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판유리 수입 급증
올해 중국산 수입 780만 상자 이를 것으로 추정, 전년비 2.7배 증가, 수입비중 65%로 늘어
국산보다 가격 20% 낮아, 낮은 관세율 저렴한 운송비 등 수입 급증 요인
국내 건설경기 활황으로 건축용 판유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판유리가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다.
올해 건축용 판유리의 총 수입량은 지난해 493만1천7백 상자에 비해 2.5배 증가한 1천2백만 상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판유리 수입은 1천83만4천3백 상자로 지난해 9월 468만3천7백 상자에 비해 4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 판유리가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판유리의 수입량은 지난 2000년에 국내 총 수입량 447만1천7백 상자 중 179만7천6백 상자로 40.2%를 차지하였다. 2001년에는 468만3천7백 상자 중 197만6천5백 상자로 42.2%를 차지, 소폭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2002년 들어 중국산 수입량이 대폭 늘어나며 총수입량의 65%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중국산 판유리 수입의 급증은 국산제품에 비해 20% 가량 낮은 가격, 8%로 저렴한 관세율(동남아 20∼30%), 낮은 운송비에 기인한 것으로 판유리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또한 중국 내수시장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넘치는 물량을 우리나라로 밀어내고 있는것도 중국산 수입급증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중국산 판유리가 국내시장을 급속하게 잠식하면서 지금까지 한국유리와 금강고려화학(KCC)으로 양분되어 있던 국내 판유리 시장이 중국산 판유리를 포함한 3자 구도로 바뀌어 가고 있다.
한국유리공업(주) 관계자는 “지난해 3,000ton(13만 상자) 정도를 수입하는데 그쳤으나 올해에는 70,000ton(323만 상자) 이상의 판유리를 중국에서 수입했으며 이는 한국유리의 5개월 동안의 로 보수로 생산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吳德根 기자
판유리 수입실적
총수입량 중국산 판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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