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재고부족·공급량 제한
시멘트업체들이 재고부족을 이유로 시멘트 공급물량을 제한하고 있다.
계절적인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이같은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여 일부지역에서는 수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 국내 시멘트업체들은 최근 재고의 급감으로 인해 주요 수요처인 레미콘 업체들에 물량을 적시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성신양회의 경우 출하량을 조정해 각 영업소에 요구 물량의 70%씩 분할해 배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멘트 재고가 급감한 것은 정부의 건설 경기 부양책과 더불어 건설수요의 폭증에 주된 요인이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또 오는 5월말에 개막되는 월드컵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하려는 ‘월드컵 특수’도 재고 급감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에 시멘트업체들은 유휴설비까지 재가동하는 등 생산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들은 5월말 성수기 막바지가 지나고 월드컵 경기가 시작되면 수급 불균형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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