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으로 팽창해온 우리 기업들은 IMF라는 한파에 엄청난 경영수업비를 내고 체질개선을 해야 했다. 이제 세계시장은 하나다. 더 이상 자국 상품만을 애용하는 애국자도 없다. 오직 값싸고 고품질만이 소비자에게 선택 받는 시대이다. FTA는 피할 수 없다.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도 예정되어 있다. 에너지소비가 필수인 세라믹(요업)산업은 초유의 고유가로 인하여 생산원가상승이 불가피하다. 또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세라믹원료 시장 구조는 수입국의 자국자원보호로 수출제한조치를 취해 원료가가 천정부지 뛰고 있어 이중고를 안고 있다. 신정부는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각종 경제 활성화에 대한 정책들을 발표했다. 이에 그동안 미루어 왔던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세라믹분야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조합과 협회의 실무전문가에게 올해 경기전망과 업계소망을 들어본다. <편집부>
내화물
이종락 _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1. 내화물업계의 내수 경기 전망 기본적으로 내화물은 기간산업의 생산재 소비품이기 때문에 2007년 대비 2008년의 내수 전망은 동등하거나 아니면 다소 활성화 될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철강업계의 끊임없는 내화물 원가절감 요청과 원재료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대폭 감소할것으로 예상된다.
2. 위와같이 전망하는 이유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경기전망이 밝지 않고, 우리나라의 경기전망도 새로운 정부 출범으로 다소 의욕적이기는 하나, 밝게만 볼 수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포스코의 파이넥스 가동, 현대제철소, 동부제강 증설에 따른 초도분 공급과 MB공약 실천에 힘입어 각종 건설자재 증산 등으로 다소 활성화 될 수도 있을것이다.
3. 내화물 수출입 전망 대부분의 원료를 수입 사용하는 우리나라 내화물의 수출은 극히 저조하여 2007년 국내 생산품의 수출이 USD 1800만~2000만 정도이며, 중국에 소재한 우리나라 내화물사의 중국공장 제품을 제3국에 수출하는 것 까지를 포함하는 경우 약 USD 5000만~6000만 정도이다. 수입은 크게 늘어 2007년도에 USD 22천만이 수입되었다. 이렇게 수입량이 많은 것은 풍부한 원료를 무기로한 저가의 중국제품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2008년 수출입품 전망은 2007년과 큰 차이가 없을것으로 여겨지나 현대제철, 동부제강 등의 건설 분이 시작되면서 외국업체의 국내시장 진입이 가속되는 해가 될것이다.
4. 내화물 신제품 개발 전망 최근 고품질 청정강 제조 요구로 강품질 개선을 위해 기능성 내화물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포스코 파이넥스 건설에 따른 파이넥스 전용 내화물 개발, 자동차 강판용, 기능성 내화물,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코드 선재를 확보 하는데 적용되는 타이어 코드 강용 내화물 개발, 그리고 각종로의 수명연장을 위한 연구개발 등, 현재의 국내기술 수준도 결코 선진 기술에 뒤지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개발에 노력하여 보다 향상된 제품이 생산될 전망이다.
5. 내화물 연구개발 전망 글로벌 경쟁력 시대에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은 필수이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원료의 거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입장에서 볼때, 내화물 재료의 개발과 원료의 효과적인 사용기술의 개발, 고부가가치 내화물의 개발, 조업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시공기계에 역점을 두고 개발되는 추세이다.
6. 새정부가 정책수립에 반영해 주었으면 하는 내용 내화물 기술의 발전은 국가 기간 산업발전의 토대이다. 근래 한국 대학에는 내화물을 가르치는 학과가 거의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내화물을 연구하는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한국세라믹학회, 내화물협동조합, 대학의 세라믹학과, 민·관의 여러 기술연구소 등에 내화물 연구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화물원료 수급처의 중국 일변도를 탈피하기 위해 북한의 내화물원료(예:마그네사이트) 공동개발의 적극화와 해외 내화물 자원개발의 추진 및 그 비용지원 등이 요구된다.
