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전지 업체 간 가교 역할, 기술개발·기반조성 등 시장 창출 위한 교두보 마련
차세대전지성장동력사업단(단장 오승모, http://ab.keti.re.kr)은 차세대전지 산업화지원센터 설립 이전에 그 타당성 및 추진방법을 검토하기 위한 ‘차세대전지산업화지원센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차세대전지산업화지 센터는 차세대전지 산업의 기술개발, 인프라구축, 인력양성, 산업화지원, 표준화 등의 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센터로 건립될 계획이다. 차세대전지성장동력사업단은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성과 및 추진 계획의 문제점 등을 도출하여 센터의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원 스톱 분석 연계 및 평가 대행 서비스, 평가 규격 통일 추진
2007년 1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1년간 수행, 시범사업 결과 토대로 지원센터 운영계획 수립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되어 올해 11월까지 1년간 진행될 시범사업의 목적은 신규 기술개발 과제의 발굴 및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범사업은 원 스톱 분석 연계 및 평가 대행 서비스, 평가 규격 통일 등을 골자로 하여 인프라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전지 생산·수요 업체, 부품 소재 업체, 학·연 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파급효과를 노리고 있다.
차세대전지성장동력사업단의 박종명 지원실장은 “차세대전지 관련 기반조성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R&D 사업과의 연계가 미흡하고, 산업특성 및 실시간적 수요에 근거한 전략적 추진 및 정보 활용이 미흡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부품·소재-전지 업체 간의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체계적인 정보 DB를 구축하고, 각 분야별로 특화된 시장 창출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조원일 전문 위원은 “대기업 중심의 전지 생산 업체와 중소기업 위주의 부품·소재 업체 간 이권 균형을 맞추는 것 또한 시범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중소기업 컨소시엄이 구성되었다. 시범사업은 전지와 부품·소재 업체 간 공동 풀을 가동하여 기반조성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다기관 동시 분석의뢰 서비스를 대행할 방침이다. 의뢰기업이 기관을 직접 검색하여 분석 및 평가를 의뢰하는 방식 대신 산업화지원센터에 일괄적으로 의뢰하면 분석 및 평가를 대행하여 준다.
기존 방식은 기업마다 평가 기준이 달라 초기 개발 제품이 사장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하고, 개별적으로 의뢰하고 feed-back 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다보니 업무가 늘어나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시범사업은 산업화 지원센터와 전지 생산 업체 간 협의를 통해 부품소재 평가 규격을 일원화 하여 추진된다. 또한 부품·소재 업체의 요청에 따라 공통 규격으로 평가한 결과를 통해 마케팅이 가능하다.
사업단 측은 시범사업이 진행되면 표준화된 전지의 인증제도 추진으로 일관된 품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규격화된 부품소재 평가를 통해 각종 소재별 특성을 비교, 적용여부를 판단하기에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지 생산업체는 시범사업의 양산 규모에 준하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양산 적용을 시험해 볼 수 있고 부품·소재 업체는 신제품 개발 시 실제 전지에 직접 적용하여 lead time을 줄일 수 있다.
사업단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술수요 및 장비 사용빈도 등을 고려하여 추가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학·연 기관 또한 동일한 평가방법을 통하여 비교할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할 방침이다.
오승모 단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신기술 동향을 반영하여 주기적으로 산업기술로드맵을 보완하고 전지의 안전성 및 표준화 관련 사항을 총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단은 국제공동연구 및 국제기술교류회 활성화를 통해 차세대전지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양산 가능한 제품개발 및 신규시장 창출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천명한 차세대전지사업단은 산업 로드맵을 수립, Mobile IT, HEV, Robot, Energy Hybrid 등 4대 차세대 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선진 기자 monvie@naver.com
파급효과
차세대전지 성장동력사업단이 위치한 전자부품연구원
에너지 분야의 강자는 바로 차세대 전지!
차세대전지 개발과 시장 창출을 이끄는 주역,
차세대전지성장동력사업단
“21세기의 화두는 에너지입니다. 차세대전지는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산업입니다. 에너지 시대에 신산업 창출을 견인할 수 있는 동력원이지요!”
바야흐로, 에너지 시대가 도래했다.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는 쟁탈전을 벌인다. 오승모 단장과 조원일 위원, 박종명 실장은 에너지 시대를 맞아 차세대전지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2004년 출범한 차세대전지성장동력사업단은 2009년까지 5년 동안 세계 전지 산업을 선도할 기술과 주요 제품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업단이 집중 육성하는 차세대 전지는 리튬이차전지 및 슈퍼커패시터로 고유가 시대에 고효율을 자랑하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여 국제적인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Mobile IT, 미래형 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다양한 첨단산업을 수요산업으로 확보할 수 있어 유비쿼터스 시대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원일 위원과 박종명 실장은 사업단의 주요 개발 제품 중 하나인 PHEV용 차세대 전지를 소개하며 “Plug-in HEV 자동차용 연료전지는 정해진 구간을 배터리를 이용한 모터로만 운행하는 경우 연료소모가 거의 없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HEV보다 모터와 전원이 강화된 Plug-in HEV는 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삼는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전력을 충전하였다가 전기 소모량이 심할 경우 차량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를 다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차세대전지 개발을 위해 사업단은 부품·소재 개발을 강화하고 전지설계 및 생산자동화기술 라인을 가동 중이다.
오승모 단장은 “차세대전지산업의 종합적인 발전을 위하여 전지제조는 물론 부품·소재, 생산장비, 팩·모듈 제조, 활용기술도 병행도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21세기 에너지 중심 사회를 이끌어갈 차세대전지사업단의 행보가 기대된다.
왼쪽부터 조원일 전문위원, 오승모 단장, 박종명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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