과즙음료를 담는 백색병의 매출이 줄었다”며 “PET를 많이 사용하는 차음료의 인기와 중국의 저가 수입품의 시장 잠식이 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산의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음료용기 시장은 평균 0.7% 성장한 데 비해 PET 수요는 올 상반기만 15.5%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올 하반기 유리병 판매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약 8.8%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합의 관계자는 “올 여름 음료 등의 소비 감소로 하반기 재고량이 늘었고, 로 보수 계획이 있는 업체도 있다”며 이유를 말했다. 또 두산의 관계자는 “맥주 등 무거운 병의 소비가 늘어 양적으론 증가했지만 수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하반기 시장은 소주 소비가 얼마나 증감할 것인가에 달렸다”고 말했다.
전남주 기자


<2007년 상반기 유리병 생산판매 동향(자동제병8개사)은 월간세라믹스 2007년 10월호를 참조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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