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텍 열에 관한 토탈솔루션 제공·사용자 편의성 도모 등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초소형 Mini Furnace개발, 저렴한 가격으로 실험실 등에 공급, 호응 얻어 써모텍(주)(www.thermotechno.com 대표이사 김인태)은 열에 관한 장비를 종합적으로 개발, 생산하는 열장비 전문 벤처업체이다. 이 회사는 KIST 세라믹스부 연구원을 역임한 김인태 공학박사가 지난 2000년 설립한 업체로 그 동안 각종 전기로 뿐만 아니라 진공로, 열분석 장비 등을 자체 개발하여 국내 업체나 연구소 등에 공급해 왔다. 이 회사의 김인태 사장은 “각종 재료의 제조와 연구개발에서 열처리는 필수적인 사항 중 하나이며 이 과정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장비를 제조하는 것이 써모텍의 목표인데, 실제로 이러한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은 국내외에 상당히 많이 있다. 따라서 써모텍은 다른 열관련 업체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다. 김인태 사장이 밝힌 써모텍의 차별화전략은 열관련 토탈 솔루션의 제공과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의 제공 등 두가지로 요약된다. 열에 관한 모든 장비를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갖춰, 시너지효과 기대 김인태 사장은 현재 국내 열관련 장비업체들의 사업영역이 지나치게 세분화, 전문화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산화물, 전기로, 진공로, CVD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들이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열 장비들의 근본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고 핵심기술들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이런 인접분야의 기술들을 동시에 확보하면 더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써모텍 김인태 사장의 생각이었으며 바로 이 부분에서 타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의 수립이 가능했다고 한다. 즉 써모텍은 한가지의 열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데서 벗어나 고온로, 진공로, CVD 뿐 아니라 DTA(Different Thermal Analysis), 고온현미경 등 열처리 장비에서 열분석, 측정 장비까지 열에 관한 모든 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열에 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현대는 급격한 전자기술의 발달로 단순한 ‘Computerize’시대를 넘어 모든 것이 ‘Network’화 되고 있는데 비해 현재 열장비는 이러한 추세와는 떨어져 있다는데 주목하고 써모텍에서는 인터넷에서 제어가 가능한 전기로와 윈도우 환경에서 제어가 가능한 온도제어기 등을 개발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2가지의 차별화 전략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써모텍은 대기업 납품업체로 등록되고 지난해에는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설립 2년만에 열 관련 전문업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최소형 Mini Furnace(Model 1000S)를 개발, 저렴한 가격으로 실험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탁상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공간의 부족을 해결하고 효율적인 실험이 가능하면서도 100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생산 제품은 전기로, 진공로, Smart Controller, 열분석, 측정장비, 박막용 장비, 나노소재용 장비 등이며 이 중 전기로를 가장 활발하게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전기로는 Mini Super Kanthal Furnace, Mini Tube Furnace, High temperature Tube Furnace, High Temperature Box Furnace, 1800℃용 Furnace, 3-zone Tube Furnace, 산소분압제어 Furnace, 산소분압측정용 Furnace 등이 있다. 이중 Mini Super Kanthal Furnace는 크기가 작아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산화 분위기에서 고온을 얻을 수 잇는 특징이 있다. 또한 단열성이 내구성이 우수하고 실험용으로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 Mini Tube Furnace는 각종 가스 분위기 가열 전용 전기로로 저렴한 가격으로 확실한 가스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고 완벽한 씰링을 보장하는 End Cap을 제공한다. 또 1800℃용 Furnace는 LaCrO3 발열체를 사용하여 고온 수명을 확보하고 이중 단열 구조를 채택하여 수명과 단열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제품이다. 또한 산화분위기에서는 실질적으로 최고온도에서 동작하는 전기로이다. 한편 이 회사의 Smart Controller는 명령어를 외우지 않고도 온도를 제어할 수 있고 윈도우 화면상에서 전기로 프로그램, 운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운전기록 유지 관리와 열처리 패턴 저장과 관리, 사무실에서 실험실 전기로 모니터링, 적외선 포트를 사용한 무선조작 등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밖에 열분석, 측정장비로 고온현미경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 현미경은 상온-1400℃ 범위에서 열변형을 관찰할 수 있는 장비이다. 써모텍에서는 이들 장비외에도 사용자가 요구하는 열 관련 장비를 주문받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기로에 새로운 기능을 부가한 신개념의 열장비를 꾸준하게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재와 기계, 제어기 등 열장비 관련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열분석 장치 등 수입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제품의 국산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5명이 연구개발과 생산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3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4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朴美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