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장실협회출범,
2007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한국서 개최, 세계 50개국 참가, 21일 조직위 공식 출범
행정자치부·한국화장실협회 주최로 조직위원장에 심재덕 의원 선출
2007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11월 21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발족했다. 이날 오후 2시 한국관광공사 강당에서 개최된 출범식에는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조직위원과 고문, 자문위원, 분과위원, 한국화장실협회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등 화장실 관련 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조직위원에는 장인태 행정자치부 제2차관과 박양우 문화관광부 차관을 비롯해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 이민섭 전 문광부장관, 김현욱 전 국회의원, 오지철한국관광공사 사장, 홍보대사도 겸하게 된 제프리 존스‘미래의 동반자’ 이사장, 유숙렬 전 방송위원, 이희수 한양대 교수 등 각계인사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심재덕 조직위원장은 출범식 연설에서 “현재 세계인구의 40%가 화장실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200만 명이 수인성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며 지구촌이 당면한 질병과 물 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세계가 힘을 합쳐 화장실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한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거치면서 화장실 수준이 몰라보게 향상됐으며 세계도 한국화장실 혁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나누고, 특히 저개발국 화장실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는데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위치에 서게 됐음을 기쁘게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화장실은 단순히 ‘배설하는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삶의 질을 측정하는 우리 삶 가운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척도이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저개발지역의 26억 명이 화장실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전염성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계화장실협회 출범과 관련하여 국내 위생도기업체들의 활성화 또한 기대된다. 국내 대표적인 위생도기업체 중 글로벌기업인 아메리칸스탠다드의 마케팅팀의 박소영 과장은 “국내화장실협회의 발족은 공공시설물의 환경적인 제품 강화 측면에서 아주 반가운 소식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공공시설의 환경개선적인 면과 마케팅 측면에서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의 위생도기 업체들에게 직접적인 임팩트를 크게 기대할 수 는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하며 “수요 면에 있어서는 단기적인 것이 아닌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변화와 그 효과를 예견한다”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국내 위생도기 대표 업체인 동서산업의 임현기 위생도기팀장 역시 “수요의 상용화라는 것은 범용적으로 수요자들이 진정 원할 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단지 협회의 발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도 다양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영의 기자 mazeltov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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