7. 올해 내화물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와 방안 올해 국내 내화물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2007년 초부터 시작한 중국의 자원보호정책, 환경규제에 따른 생산량 감소, 전기로 및 유류대 인상 등 각종 비용의 증가와 중치세 환급제의 폐지로 원료가격이 무려 30~60%이상 인상되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작년부터 지속되는 인민폐의 절상은 2007년초 대비 7% 이상 훌쩍 뛰어넘어 지금도 계속 절상되고 있고, 이에 따라 원료가 역시 계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반면 국내 내화물 판매가격은 3~4년 전 가격보다 오히려 인하되어 내화물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는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 따라서 2008년도에는 반드시 판매 가격의 현실화,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는 신소재 개발, 원료비 절감을 위한 새로은 제품기술 개발 등으로 이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도자기·타일위생도기
이기정 _ 대한도자기·타일공업 협동조합 전무이사
1. 새해 도자기 타일 위생도기의 내수경기 전망 국내 시장규모는 2006년 기준 식기 280,675백만원, 타일 456,622백만원으로 2005년보다 약 20%신장 되었으나 이는 수입품의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새해에도 수입의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대선과는 무관하게 10%이상의 신장이 예상된다. 새정부의 기본 정책방향이 부동산 거래관련 이외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금년에 급격한 내수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뉴타운 개발지역 및 판교신도시 등의 마감재 수요와 부동산 거래세 및 종합보유세의 실시 시기가 앞당겨진 경우 이주에 따른 개보수 등의 영향으로 추가의 소폭 수요증가가 전망된다.
2. 도자기 타일 위생도기 수·출입 전망 수출은 2007년 11월 까지 식기 25,131천불, 타일 3,342천불, 위생도기 4,626천불로 매년 감소추세에 있어 금년에도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2007년 11월 까지 식기 113,334천불, 타일 250,308천불, 위생도기 68,590천불로 전년 말 누계 364, 658천불보다 20% 초과한 432, 232천불이다. 타일은 국내 출하량보다 많이 수입되었는데 수입의 80%이상이 중국산이다. 따라서 금년도 도자기의 수입은 5억불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
3. 도자기 타일 위생도기 신제품 개발 전망 최근에는 사업주의 신제품개발에 대한 의지가 강해 수준 높은 신제품들이 많이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적이면서 기능성이 강화된 제품개발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4. 도자기 타일 위생도기 연구개발 전망 품질수준이 국내산에 근접한 중국산과의 가격경쟁에서는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업계에서는 인식하고 있어 짧은 기간 내에 모방생산이 어려운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5. 새 정부가 정책수립에 방영해 주었으면 하는 내용
.에너지 다소비업종에 대해서는 특별소비세 경감
.일정량 이상 사용업체는 세율을 차등적용
.정부, 공공기관 및 민간건설 업체에도 국산 건축자재 구매 의무비율을 강제적용
.허위 원산지표기 수입업자 및 유통업자에 대한 벌칙강화 및 단속철저
.중기간경쟁물품 지정기준 완화
.현행 10개 업체 이상 제조업체 5개 업체 이상으로 하향조정(5개 업체의 생산능력으로도 국내시장을 초과공급 가능한 경우)
.폐기물 재활용 기준완화(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266조 4항 별표 17의 22)
.폐석분재활용시 무게기준으로 원료의 40퍼센트 이상을 사용한 토목건축자재 가공하는 경우를 10%로 완화
6. 올해 업계가 풀어가야 할 과제와 방안
1)중국산 수입억제 날로 급증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방안으로 위생도기와 식기의 반덤핑 제소방안을 적극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2) FTA 현상 금년에 중국 및 일본과의 FTA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업계 공동으로 철폐시기를 최장기 품목군에 포함되도록 관련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3)업계 간 과다경쟁지양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유통 시킬 경우 업계의 경영악화를 초래 할 것이다.
시멘트
한종선 _ 한국양회공업협회 상무이사
1. 새해 시멘트의 내수경기 전망 올해 시멘트 내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2기 신도시 착공 등의 영향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미분양 아파트 증가로 민간부문 건설경기의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전년수준을 크게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위와 같이 전망하는 이유 올해 출범하는 새 정부가 ‘시장자율과 규제철폐’를 강조하는 등 친시장 정책방향을 지속적으로 천명해 왔으므로 올해부터 본격화 될 행정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기존의 국토균형개발사업과 새로 추진하게 될 대규모 건설 관련 사업 추진은 건설경기와 밀접한 시멘트업계에 희망적이다. 그러나 부동산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실시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련 대책 발표로 민간건설 경기가 위축된 데다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가 올해에도 쉽사리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전년보다 다소나마 증가할 전망이다.
