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소재·환경·에너지
지난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는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주최로 2008 나노기술 응용 및 사업화 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소자/소재/환경/에너지와 관련 나노기술 응용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 첫날이었던 12일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박종구 본부장의 2008 국가나노기술 로드맵 및 산업화 전망을 시작으로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의 이조원 단장의 나노소재의 응용 및 사업화 전망,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장문규 박사의 반도체 나노전자소자의 기술개발현황 및 적용기술소개, △특허청 이영재 사무관의 나노기술 관련 특허현황 및 자금지원정책, △일진나토텍 유재은 소장의 전자분야의 나노소재적용 및 사업화방안, △이화여대 김연상 교수의 고분자 유/무기 하이브리드 나노코팅의 응용과 관련하여 유기트랜지스터-LCD로 이루어졌다.
둘째 날 13일은 주로 나노소재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세미나가 이루어졌다. △고려대학교 민남기 교수의 나노센서기술 개발현황 및 융합기술-마이크로/가스/바이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준희 박사의 나노구조소재의 역학특성 평가 방법 및 산업화 적용방안, △한국기계연구원 한창수 박사의 탄소나노튜브의 응용 및 상용화기술-투명전극,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하동한 박사의 나노판/박막 기술개발 현황 및 응용,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남규 박사의 에너지분야의 나노소재 적용및 사업화 방안-염료감응형, 폴리머, 반도체 태양전지중심, △금호전기 김광복 박사의 CNT 광원 응용기술과 나노소재개발-조명·BLU로 이루어졌다.
나노기술의 제조, 응용분야를 주제로 한 세미나 마지막 날인 14일은 전자부품연구원 디스플레이연구센터 한정인 센터장의 나노분말소재의 제조 및 응용기술분야-디스플레이, △한국기계연구원 정준호 박사의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 최신기술 현황 및 응용, △포항공대 김형준 교수의 나노점/나노선의 제작 및 응용기술-차세대리튬이차전지, △요업기술원 이승호 박사의 나노 무기졸의 제조 및 응용기술-전자소재/기능성코팅을 끝으로 세미나는 마무리 됐다.
현재 나노기술은 20세기에 개발된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실리콘으로 만들면 16기가바이트 이상의 메모리칩 제조가 불가능하나 구성된 대롱모양의 신물질인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하면 기가의 1,000배인 테라바이트급의 반도체칩도 제조할 수 있게 된다.
강철보다 10배 이상 강도를 가지면서도 경량인 물질이 개발된다면 항공우주·자동차·철강산업 등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즉, 초경량·초고강도의 소재가 개발되면 연료소모를 최소화시키면서 태양계 외곽까지 탐사 가능한 소형우주선도 제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나노기술을 이용하면 의학산업 역시 발전 하여 의약품의 성능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단백질을 조절하여 새로운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으며 그 소형 의료기기를 이용하여 인체의 특정부위에 치료약물을 정확히 투여할 수 있게 된다.
과학과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나노기술 응용분야, 그 세계에 우리는 이미 진입해 있는 것이다.
이영의 기자 mazeltov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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