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화물 산업 ‘급성장’
2천5백여개 내화물 업체, 연간 1400만톤 생산, 30만톤 수출, 수입은 4만톤
경남대 전병세 교수 ‘내화물 심포지엄’서 발표, 낮은 인건비 풍부한 원료 성장 바탕
중국 내화물 산업이 우리나라의 5분의 1 수준인 낮은 인건비와 풍부한 원료, 낮은 운송비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전병세 교수는 지난 11월 1일 부산대에서 열린 제16회 내화물 심포지엄에서 ‘중국내화물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중국에는 2,500여개의 내화물 업체가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천400만톤 규모에 이르고, 연간 30만톤 규모의 내화물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수입은 특수 내화물에 한정되어 4만톤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내화물 생산량이 연간 약 70만톤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볼때 중국 내화물 시장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중국 내화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철강산업의 현황을 보면 지난 2000년도 제철능력은 1억2천9백만톤인데, 그 중 1억1천만톤이 Con-Casting Billet로 1999년도에 비해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속주조의 비율은 85.27% 정도로서 전년 대비 6.99% 증가했다.
중국에는 300여개의 연속주조 공정이 있는데 2000년에 들어와서 30여기가 증설되었으며 18기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주조로의 증설은 중국 내화물 시장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과거 10여년간 보산철강과 우한철강 그리고 텐징파이프 회사와 같은 현대시설을 보유한 회사들이 설립됐다. 이 회사들의 총생산 능력은 중국의 전체 생산량의 약 1/3정도이다.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제일 먼저 건설된 보산철강 BF 1기의 규모는 4,000입방미터이고 그동안 생산된 총생산량은 3천2백29만톤이며 재축로 하여 1997년 5월에 재가동 되었다. 처음 축로되었을 때 모든 내화물이 일본으로부터 수입되었으나 재축로 하였을 때는 내화물의 98%를 중국산으로 충당했다고 한다.
한편 전병세 교수는 중국 내화물 시장에 대한 보고를 마치며 “국내 내화물 업계는 눈에 보이는 이익보다는 미래를 내다 봐야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전교수는 “산업자원부는 연구단체에 고급기술력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내화물 업체들은 내화물 공장은 중국에 개축하고 기술은 국내에서 보유하는 형태를 지녀야하며 계속적인 국제 교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 북한의 마그네사이트 공장을 개발하는 것도 중국 내화물 시장 발전에 대응하는 국내 내화물 업체들의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55-249-2694
吳德根 기자
중국의 연주강 생산량~160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