3. 시멘트 수출입 전망 해외 수출시장 전망은 지난해와는 달리 다소 어두운 편이다. 주요 수출대상국인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여파와 경기둔화로 인한 건설경기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수입시멘트 수요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유가에 따른 오일달러 급증으로 호황세를 유지하는 중동·아프리카 등지로의 시멘트 수요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수출은 500만톤대 후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입은 내수가 5,000만톤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함을 유지, 2007년 수준인 300만톤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4. 시멘트 신제품 개발 전망 보통시멘트 위주의 대량생산·대량소비 형태를 지녔던 시멘트산업은 특성상 신기술 개발이 두드러지지 않은 산업이었으나,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외국산 시멘트 수입증가와, 대체재의 사용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시기로 접어들었으며, 이는 시멘트 품질향상과 특수시멘트 개발로 이어졌다.
이미 몰탈등 특수시멘트 분야에 대해 시멘트업계가 판로를 확대중에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노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5. 시멘트 연구개발 전망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며 실용화 방법은 크게 친환경 사용방안, 신재료를 활용한 공기 단축형 사용방안 및 장기 사용화 방안으로 구분되어져 개발될 전망이다.
6. 새 정부가 정책수립에 반영해 주었으면 하는 내용 지난 정부 정책은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규제 강화에 무게를 둬서 건설사 부도, 미분양 주택 급증 등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침체가 야기되어 국내 경제가 침체에 빠졌으며 시멘트산업 역시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시멘트 수요도 크게 감소하였다. 새 정부는 ‘시장자율과 규제철폐’를 강조하는 등 친시장 정책방향을 지속적으로 천명해 왔으므로 올해부터 본격화 될 행정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기존의 국토균형개발사업과 새로 추진하게 될 대규모 건설 관련 사업의 추진을 지속해 주었으면 한다.
7. 올해 시멘트 업계가 풀어가야 할 과제와 방안 우선 내수 부진에 따른 각사별 수익성 개선이 가장 큰 현안이 될 것이며 이와 함께 최근 제기되고 있는 시멘트 유해성 논란 등 환경문제에 대한 일반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친환경산업으로의 변화에 한층 더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수요확대를 위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 원가절감, 물류비 등 비용축소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며 환경분야 설비투자를 확대할 것이다.
원적외선
최태섭 _ 한국원적외선협회 전무이사
1. 새해 원적외선산업의 내수경기 전망 국내에 원적외선 이용기술이 도입 된지 20년이 훌쩍 넘은 올해에는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기능성 산업에 교두보로 역할을 하는 원적외선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이 물밀듯이 수입되는 최근에는 보다 더 기능적으로 앞서가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원적외선뿐만 아니라 음이온 기술 등 다양한 기능성으로 차별화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소기업 위주의 원적외선 산업이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의 가세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여 진다.
2. 위와 같이 전망하는 이유 근래에 한국원적외선협회에 시험의뢰 들어오는 측정의뢰 건수를 보면 2001년도부터 2007년도까지 점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내용적으로도 섬유제품, 건강제품, 미용제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 매우 다양하고, 중소업체의 의뢰뿐만 아니라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측정 의뢰도 증가하고 있다. 원적외선 산업 분야는 소비자들이 질적 향상 생활을 요구하는 참살이 문화와 더불어 점진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된다.
3. 원적외선 응용제품의 수출입 전망 불과 몇 년 전 만하더라도 원적외선응용제품은 한국, 일본 등이 주도적으로 개발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등에서 저렴한 인건비를 장점으로 저가의 원적외선응용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중국산 원적외선응용제품 및 부속품 등의 수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진다. 반면 경제적으로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시장으로 한국의 우수한 원적외선응용제품이 그 품질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부터 수출 증가세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국은 우리의 잠재적인 수출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 원적외선 신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 전망 원적외선의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일반 생활용품에 적용되는 것은 물론 바이오 기술관련 분야, 화학응용분야, 식품가공분야, 첨단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는 우리의 일상 어디에서나 원적외선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5. 새 정부가 정책수립에 반영해 주었으면 하는 내용 우리나라에서 원적외선에 관심을 갖고 개발을 해나가는 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기존의 대기업 위주의 경제성장을 벗어나 중소기업이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 한 때이다. 중소기업의 여건상 새로운 원적외선 제품을 개발한다 할지라도 연구비 및 연구 인력 부족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산·학·연이 함께 우수한 원적외선응용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연구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6. 올해 원적외선산업의 풀어가야 할 과제와 방안 그동안 원적외선의 효과만을 앞세운 응용제품들이 쏟아져 나옴으로써 원적외선의 효과에 대한 믿음이 소비자들에게 반신반의했다. 2008년을 맞이하여 글로벌 시장이 형성되어 점점 치열해져가는 경쟁 속에서 기술 우위를 차지하려면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신기술 도입, 생산 시설 향상 등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로 하며 우수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국가 산업발전에도 기여하며, 소비자들에게도 신뢰성을 갖도록 할 것이다. 현재까지의 원적외선응용제품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인 붐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가기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엄격한 제품 관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유리
전용환 _ 한국유리공업협동조합 팀장
