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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요업, 위생도기 날개 달게 될까
  • 편집부
  • 등록 2007-12-13 16:58:55
  • 수정 2008-12-24 15: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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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스 건자재

극동요업, 위생도기 날개 달게 될까

웅진그룹·극동건설 결합에 극동요업 수혜 예상, 위생도기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 제기
업계선 OEM 수입방식에 머물 것, 회사선 정해진 바 없지만 건축자재 사업 다각화 모색 중

극동건설이 최근 웅진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타일 제조업체인 극동요업(주)도 웅진과 한 식구가 됐다. 업계에서는 극동요업이 위생도기 사업까지 확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웅진그룹은 현재 주력하고 있는 비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분야와 극동건설의 토목·주택 부문을 접목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웅진의 자본과 영업력, 극동건설이 60년간 쌓아온 기술력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온다면 극동요업은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극동요업이 만약 위생도기 사업을 시작해 성공한다면 타일·위생도기 업계의 선두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극동요업이 동서산업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2004년 대상그룹에 인수된 동서산업은 마케팅을 강화하고, B2C를 확대해나갔다.

위생도기 시장 진입 힘들어
그러나 극동요업의 위생도기 시장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위생도기 시장은 이미 터줏대감 격의 중견 업체들이 고정된 수요처를 나눠 갖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 관련 종사자들은 “국내 시장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데다 중국산 저가품에 타격이 큰 상황에서 시장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며 “극동이 위생도기 사업을 하더라도 OEM 방식의 수입품을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웅진은 오랫동안 활동해 온 국내 위생도기 업체에 비해 전문성을 견주기 어렵고 수입업체도 40~50개 정도로 많아 시장 적응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극동요업에게는 구조조정의 문제가 남아 있다. 지난 9월 극동요업이 김정식 전 웅진해피올 사장을 새주인으로 맞이함에 따라 어느 정도의 변화는 피해갈 수 없을 듯하다. 직원들 간의 결속력 강화도 과도기를 맞은 극동요업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인력충원·시설투자 함께 새 사업 구상
극동요업의 고위 관계자는 “2002년 약 180명이던 직원이 현재 130명 정도로 줄어들어 가장 먼저 인력 충원과 영업·기획·연구 등에 대한 과감한 시설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업계에선 드물게 급료가 11.5%나 오르는 등 보수나 복지가 좋아져 이직률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위생도기 사업 관련 추측에 대해 “아직은 정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1000억의 자산 규모에 비해 매출이 턱없이 저조하기 때문에 컨설팅 업체에 의뢰해 건축 자재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극동요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8.4% 감소한 220억이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3.5% 감소한 7억6천만원에 머물렀다.
전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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