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식기업체, 여름성수기 신제품 출시 맥주·청량음료 수요 확대 영향 유리식기류 판매도 활발 여름 성수기를 맞은 유리식기업계의 신제품 개발, 출시가 활발하다. 두산테크팩, 삼광유리공업 등 유리식기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6월부터 시작된 월드컵 경기 열풍의 영향으로 맥주, 청량 음료 등의 수요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유리식기류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따라 다양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의 유리식기류 신제품 출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유리식기류 신제품은 대형할인점 등에서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류업체나 음료업체들의 판촉물로도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업체에서는 밝히고 있다. 올해 출시된 유리식기류 디자인의 경향을 보면 Shape 디자인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으며 표면 인쇄가 더욱 선명해지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수요가 큰 컵류의 경우 용도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양해져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물병류도 다양한 Shape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식기류 표면에 조각이나 인쇄를 통해 단순해지기 쉬운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두산테크팩 ‘트로피컬’출시, 6도 인쇄로 실사와 같은 선명함 특징 두산테크팩(주)에서는 여름 신제품으로 ‘트로피컬’을 출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트로피컬은 컵, 아이스크림 컵, 물병, 양념병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면에 열대과일류를 실사와 같이 인쇄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 4도 이내의 인쇄에서 벗어나 6도로 인쇄하여 종이에 인쇄를 한 것 같은 선명함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테크팩 디자인실의 관계자는 “단순해지기 쉬운 유리식기류 인쇄를 한 등급 올린 인쇄방식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열대과일류를 사용, 여름철 분위기에 맞게 시원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할인마트 등에서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생활용품박람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가격은 컵 3개 세트가 8천원선이다. 삼광유리 ‘칸 맥주컵’·’아이리쉬 머그’ 선봬, 조각으로 포인트 눈길 삼광유리공업(주)에서는 ‘칸맥주컵’과 ‘아이리쉬 머그’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칸맥주컵은 생맥주나 일반 맥주용 컵으로 300ml와 500ml 용이 출시되었다. 이 제품은 식기 안쪽면에 조각을 넣어 단순함을 피하고, 다양한 표면인쇄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정용, 업소용으로 수요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리쉬 머그는 쥬스나 아이스커피용 여름 기획상품으로, 카페 등의 업소용으로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품은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며 머그잔 받침에 조각을 넣어 포인트를 주었다. 이 제품은 할인매장 등에서 개당 2000원~3000원 정도에 판매될 예정이다. 朴美善 기자 ◀두산테크팩 ‘트로피컬’ ▲ 삼광유리 ‘칸 맥주컵’·‘아이리쉬 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