2008년 새해를 전망한다. 우선 지난 2007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힘들고 어려웠었다”라 해야 할 것입니다. 2008년 무자년 유리산업 전망을 한마디로 하자면 “쉽지 않은 한 해”라 해야 맞지 않을까 판단되며 새로운 정부의 새로운 경제정책에 작은 기대를 걸어보고자 하는 한해,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는 한 해, 다시 뛰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판유리 시장부터 살펴보면, 출하량은 20,985천C/S에서 21,989천C/S로 다소 증가되었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판유리에 대한 반덤핑 판정을 연초 정부에서 결정을 한데 따른 수입량의 감소와 더불어 출하량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차량용 안전유리의 경우, 현저히 생산·출하량이 감소하였습니다. 아울러, 2007년 고유가의 영향과 원부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해 국내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KCC와 한국유리공업(주)의 경우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08년은 일반판유리 경우, 지속적인 유가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요인과 인접 중국의 올림픽 개최 이후 포화상태를 넘어서는 판유리 재고가 국내 시장으로 시선을 돌릴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용 안전유리의 경우, 세계 각국과 체결되고 있는 FTA의 영향에 따라 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개방되어 감에 따라 생산·출하량은 현재와 같이 힘든 상황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용기유리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유리식기 및 주방용품의 유리는 06년도를 저점으로 다시 그 시장이 상승추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리식기 및 주방용품 시장은 상당한 성과를 달성하는 한해였다 결론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08년도 역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반면 병유리 시장의 경우에는 유리식기 시장과 달리 추세회복의 흐름이 전혀 읽히지 않는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된 주요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요약 구분해보면 내수경기침체, 그리고 대체용기의 지속적인 사용량 증가, 유가상승, 원자재 가격상승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내수경기의 지속적인 침체로 말미암아 용기사용 기업체에서는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보다는 우선적으로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의 공급을 추진함에 따라 날로 밀리면서 병유리의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2007년 한해를 감안하면 지난 2006년도와 판매량은 비슷하거나 약간 줄어든 수치를 예상할 수 있으나 하반기 급속하게 냉각된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동년 대비 상당히 많은 양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중 가장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판단되며 많은 인내를 요구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환경호르몬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포장재인 유리병·유리제품의 소비를 통해 우리 모두의 건강을 보장받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존 유리제품이 지니고 있는 쉽게 깨진다는 약점을 보완해야하는 오랜 숙제를 해결하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당면 과제라 판단됩니다.
2008년 새로운 시작과 더불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데 신정부가 내건 경기회복 활성화가 모쪼록 유리산업분야에도 훈풍으로 다가오기를 바라며, 성숙기를 지난 산업이지만 우리의 일상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산업임을 감안하여 지나치리 만큼 강화되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환경규제와 에너지다소비산업규제 등의 각종 규제조치가 조금이나마 완화되고 친환경 자원순환을 고려한 유리제품의 사용을 권장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장이 마련되어 재도약하는 한 해, 재성장하는 초석이 마련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점토벽돌
정찬옥 _ 한국점토벽돌공업조합 전무이사
1. 새해 점토벽돌 내수경기 전망 2007년 점토벽돌(조적용, 바닥용) 시장은 다소 출하량이 증가하여 조적재 8개 업체가 수요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됐다. 바닥재도 대부분의 업체가 일부 품목에 대한 품귀현상이 발생하였으나 동절기를 맞이하여 수급에 대한 차질을 해소하게 됨으로써 성수기인 3월 이후엔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 위와 같이 전망하는 이유 차기 정부에서는 경제 살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 아래 대형 국책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점토벽돌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2010년까지 전체 보도 1,635km 중 30%인 453km를 1단계 사업으로 정비하는데 약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나머지 보도정비 구간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보도 정비를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친환경 자재인 점토바닥 벽돌이 쓰여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 시내에서 뉴타운으로 지정받은 지역은 전체 주택용지 가운데 최소 10%의 면적에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 4층 이하의 저층 주택을 의무적으로 건설토록 함에 따라 조적용 점토벽돌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2008년 점토벽돌업계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 새 정부가 정책수립에 반영해 주었으면 하는 내용 현재 점토벽돌은 관공서 및 일반 수요자 등이 주요 거래처이나 유통구조상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에서는 중소기업 보호를 위하여 중소기업 진흥 및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관공서 및 정부투자기관에서 각종 공사 시 사용되는 점토벽돌 중 구매 예산액이 3천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분리발주(직접 구매)하도록 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정부기관에서는 직접 구매 규정을 무시하고 턴기 발주, BTL 방식으로 70%이상을 발주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점토벽돌 제조업체는 조경사와 건설사 등에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납품함에 따라 저가 수주 및 불실채권이 발생하여 그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분리발주(직접구매)의 경우 수요기관의 예산 범위 내에서 적정가격을 정하여 납품함에 따라 적정가격보장 및 현금을 지급 받음으로써 중소기업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턴기 및 BTL 공사의 경우 원청에서 수주하여 하청에 하청을 함으로서 제조원가 미만 판매, 불실채권 발생 등을 유발함에 따라 점토벽돌 제조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바 정부에서는 최소한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분리발주(직접구매)를 이행하여 중소기업 보호에 앞장서주길 바란다.
4. 올해 점토벽돌 업계의 풀어야 할 과제와 방안 점토벽돌은 순수 흙으로 만든 친환경 자재라는 최강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홍보와 수요창출 부족이라는 것이 대세이다.
그 이유는 첫째 소비자들이 고정적인 선입견으로 점토벽돌 자재에 대한 장점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점토벽돌 업계에서는 외장 및 보도용뿐만 아니라 실내용 벽돌, 하천 등의 호안 블록, 경계용 블록, 충간소음 방지 벽돌, 온돌용 벽돌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나간다면 그 수요는 무궁무진 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존 및 환경보존(100% 재활용) 쾌적한 주거문화 정착 등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다.
둘째 각 사별 동일모양, 동일규격 형태의 제품을 생산함에 따라 출혈 경쟁을 유발함으로써 수많은 업체가 도산하였으며 나머지 업체도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각 사별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한다면 고부가가치 창출, 소비자 욕구 충족, 신수요 창출, 업체간 과당경쟁 차단 등의 일석이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신제품에 대한 모방은 반드시 근절 돼야 할 것이다. 상기에서와 같이 점토벽돌 업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은 점토벽돌에 대한 장점, 기능 등을 적극 홍보하여 수요를 창출하고 각 업체별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나간다면 점토벽돌 제조업은 굴뚝산업, 전통산업이 아닌 첨단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인세라믹스
나동명 _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e-Biz팀장
1. 새해 파인세라믹스산업의 내수 경기 전망 밝다고는 볼 수 없다. 그렇다고 너무 비관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것 같다. 내수경기의 장기 침체로 인해 전체적인 소비시장 자체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 핸드폰 사용자 중 네 명 중에 한명은 한국산 핸드폰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는 비록 내수 경기는 침체되어 있지만 수출 경기는 살아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수출 경기가 활기를 띄는 것만은 아니다.
작년부터는 국내 SK, LG, 삼성 등의 대기업에서 파인세라믹스분야의 신규 투자 및 기존의 투자를 점차 늘려가고 있어 향후 국내 내수시장의 한 축으로 작용하여 내수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2. 위와 같이 전망하는 이유 현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2008년 새해 벽두부터 계속되는 물가 인상이 예상 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수요 산업 군들의 경기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2006년도에는 중국의 중저가의 부품·소재들이 주로 대규모의 물량 단위로 수입되었으나, 2007년 들어서는 이동통신, 휴대용 가전, 기타 전자제품에 주요 사용되는 고가, 고성능의 파인세라믹 부품들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생산 파인세라믹 제품의 원료는 대부분 일본 등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08년 들어서 몇 년 전에 있었던 파인세라믹 원료의 파동처럼 다시 원료 수급 불안정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대 수요시장인 중국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전 세계의 주요 원자재를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 더욱 우리 기업들을 어렵게 하고 있다.
3. 파인세라믹스 수출입 전망 몇 년 전까지는 주로 저가 표준품 위주로 수입이 되었으나, 생산기지의 중국 이전과 중국의 기술력 향상 등으로 최근에 들어서는 중국의 고기능성, 고품질의 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저가 표준품의 경우 이미 중국 제품으로 대체되었다고 볼수 있으며, 일본의 고기능성, 고품질의 제품과 중국의 저가이면서 고기능성, 고품질로 인해 국내 생산 파인세라믹스 제품 수출의 경우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아직 중국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칩부품의 경우만 수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고기능성, 고품질의 제품과 중국의 저가 제품 사이의 샌드위치 상태에서 수요산업에서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점차 중국의 저가품을 이용하려는 경향으로 인해 수입이 점차 증가하고 일본의 고기능성, 고품질 제품으로 인해 수출은 둔화 추세로 볼 수 있다.
4. 파인세라믹스 신제품 개발 전망 5T산업과 첨단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국내 파인세라믹스산업은 첨단산업의 후방산업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파인세라믹스 신제품 개발은 특히 모바일제품과 관련하여 표면 실장화, 적층화, Chip화를 진행하고, 고용량화, 고기능화, 소형화, 경량화된 제품첨단화 및 고속통신 대응제품의 개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센서넷웍 분야와 관련해서도 국산화된 소재가 본격 소개될 시점이 아닌가 본다. 한편 에너지와 관련된 기능성 세라믹 나노소재와 특수센서의 신제품도 태동기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5. 파인세라믹스 연구개발 전망 그동안 파인세라믹 등 소재분야는 원천기술을 결정짓는 선진국형 기술이고 산업임을 잘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이 작은 점, 초기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 점, 그리고 투자에 대한 조기 회수가 의문시되는 점에서 산업체의 자발적인 연구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한편으로는 국가의 연구지원도 가시적인 조기성과라는 눈앞의 실적 때문에 등한시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특히 중국의 초고속 기술습득과 일본의 선진기술 블랙박스화 사이에서 국내 산업의 원천기술에 대한 요구가 급박해지면서, 산업체와 정부에서도 최근 1~2년을 시작으로 소재원천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보면 파인세라믹의 연구는 작년 정부가 핵심기반사업을 확대하면서 새롭게 활력을 넣고 있다고 본다.
특히 이동통신분야, 센서 넷웍분야, 디스플레이분야, 로봇분야, 환경 및 대체에너지 분야의 원천기술 선점을 위한 신소재로서 파인세라믹을 이용한 나노 소재 및 기능성 소재의 연구가 활력을 얻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은 일본제품의 국산화였다면, 지금부터는 한국 고유의 기술이 세계 최고의 제품으로 두각되어야 할 운명적 선택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찾아야 할 해가 아닌가 한다.
6. 새 정부가 정책 수립에 반영해 주었으면 하는 내용 일본의 경우 국가 정책과제나 미래성장동력분야에 항상 파인세라믹스분야가 포함되어 국가에서 중요산업으로 육성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원천기술이나 기 확보된 원천기술을 발판으로 한 응용기술 개발에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여 파인세라믹스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고 있다(일본 경제산업성의 7대성장동력분야에 파인세라믹스가 한 부분임).
중국의 경우도 기초과학-973(국가중점기초연구개발계획:기초과학)계획이나, 첨단기술-863(국가첨단기술연구개발계획:응용기술) 계획에서 볼 수 있듯이 파인세라믹 분야가 포함되어 기초연구에서부터 응용기술까지 정부차원에서 계획하고 발전 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파인세라믹 분야는 등한시되고 있다. 극단적인 예로 이동통신 기기에 사용되는 부품·소재의 70%이상이 파인세라믹스 부품이다. 차차세대 15대 전략기술개발사업에 파인세라믹 분야를 추가하여, 국가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산업으로 새 정부의 산업정책과 미래성장동력등 국책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시 반드시 파인세라믹스분야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사료된다.
7. 올해 파인세라믹스산업의 풀어가야 할 과제와 방안
“첨단 파인세라믹스 부품·소재의 자가 공급 실현과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전환을 위한 기반 확충”
생산주도형 핵심·원천기술의 상용화 실현으로 원가 절감 및 고품질, 고기능성 제품 생산으로 국제경쟁력 확보와 기술혁신형 전략기술 개발로 미래의 수요 및 파급효과 극대화 방안 마련과 미래 산업을 주도할 미래선점기술 확보 등을 위해 산·학·연·관의 공동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이번 년도부터 중단된 중소기업을 위한 생산현장 애로기술분야 기술지도의 지속적인 추진 방안 모색과 , 국내생산 첨단 파인세라믹스 부품·소재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해외 유망전시회 참가지원 확대 및 국내 전시회 개최 등이라 할 수 있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